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새벽(한국시간) 더반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허정무 감독이 프리킥 상황에서 펼쳐지는 작전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원정 16강 진출' 도전에 나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더반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맹주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할 운명의 한판으로 결과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된다.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잡고 2승 1패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이 유력해지고 패할 경우 짐을 싸서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한국은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안방에서 개최됐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16강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와 물러설 수 없은 일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던 4-2-3-1 전술 대신 그리스전 2-0 승리를 안겨줬던 4-4-2 전술로 복귀, 특급 수문장 빈센트 에니에아마(하포엘 텔아비부)가 지키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공략할 전망이다. 공격 최전방엔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의 기용이 점쳐진다.

박주영은 아직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보여주며 허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이번 승부의 분수령이 될 미드필더 싸움에선 박지성(맨유)과 이청용(볼튼)이 양쪽 날개를 구축하고 중앙미드필더에는 공수조율 능력을 갖춘 김정우(상무)와 기성용(셀틱)이 포진한다.

지난 경기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던 포백 수비라인은 이영표(알힐랄)와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조용형(제주)이 낙점을 받았고 오범석 대신 차두리가 오른쪽 윙백으로 복귀한다.

수문장에는 12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골키퍼 선방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정성룡(성남)이 1·2차전에 이어 골문을 지킨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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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대중교통 편익을 높이고 시민 서비스 질 향상 위해 지난 2005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지만 버스 이용 불편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업체 책임경영제까지 도입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나섰지만 일부 기사들의 폭언이나 난폭운전이 끊이지 않아 도입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로 시내버스를 이용해 등·하교 하는 대학생 유모(32) 씨는 최근 버스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해 바뀐 버스노선 때문에 버스기사에게 환승노선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건 짜증 섞인 핀잔뿐이었다.

유 씨는 "오랜 기간 버스를 탔지만 친절한 기사도 있는 반면 욕을 하거나 짜증을 내는 기사들도 종종 있다"며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부어가며 도입한 준공영제가 허울만 좋은 제도가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내버스 난폭운전 문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운전자 박모(36) 씨는 무턱대로 차선으로 끼어들거나 뒤따라오는 차는 아랑곳없이 차선을 대각선으로 질주하는 시내버스 난폭운전으로 아찔한 경험을 했다.

박 씨는 퇴근시간 도심 대로를 지나다 갓길에서 손님을 태우던 버스가 갑자기 자신의 차선으로 끼어들어 하마터면 대형사고를 당할 뻔했다.

박 씨는 "버스 운전사들이 옆 차선에서 달리는 차량은 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운행하는 것 같다"며 "갓길에 버스 정차구역이 있는데도 꼭 두 개 차로를 걸쳐서 승객을 태우는 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전시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는 한 달 새 수십 건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 신고가 잇따르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대부분 민원 글은 버스 난폭운전으로 인한 낙상, 기사의 불친절, 폭언 등이다.

최근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김모 씨는 "아침 출근길에 버스에 늦게 탄다며 반말 섞인 말투로 짜증을 냈다"며 "앞으로 다시는 그 버스를 타고 싶지 않다"고 울분은 토했다.

또 일부 기사들의 안전불감증도 심각한 수준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고사하고, 휴대폰으로 TV를 보며 운전을 하는 기사들도 있다는 게 승객들의 말이다.

남모 씨는 "하루 4~6차례정도 버스를 이용하는데 TV를 보며 운전하는 기사들이 종종 눈에 띈다"며 "친절 서비스는 바라지도 않으니 안전운전만 지켜달라"고 말했다.

