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주춤했던 대학생 해외연수나 배낭여행이 경기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각종 여행정보 사이트나 여행업체에는 여름방학 시즌을 앞둔 대학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는 여행관련 카페가 무려 2만 8000여개에 이르고, 회원 20만 명을 보유한 유럽여행 카페는 하루에도 100여건에 가까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카페에는 여행 시 준비해야 하는 소소한 물품 문의에서부터 어떤 나라를 선택해야 하는지, 박물관 입장료는 얼마나 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묻는 글들이 많다.

이런 질문들에는 이미 같은 여행지를 다녀온 경험자와 전문가들의 현장감 있는 답변들이 여행을 앞둔 대학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유럽과 일본, 호주, 동남아 등으로 런던과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는 이미 한인 민박집이 수십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은 각종 여행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고, 전문가이드 없이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유럽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정보 공유사이트가 늘어나면서 여행의 트렌드도 변했다.

전문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고 여행을 떠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항공권만 구매한 후 모든 일정을 직접 짜는 일명 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났다.

20일 한 항공권 전문업체에 따르면 대학생 방학시즌인 6월 말과 7월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권은 이미 4~5월 예약이 끝난 상태로 이들 가운데 대학생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행사는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았지만 가격만 문의할 뿐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실제 대학생 김모(27) 씨는 세 번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모두 항공권만 사서 떠나는 자유여행을 택했다.

김 씨는 "항공사에서 내놓은 패키지 상품들은 여러 가지 부대 비용이 포함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며 "잘 모르는 여행지라 두려움이 앞서 가이드 등이 필요할 것 같지만 막상 다녀보면 그렇지 않다"고 자유여행을 추천했다.

또 늘어나는 해외여행 만큼 이를 노린 가짜 여행사들의 횡포도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는 해외여행 상품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한 뒤 폐업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여행사 대표 등을 구속했다.

이들은 여행객들을 상대로 저가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한 뒤 고의로 폐업하는 등 160회에 걸쳐 270여명으로 11억 원을 가로챘다.

이들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간 일부 피해자들은 여행경비가 지급되지 않아 현지에서 억류되거나 개인적으로 귀국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고 귀국하기도 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무조건 싸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저가 상품을 고르거나 항공권만 사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에서는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규모가 있는 여행사를 택하거나 여행자보험 등의 안전장치 가입은 필수조건"이라고 조언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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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남아공 더반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와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의미의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사자성어로 출사표를 대신하며 필승을 다지고 있다.

현재 1승 1패(승점 3점)로 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꺾으면 승점 6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같은 시각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기거나 비길 경우 조 2위를 확정짓게 돼 ‘꿈의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다만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경우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루게돼 골득실과 다득점 등을 따지게 된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에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꺾고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확정할 경우 그리스는 승점 3점(1승 2패)에 그쳐 조 3위로 밀려나고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아르헨티나와 그리스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에는 양 팀 모두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각각 ‘-1’을 기록하게돼 골을 많이 넣고 비기는 팀이 웃게 된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패할 경우에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꿈은 좌절된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앞둔 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결전을 앞둔 나이지리아는 주전 미드필더 사니 카이타(알라니야 블라디캅카스)가 그리스전에서 퇴장을 당해 출전하지 못하는데다 주전 수비수 타예 타이워(마르세유)와 백업요원 우와 이치에질레(스타드 렌)가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만들 그리스의 경우 나이지리아전 승리로 상승세를 탔다고는 하지만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 카를로스 테베스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이기기 쉽지않을 전망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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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 충북도내 4개 대학이 선정돼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교과부와 대교협이 지난 18일 확정·발표한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처음 이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충주대는 우수대학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충북대는 올해 또다시 선정됐다.

또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사회복지학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는 교과부와 대교협이 올해 신설한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표 모집단위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지난 4월 사업 공고 후 전국 각 대학의 신청을 받은 후 현직 교수, 입학사정관, 교사 등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를 벌여 60개 교를 선정했다.

