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학교가 생활관 식단에 관한 다수의 언론 보도내용과 관련,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영동대는 해명자료에서 "영동대 생활관 식당은 외부업체에 의해 위탁 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업체는 개교 이래 현재까지 17년 동안 생활관 식당을 운영해온 업체로서, 지난 2010년과 2011년 대학 측에서 실시한 학생만족도 조사를 통해 보더라도 기존에 제공해 오던 한식메뉴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다양한 메뉴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학생들에게서 아침식사로 밥 대신 빵을 요구하는 민원이 늘어났다"며 "식당 측에서는 학교 측과 사전협의 없이 시험적으로 아침식사로 한 달에 2회(3월 11·28일) 빵을 제공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대학 측은 즉시 본 건에 대한 진상조사 및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생활관 식당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한편, 문제가 된 아침식단 메뉴를 즉각 중단시켰고, 매일 매일의 식단을 감시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자체점검단도 꾸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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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9일 앞으로 바짝 다가선 가운데 19대 국회에서 ‘제3 교섭단체’가 구성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점유하는 정당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이외 정당에서 교섭단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총선이 여야 거대 정당들의 경쟁으로 마감될 경우 사표방지 심리 등 때문에 ‘3 교섭단체’ 출현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정치권과 여론조사 기관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전체 의석수 300석을 놓고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양당 모두 과반 의석인 150석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제 3의 정당이 20석 이상을 얻어 제 3의 교섭단체가 될 수 있을지가 이번 총선에서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야권단일화를 이룬 통합진보당의 약진 여부가 주목된다. 아울러 지난 18대 총선에서 18석을 얻었던 자유선진당의 의석수 확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진당의 경우 18대 국회에서 창조한국당과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란 명칭으로 교섭단체 구성을 경험한 바 있어 19대 의석수 확보에 따라 연대를 통한 교섭단체 구성 여부가 주목된다. 진보당의 경우 야권단일화의 시너지 효과와 정당지지도의 상승 등으로 인한 의석수 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제3당으로서의 견제와 균형을 못한다”면서 “힘을 모아 공동정권을 창출하는 중심에 서겠다”며 교섭단체 확보에 의지를 보였다. 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도 “우리 사회의 진보적 개혁을 위해, 꺾이지 않는 야권연대를 위해, 무엇보다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승리를 이루기 위해 통합진보당을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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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고등학교 학기당 이수 과목이 현행 10~13과목에서 8과목 이하로 줄어든다. 또 고등학교는 학교 자율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 수준 및 진로 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게된다.

2일 충북도교육청이 2013학년도부터 적용할 충북도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침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고시한 내용을 충북 수준의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침으로 다시 수정·보완됐다.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은 우선, 교과별 집중이수를 통해 학생의 학습부담, 과제부담 및 평가 부담을 경감시켜 수업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토론·실험 중심으로 수업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학기당 이수 과목 수를 10~13과목에서 8과목 이하로 편성 운영토록 했다. 또, 학생들의 도덕성 함양, 준법정신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서 기존의 교과 중심 교육에서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토록 현행 교육과정의 특별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을 통합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운영토록 했다.

이외에도 모든 학교에서 획일적으로 교육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과별 기준시수의 20% 증감 운영이 가능하고, 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자율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 수준 및 진로 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으로 각 학교에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권이 크게 주어진 만큼 학교장과 교사들의 책무성에 대한 학부모와 사회적 요구도 커짐을 깨닫고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학교장과 교사들의 인식이 전환되고 교실 수업이 개선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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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찬성하는 일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충북교육사랑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사련)가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2일 충북교사련은 “최근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도내 총선 후보자 20명을 대상으로 학생인권조례제정과 관련한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들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후보들이 모두 찬성했다”며 “과연 찬성 후보들이 충북학생인권조례(안)이 5장 51조로 구성돼 있는 전문을 읽어나 봤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충북교사련은 이어 “최근 발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의를 받아 자율적으로 학칙이 개정돼 이미 학생인권을 중시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학생인권을 중시한다는 명분으로 일부 지역에서 1년 넘게 시행한 결과 선생님들이 학생을 지도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졌으며 이를 악용하는 일부 천방지축인 학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충북교사련은 “찬성하는 일부 총선 후보자들은 오히려 학교폭력은 증가하고 왕따로 고민하다가 자살하는 학생이 급증하는 등 전 사회적으로 문제화돼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대안을 찾고 있음을 외면하고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 운동본부에 읍소하는 것이라면 이는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잘못 계산한 것으로 이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보다도 더 많은 숫자의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교사련은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는 총선 후보자들에게 투표를 빌미로 협박하는 듯 한 의심을 갖게 하지 말 것을 권한다”며 “더 이상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트리는 충북 학생인권조례추진을 즉각 취소하고 올바른 교육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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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충북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청주상당구에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은 불까? 새누리당 정우택(59)·민주통합당 홍재형(74) 후보 등 거물급 인사들의 한판 승부처인 청주상당 선거구가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반영하듯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 민선4기 충북지사를 역임한 정우택 후보와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에 오르고 18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홍재형 후보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어느 선거구보다 관심이 높다.

