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소회는 18일 대전시장·충남지사 당선자와 충청지역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6월 정례모임을 가졌다. 백소회 제공  
 
충청 출향 명사 모임인 백소회(총무 임덕규)는 지난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과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 18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은 이재선·정진석 의원 등을 환영하는 6월 조찬모임을 가졌다.

이날 류근창 충청향우회 명예총재 등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모임은 염 대전시장 당선인과 안 충남지사 당선인 등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등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염 당선인은 “소통을 키워드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시정의 에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충청출신 국회의원들도 일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심부름 할 것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 이지만 사람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지난 2006년 지방선거 패배를 회고한 뒤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어느 집안이든 국가든 선배님들에게 잘 배운 후학들의 도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또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 사업이 완공단계에 들어섰고 세계대백제전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를 모르고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없는 만큼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선진당 이재선 위원장(대전 서을)은 “충청권이 마음 놓고, 그리고 편히 살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지역 발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정진석 위원장(비례)은 “돌아가신 아버님(정석모 전 내무부장관)이 6선을 하셨지만 국회직은 못하셨는데 위원장이 되던 날 아버님을 생각했다”며 “충청의 후예라는 점을 훼손시키지 않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곽정현 충청향우회 총재,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경기 성남 분당갑),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 김칠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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