이 대학들에는 모두 325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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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컨트리클럽 및 대덕연구단지체육공원 골프장 등 대전권 골프장 2곳에서 독성농약이 검출됐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상반기 대전권 4개 골프장에 대해 잔류농약 불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2곳에서 보통독성농약인 페니트로티온이 0.02~7.67㎎/㎏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에 골프장 내 그린과 훼어웨이 잔디, 토양 및 최종 유출수에 대해 잔류성이 있는 엔도설판 등 34항목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맹·고독성농약 13개, 보통·저독성농약 21개 항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시는 이번에 독성농약이 검출된 골프장 2곳에 대해 관련 기관 및 해당업체에 통보해 농약사용의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번 검사에서 골프장 4곳 모두 고독성 농약(벤퓨라캅 등 13개 항목)의 잔류량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잔류농약 검사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적정량의 농약을 사용토록 홍보·계도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되도록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은 한국에서는 '메프'라는 품목명으로 고시되어 있으며, 물에 녹지 않는 유기인계 독성 살충제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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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부실 건설사들의 퇴출 명단이 이르면 25일 공개될 예정이어서 지역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 B, C, D 등 4개 등급으로 매겨지는 신용위험 평가결과, C등급(워크아웃)은 상위 100위권 건설사에서 D등급(법정관리)은 101~300위 중·소 건설사에서 나올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 위험평가 결과를 이르면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의 상위 100위권 건설사인 계룡건설과 범양건영, 동일토건, 우남건설, 금성백조주택 등과 10여 개의 중·소건설사들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전국 중·소건설사들 중에서 사형선고와 같은 D등급을 받을 업체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중·소건설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업계는 시공능력 101~300위에 들어가는 지역업체가 14개로 이중 금융당국의 평가대상 업체를 20~30%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건설사들이 자체사업보다는 관급공사를 수주해 운영해와 1개 건설사만 퇴출됐으나 올해는 건설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어 부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바 D등급에 이름을 올릴 건설사가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채권은행들은 지난 18일까지 1~2차에 걸친 건설사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넘겼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의견조율 등을 거쳐 최종 구조조정 명단을 확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명단은 이르면 25일로 예상되지만 6월 말이나 7월초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금융 관계자는 “은행별로 구조조정 대상 숫자를 파악하고 있지만 C,D 등급을 맞는 건설사는 전국적으로 20여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은행별로 1~2 건설사들에 대해 B를 줄지 C로 갈지를 결정하는 의견 조정 작업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지역 연고 건설업체 2곳과 지역에 사업장을 둔 건설업체가 무더기 워크아웃 및 퇴출이 결정돼 건설산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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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소회는 18일 대전시장·충남지사 당선자와 충청지역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6월 정례모임을 가졌다. 백소회 제공  
 
충청 출향 명사 모임인 백소회(총무 임덕규)는 지난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과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 18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은 이재선·정진석 의원 등을 환영하는 6월 조찬모임을 가졌다.

이날 류근창 충청향우회 명예총재 등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모임은 염 대전시장 당선인과 안 충남지사 당선인 등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등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염 당선인은 “소통을 키워드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시정의 에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충청출신 국회의원들도 일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심부름 할 것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 이지만 사람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지난 2006년 지방선거 패배를 회고한 뒤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어느 집안이든 국가든 선배님들에게 잘 배운 후학들의 도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또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단계에 들어섰고 세계대백제전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를 모르고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없는 만큼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선진당 이재선 위원장(대전 서을)은 “충청권이 마음 놓고, 그리고 편히 살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지역 발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정진석 위원장(비례)은 “돌아가신 아버님(정석모 전 내무부장관)이 6선을 하셨지만 국회직은 못하셨는데 위원장이 되던 날 아버님을 생각했다”며 “충청의 후예라는 점을 훼손시키지 않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곽정현 충청향우회 총재,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경기 성남 분당갑),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 김칠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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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효 시장이 이끈 민선 4기 대전시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흐름속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각 분야별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사회복지, 환경, 교통, 경제 등 시정 각 분야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겼던 박 시장의 업무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돼 내실을 충실히 다지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한 시기로 볼 수 있다.

대전의 사례를 세계적 복지모델로 발전시킨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 '목척교 르네상스 사업', '보문산 아쿠아월드 조성 사업', 56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등으로 대전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올렸다.

박 시장은 또 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대학가 주변의 캠퍼스 타운 조성, 신탄진 프로젝트 등 '원도심 U-턴 프로젝트'를 추진해 둔산 신도심 조성 후 낙후됐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홍명상가를 35년 만에 철거하고, 옛 목척교 정비·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한 3대 하천 정비 사업은 공익과 시민을 향한 박 시장의 진정성의 결실로 최대 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 오-월드·한밭수목원 조성과 대전문화재단의 설립 및 문화예술 지원, 대전컨벤션센터 개관과 MICE 산업에 대한 전략 육성 등은 민선 4기 대전시와 시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취임과 동시에 야심차게 추진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숫자에 연연한 무리한 식재와 함께 시내 주요 도로에 세운 나무심기용 중앙분리대,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 등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밀어붙이기식 행정가'라는 비난을 스스로 자초했다. 무엇보다 자기부상열차, 로봇랜드,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국책사업의 잇단 유치 실패와 엑스포과학공원 강제청산 명령 이후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답보 상태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안겼다.

박 시장은 자신을 '행정의 달인'으로 표현할 만큼 행정에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지난 4년을 마무리했다. 결국 민선 4기의 공과 과는 모두 민선 5기가 안고 가야하며,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발굴도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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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에 미국 루미에트㈜의 세계적 평판패널램프 생산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미국 산호세시 실리콘벨리지역에 소재한 루미에트(Lumiette)가 천안 백석동 외국인단지에 2만㎡ 규모의 평판램프(FPL·Flat Panel Lamp)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 달러의 투자 신고를 모두 완료한데 따른 것이다.