대전시도 이 같은 문제 개선을 위해 서비스 평가 상위업체에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시민참여 모니터단을 운영지만 시민 불편사항 통계조차 관리하지 않아 제대로된 개선이 이뤄질 지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시민모니터단 통해서 제보를 받고 있지만 불편사항도 워낙 다양하고 구분할 기준도 모호해 통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승객 불편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회사에 통보해 친절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낙희 기자 ow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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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가 도심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보건지소 건립에 나섰으나 인력난에 부딪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인구대비율 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주시 보건 인력난으로 인한 예견된 사실이라며 대민행정을 위한 조직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용암보건지소 '무용지물' 될라

청주시는 지난 2008년 5월 27일 보건복지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총사업비 27억 4300만 원(국비 5억 6500만 원, 도비 1억 5700만 원, 시비 20억 2100만 원) 들여 상당구 용암1·2·금천동 지역을 관할하는 용암보건지소(건축면적 1155㎡, 지하 1층, 지상 3층) 준공을 오는 7월 중순 경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규정하고 있는 최소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실제 운영은 불투명한 상태다.

당초 시는 용암보건지소 건립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15명의 정규직 인력과 4명의 기간제 인력 등 모두 19명의 인력을 확보키로 하고 사업승인을 얻었다. 하지만 총액인건비제에 부딪힌 시는 현재 신규 2명과 자체인력 조정배치 4명 등 정규직 6명과 기간제 4명, 청원경찰 2명 등 12명의 인력을 확보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조직 및 인력 확보 등 승인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용암보건지소의 개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도시보건지소 설치 승인 조건 미이행에 따른 국비보조금 반납 등 보건사업 페널티 부여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배치된 인력으론 보건지소가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핵심사업 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만약 승인 조건 미이행으로 페널티를 부여받으면 향후 흥덕구 지역에 보건지소 건립시 국비 지원을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보건의료 인력난 '해묵은 과제'

청주지역 보건의료 인력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시보건소의 정규직 인력은 흥덕 30명, 상당 34명 등 총 64명으로 직원 1명당 인구수가 1만여 명에 달한다. 공중보건의와 방문간호사 등 일정기간만 근무하는 정원외 인력이 흥덕 30명, 상당 26명 등 56명이 있다고는 하지만 농어촌특별법에 의해 각 읍·면마다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가 있는 도내 타 시·군에 비해선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청원군의 경우 군보건소 1곳, 지소 15곳, 진료소 23곳에 정규직만 123명이 근무 중이며 공중보건의도 36명에 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인력난으로 원활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면 이는 곧 시민들의 불편으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시는 보건소를 포함해 대민행정 부서에 대한 인력배치에 인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직관리 담당 관계자는 "해마다 행정안전부에 인력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고 있지만 상당수 반영되지 않아 인력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인력의 효율적 배치를 위한 조직진단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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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개최되는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있으나 예산부족과 부실한 운영 등으로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은 지난 1983년부터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 전국민의 과학기술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청소년과학탐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에서도 각 초·중·고교별 대회, 각 지역교육청별 예선대회와 충북교육과학연구원 주최 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도 대회 입상자에게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과학그림, 로봇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탐구토론 등 6종목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발전을 위해 열리는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예산이 지나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교육청의 경우 매년 450만 원의 예산으로 6가지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로봇경진대회의 대회용 보드 구입에만 100만 원이 소요돼 비현실적인 예산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사위원 심사료도 1인당 3만 원 밖에 되지 않아 대상 교사들이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각 지역교육청에서도 심사위원 섭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 2007년 자체예산 206만 원과 창의재단 지원금 423만 여 원 등 630여 만 원으로 대회를 개최했고, 2008년에는 자체 예산 및 창의재단 지원금 440만 원 등 662만 원으로 각각 충북도대회를 개최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창의재단 지원금이 360만원으로 줄었다.

이로 인해 도교육과학연구원은 로봇경진대회에 76만 원을 예산으로 책정,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대회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또한 로봇경진대회의 경우 각기 성능이 다른 로봇의 출전을 허용해 심사상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예산이 지나치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개최하는 대회인데 예산은 자체적으로 편성하도록 돼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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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을 앞두고 형형색색 우산과 레인부츠가 2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유통업계도 '레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산을 정문 앞에 배치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가 하면 제습제 등 장마철에 필요한 용품을 상품 진열대에 전진 배치하는 등 레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전월 대비 우산과 양산의 매출은 46%가 증가해 본격적인 장마를 대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도 이번 주말부터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우산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이백화점은 지난해 실시했던 장마기간에는 포인트를 두배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올해도 검토중이며 제습제 등 사은품과 상품권 증정 행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형할인마트도 장마철 대표 상품을 할인판매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홈플러스 둔산점은 습기제거제를 묶음기획으로 판매하고 일정량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해 제습제의 판매량이 10~15% 증가했다.

이마트 둔산점은 3000~5000원 대의 특가 우산과 우의를 판매하는 등 장마철 매출 감소에 대해 꾸준한 저가 전략으로 극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노은점도 레인 마케팅으로 비오는 날 '신선식품 타임서비스'를 진행해 채소나 과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일반상품 가운데에서도 일부 품목을 정해 한정세일을 펼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이 끝나고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며 "장마철을 대비해 할인행사나 사은품 증정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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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42조 원을 돌파한 신협이 자영업자, 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서민지원대출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남청주 신협의 무료급식 봉사활동. 신협중앙회 제공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 신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자산 42조 원을 돌파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조합 합병 및 신규지점 개설, 차세대 전산망 구축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적극적인 여수신 증대와 안정적인 여신정책을 추진해왔다. 또 신협보험, 신용카드, 상조, 신용카드 단말기 사업 등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는 당기순이익 902억 원을 달성, 신협의 분기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9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온 건전경영을 통해 저금리의 서민금융 지원대출을 취급해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 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서민지원대출은 불황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맞춤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다.

◆저금리시대 투자는 신협 비과세예금

신협 예금의 최대 매력은 단연 비과세 혜택이다.

신협 예금은 일반 은행에서 15.4%씩 제하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1인당 3000만 원까지 농특세 1.4%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연 4%의 금리를 주는 은행정기예금과 신협정기예탁금에 3000만 원을 각각 투자했다면, 1년 뒤 은행정기예금에선 15.4%의 세금을 제한 101만 5200원의 이자를 받게 된다. 그러나 신협정기예탁금에선 은행보다 16만 8000원(16.5%) 많은 118만 3200원의 이자를 받는다.

또 신협 출자금에 대해서는 매년 1000만 원까지 완전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받는다.

◆다양한 서민대출

신협대출은 신용도나 담보제공능력이 떨어지는 서민계층의 조합원들에게 유리하다.

신협을 꾸준히 이용해온 조합원이라면 신용대출로 최고 7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한아름연계대출’은 각 신협의 동일인대출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수요에 대해 조합과 연계해 신협중앙회에서 조합원에게 개인 23억 원, 법인 80억 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특히 신협은 5000만 원까지의 대출에 대해서는 인지세 면제혜택을 준다.

신협의 대표적인 주택대출상품인 ‘꿈모아모기지론’은 납입한 이자에 대해 1000만 원까지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협은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저신용자 및 영세 소상공인들 위한 저금리 무담보 서민지원대출은 물론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저금리전환대출을 취급해 경기침체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가계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저렴한 보험료, '실속' 신협보험

신협보험은 영업조직망을 운용하지 않고 전국 1600여 점포의 임직원을 통한 판매로 별도의 영업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공제료(보험료)가 저렴하다.

신협보험의 이러한 장점이 많이 알려지면서 실제 이달에 출시한 ‘신협 무배당 스마일 저축공제’는 출시 일주일만에 70억 원의 계약고를 돌파했다.

신협 저축공제는 서민가계에 맞춘 재무설계로 위험(사망) 보장 뿐 아니라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이면서도 복리로 목돈을 불려갈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이다. 특히 신협공제는 경영성과를 보험계약자에게 돌려주는 공제계약자 배당을 실시, 지난 해 63억 원에 이어 올해도 130억 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자영업자를 위한 신협 신용카드 조회기 서비스

현재 전국 6만 4000여 개의 카드 가맹점이 신협의 신용카드 조회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가게 안에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으면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협 직원들이 수시로 가맹점을 방문해 신용카드 조회기 단말기 A/S 뿐 아니라, 가게를 비울 수 없는 주인의 금융 업무를 도와주기도 한다.