평판램프는 기존 형광등보다 75% 전력절감 효과를 갖고 있으며 수명 또한 반영구적인 것으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이번 루미에트사의 투자로 5년 간 3000억 원의 수출효과와 3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예상되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수명 개선으로 인해 미국, 중국 등 세계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소재한 삼성전자 등 글로벌기업들과의 기술제휴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루미에트사의 성공 여부는 인력충원이 최우선 과제”라며 “인력 충원을 위해 현재의 인력채용 시스템을 풀가동 하고 있으며 충남도와 천안시, 노동부의 구직자 데이터베이스 등과 연계해 인력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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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5기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중에 하나였던 서남부 도안신도시 호수공원의 불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도안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염 당선인이 직접 자신의 싸이 홈피에 댓글을 달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호수공원 사업이 구체화되기까지 반발은 사그러들지 않을 태세이다.

20일 도안신도시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도안신도시에 호수공원이 들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각종 루머들이 돌면서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 홈페이지나 카페 등에 추진여부를 확인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실제 최근 도안신도시에 분양이 된 아파트 입주자 카페에는 ‘공동대처-도안신도시 호수공원을 지킵시다’라는 제목을 단 호소문부터 시작해 ‘염 당선인의 추진의지를 재확인 해야한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염 당선인의 홈피 찾는 방법에서 부터 어떠한 글을 올리라는 방법까지 구체적인 공동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이들이 공동대응까지 가게된 이유중에 하나는 도안신도시 호수공원을 포기하고 대전 서구 성심병원 옆 갑천변을 호수공원화 한다는 설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또 토지보상비, 호수공원 조성비용 등 수천 억 원이 들어가는 재원조달 방법도 현재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도안시도시 입주예정자 김 모(47) 씨는 “도안신도시 계획에 포함됐던 호수공원이 민선 4기 들어서 손바닥 뒤집듯이하는 졸속행정에 혐오를 느끼고 호수공원 재추진을 강조한 염 당선인에게 많은 도안신도시 입주자들이 표를 줬다”며 “하지만 선거이후 상황을 볼 때 도안신도시 호수공원이 구체화 되지 못하고 이전과 같이 힘겨운 쪽으로만 흘러가는 것 같아 이번에는 관철될 때까지 적극적인 의견 표출을 할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6일 염 당선인은 대전시 도시주택국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서남부권 개발도 도심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라"며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은 계획에 그치지 말고 실제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라"고 강조해 도안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항의를 의식한 발언을 내놨다.

염 당선인 측에서도 도안신도시 호수공원을 ‘명품호수공원’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불발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홍정민 염 당선인 대변인은 “민선 4기 축소변경한 도안신도시 호수공원을 일반 호수공원이 아닌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갑천호수공원이라고 하는 것은 호수공원이 아닌 자연생태를 간직한 습지 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것이고 도안 호수공원은 대전을 찾는 사람들이 꼭 들러야 하는 대전관광 상품으로 키울 복안을 염 당선인께서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는 기본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 단계고 본격적으로 전문가들이 용역보고를 통해 재원조달방법이나 위치, 규모 들에 대한 세부논의를 거친 후에 최종 도안 호수공원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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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중구 안영동 옛 경륜장 건설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 논의가 다시 세간에 떠돌면서 부동산업계와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일대에 박용갑 중구청장 당선인이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고,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도 개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곳의 경우 7년 전 경륜장 건설이 무산된 이후 난개발에 대한 우려와 땅값상승 등으로 개발이 녹록치 않아 현재까지도 기대 반 우려 반이 맞물리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3기인 지난 2003년 중구 안영동 일대 19만㎡ 부지에 경륜장을 짓기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경륜장 경주시행 허가를 신청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과 경기침체로 불허 통보돼 사업 추진이 무산된바 있다.

시는 이후 2007년 대전발전연구원에 예정부지 활용대책에 관한 용역을 추진, 완료했지만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해묵은 사업으로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문제는 재정이 열악한 중구가 예정부지 인근에 각종 건축물 등이 난립해 있고, 땅값이 많게는 3~4배 가량 뛰어 개발에 따른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냐는 점이다.

또 지난 2003년 경륜장 사업의 무산처럼 개발이 '흐지부지' 됐을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 관계자는 "경륜장 건립 얘기가 나오기 전에는 3.3㎡당 30만~40만 원 하던 곳이 현재는 1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현재는 자연녹지로 묶여있지만 경륜장과는 상관없이 도로와 톨게이트가 근접해 창고, 공장을 세우려는 업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평당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주민 김 모(45·안영동) 씨는 "경륜장 건설 바람이 불어 땅값만 올려놓고 난개발만 부추기더니 또 개발얘기가 나와 걱정 된다"며 "이 지역 개발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바람이 아닌 현실적인 사업으로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갑 중구청장 당선인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시와 긴민한 협의를 통해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 당선인은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에게 복합체육시설 조성의지를 보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며 “보상문제 등 어려운 상황이 많겠지만 차근차근 염홍철 시장당선인과 긴밀한 협의 하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구 관계자는 "염홍철 시장 당선인의 공약실행위원회에서 얘기가 나온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지역 개발에 대해 예전과 마찬가지로 현재 단계에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만약 개발이 추진된다면 예산에 있어 문제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중하게 사업방안을 모색,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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