◆인터넷·텔레뱅킹 24시간 금융서비스

신협 전자금융서비스는 24시간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신협과 은행이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돼 있어 온라인서비스는 물론 인터넷뱅킹(www.cu.co.kr), 텔레뱅킹(전화 1566-6000, 1644-6000)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어느 은행이든지 송ㆍ수금, 거래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고금 One Stop 서비스와 주식거래

신협의 금융서비스가 한층 더 다양해졌다.

이제 신협에서도 유가환급금, 근로장려세 등의 국고금을 수령할 수 있게 돼 기존의 소득세, 법인세 등 총 14종의 내국세와 국고금 수령 업무도 원 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또 신협에서 주식거래도 가능하다. 신협에서 증권 거래 계좌를 개설하면 증권사의 사이버거래시스템(HTS, home trading system)을 이용해 주식 매매를 할 수 있어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한 재무 설계가 가능하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은 조합원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갈 수 있었다”며 “정통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업무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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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4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판이 임박한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신형 아이폰4 출시를 앞둔 애플이 22일부터 국내 아이폰3G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되는 ‘iOS4’는 아이폰4에 최적화된 OS(운영체제)지만 3Gs에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애플사는 ‘iOS4’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태스킹’과 ‘아이콘 병합 폴더 생성’, ‘아이북’ 등 1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부여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당초 22일로 예정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의 시판을 25일로 늦추며 저울질에 나섰다.

갤럭시S 유통을 담당하는 SK텔레콤측은 출시 지연에 대해 “예약 물량이 상당해 출시 전 충분한 물량확보 차원에서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요금 2년 약정인 경우 올인원45 선택시 29만 5000원, 올인원80은 8만 4000원 등 출고가 90만 원대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 가격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의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2.1’을 적용했지만, 곧 2.2버전 업그레이드를 약속하는 등 아이폰과의 경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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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이란 책 뒤 표지에 적혀 있는 한 구절을 그대로 가져와 포스팅의 제목으로 사용했습니다.

‘권위주의의 가면을 쓴 엉터리 자유민주주의와 싸우자!’ 이 말이 가장 이 책을 잘 표현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앞표지에 적혀 있는 ‘대통령도 모르는 자유민주주의 바로 알기’라는 문구가 책을 집는 순간 느낌을 전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반대말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는 다른 개념의 정치이념일 뿐, 서로 대립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 둘을 극과 극으로 생각하게 하는 반공교육으로 사람들을 세뇌시켰습니다.

덕분에 요즘 같은 21세기에도 아이폰을 비난하고 싶으면, ‘아이폰 사용자는 빨갱이’라고 하면 통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일단 헌법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확정해 두었으니 우리는 분명 자유민주주의의 체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 모습만 그럴 뿐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회주의’에 더 가까운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면, 조직에 피해가 될 수 있다며 개인의 입을 막습니다.

이런 게 가능한 ‘공동체 의식’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교과서 등을 통해 교육받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좀 분해해서 보면 ‘자유+민주주의’ 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자유’에 대한 부분을 보면, 대한민국은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 자유와 관련해 요즘 많이 나오는 말이 개인주의입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개인주의는 원래 나쁜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가 아닌 개인의 단위로 나뉘기 때문에, 각자의 영역이 철저하게 분리되는 것을 올바른 개인주의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나의 영역이 보호받으려면, 다른 사람의 영역을 먼저 침범하지 않는 것이 개인주의입니다.

그럼 ‘자유민주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은 무엇일까요?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에서는 ‘권위주의’가 정답일 것입니다.

이 권위주의는 주로 힘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힘을 유지하고 세습하는 데 사용합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자꾸 무언가 특권을 챙기려는 권위주의는 출발선을 평등하게 설정하도록 규정한 민주주의에 매우 강한 불만이 있습니다.

출발선이 같다면 자신들의 힘을 유지하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노력을 덜려면 가지고 있는 힘을 이용해 출발선을 앞으로 당겨놓아야 하니, 민주주의란 눈에 가시 같습니다.

민주주의라는 게 누구나 평등하게 1인 1표인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항상 선거의 결과를 보면, 다수의 약자보다 소수 강자에 유리한 결과가 나옵니다.

사람의 힘이 아닌 머릿수로 결정되는 것이 선거이지만, 이런 결과를 보면, 선거 역시 그 과정에서 강자에게 유리하게 설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 체 강자의 감언에 눈을 흐리기도 합니다. 분명히 이론상으로는 강자이든 약자이든 다수가 이겨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과 다르게 적용된다면, 그 방법이나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구도에서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권위주의의 강자를 우리 약자는 어떻게든 잡아내려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그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오랜 시간 드문드문 읽어야 했기도 했지만,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 페이지도 쉽게 넘겨버릴 수가 없습니다.

뭐처럼 제대로 나온 ‘민주주의 학습서’라고 하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slimer http://slimer.tistory.com/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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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대 충남도의회가 21일 234회 제2차 본회의에서 14개 안건을 처리하며 4년 간의 의정활동을 종료했다. 8대 의회는 임기동안 총 38회, 460일 간의 회의를 운영해 조례·규칙 326건, 예산·결산 57건, 기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63건 등 총 446건을 처리했다.

이번 의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총 128건으로 의원 1인당 평균 3.37건을 발의했다.

이는 전국평균 2.17건을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16개 광역의회 중 5위를 차지했다.

8대 의회는 활발한 의정활동과 저소득층을 위한 조례를 제정·지원의 성과로 지난 2월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부분 우수상(충남도 위기가정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과 개인부분 장려상(황화성 의원, 충남도 여성장애인 출산 및 영아양육 지원조례)을 수상했다.

도정 및 교육행정 부분에서도 705건의 시정·개선 성과를 보였고, 충남도와 교육청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688건의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5분 발언을 통해 모두 224건의 정책적 제언 및 도정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지원특별위원회’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조기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고, ‘도청이전 추진 지원특별위원회’는 정부의 지원대책을 촉구하고 관련법 제정을 통해 도청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했다.

또한 ‘장항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지원특별위원회’는 중앙부처 방문 건의와 성명서 채택을 통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국립 생태원 조성사업,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성사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장애인 복지정책 특별위원회’는 장애인 가족에 대한 지원조례 제정과 도내 교통약자 이동 편의에 관한 조례 제정에 매진했다.

아울러 국방대 논산이전 확정과 행정도시 원안건설을 위한 성명서 발표 등 대의기구로써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냈다는 평가이다.

제9대의회는 내달 13일 개원식을 열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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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월드컵 승·패와 그날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는 관련이 있을까.

결론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

우리나라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에 빠지지만 패할 경우 사람들은 허탈감과 무력감에 빠지고 심지어 난폭해지기까지 한다.

2002년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오르면서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아졌고 경기결과가 나쁠 경우 나타나는 허탈감 등은 날카로움으로 이어져 각종 사건·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 경 청주시 우암동의 A술집.

이모(35) 씨 일행과 박모(37·여) 씨 일행은 축구를 시청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에 1대 4로 지고 있었고 경기는 후반 막바지를 향할 시점.

이 씨 일행은 우연히 옆 자리 박 씨 일행의 대화를 들었다. 대화는 “한국축구가 그렇지”, “저게 축구를 하는 거냐” 등 비하하는 말이었다.

우리나라가 경기에 지고 있는 상태에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던 이 씨 일행은 박 씨 일행과 말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박 씨 일행에게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

이 씨 일행은 결국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같은날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의 B술집.

이모(27) 씨는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축구를 시청했다. 결과는 우리나라의 1대 4 패배. 우울한 기분과 허탈감에 사로잡힌 이 씨는 그대로 운전대를 잡고 집으로 향했다.

이날 이 씨는 결국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에 패했던 17일 도내에서는 30명의 운전자가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리스전에 승리했던 12일 21명과 비교해 차이가 있다.

각종 사고와 구급 등 119 출동건수도 평소와 비교해 확연히 늘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119출동건수는 77건으로 50건 정도인 평소와 비교해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경기결과에 따라 그날 발생하는 각종 사건과 사고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리응원 등 사람들이 월드컵 분위기에 빠져 각종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나라 경기 승·패에 따른 사람들의 기분과 그에 따른 음주 정도에 따라서 사건과 사고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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