선거 9일을 앞두고 더욱 관심을 끄는 점은 두 후보간의 지지율 변화다. 올 들어 각종 언론매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지난 2월 18~19일 국민일보의 여론조사(GH코리아 의뢰)에서 정 후보(47.8%)가 홍 후보(39.4%)를 8.4%p 앞섰다. 닷새 후인 23일 문화일보 조사에서도 정 후보 35.6%, 홍 후보 28.0%로 7.6% p의 격차를 보였다. 3월 들어서 동아일보가 5~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43.3%)가 홍 후보(31.3%)를 무려 12.0%p까지 따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9~10일 한국일보 조사에서 정 후보 36.0%, 홍 후보 26.1%를 기록, 격차가 9.9%p로 내려왔다가 지난 23일 매일경제와 MBN 조사에서는 7.0%p(정 후보 35.8%·홍 후보 28.8%)로 좁혀졌다. 28일 중앙일보와 한국갤럽, 엠브레인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 36.2%, 홍 후보 31.7%로 4.5%p까지 격차가 줄어들었다. 12%p에서 4.5%p로 격차가 좁혀진데는, 지난달 15일 정 후보의 성추문에 대한 흑색선전이 인터넷상에 유포된 데 이어 민주당과 홍 후보 측에서 지속적으로 의혹제기와 진실규명 등 공세를 퍼부은 점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홍 후보 측은 지역 주간지가 보도한 내용을 근거로 정 후보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차례 제주도 방문시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중앙당 김유정 대변인까지 나서 정 후보 의혹을 공식 제기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 측은 즉각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홍 후보 측을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해당 주간지에 대해선 검찰에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난타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선일보는 2일 총선 D-9 관심지역 여론조사를 실시, 발표했다.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 44.7%, 홍 후보 3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9.1%p 격차를 나타냈다. 특히 적극적 투표층에선 정 후보(49.5%)가 홍 후보(37.8%)를 11.7%p 따돌렸다. 2~3월 두 후보간 격차가 8.4%p→7.6%p→12.0%p→9.9%p→7.0%p→4.5%p→9.1%p를 기록한 셈이다.

이를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정 후보가 성추문 의혹과 관련, 상대 후보 측과 해당 언론을 상대로 선제적 강경대응에 나선 점도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충북방문이 주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박근혜 위원장이 전국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적극 투표층에서 보수의 응집력이 확인되고 있는 것은 ‘박근혜 효과’로 볼 수 있다"며 "여론조사결과를 갖고 ‘박근혜 효과’로 단정짓기 어렵지만,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추세를 보면 충북도 ‘박풍’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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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부 3군(보은·영동·옥천) 선거구는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들어서면서 후보간 우열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결과 새누리당의 박덕흠(58) 후보가 선두에 나섰고 민주통합당의 이재한(48) 후보와 무소속의 심규철(54)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이외에 무소속 조위필(46)·박근령(57)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 지역은 이용희 의원(82·민주통합당)이 고령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특히 이 의원의 셋째 아들 이재한 후보가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총선출마를 하면서 부자간 '정치세습' 논란을 비롯해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동생 박근령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화제가 되는 선거구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여 년 넘게 새누리당(전 한나라당)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도당위원장까지 지낸 심규철 후보가 경선 불공정을 이유로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충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3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5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지지모임 '박사모'의 상임고문인 박덕흠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이재한 후보, 그리고 당내경선을 거부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나선 심규철 후보(16대 의원)의 3파전 양상이다.

무엇보다도 남부3군 총선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지역내 정치적 거물인 '이용희 의원 뒷심'의 건재 여부다. 이 의원의 공천을 받아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지역구 군수 3명과 지방의원 19명(광역 4명, 기초 15명)의 역할로 막판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지역의 또다른 관심사는 지역출신으로 중앙무대에 알려진 인물이 고향에서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이다. 박 후보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총선과 광역단체장 후보에 거론됐던 인물로 2년여 전부터 고향에 내려와 지역을 다진 결과 선거선이 시작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박 후보는 지역에서 10여 년 넘게 기반을 다진 무소속 심규철 후보가 경선을 거부할 정도로 지역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새누리당 후보가 됐다.

박근령 후보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옥천이라는 점을 내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지지율은 미약한 수준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위필 후보 역시 농업군인 남부3군 농업인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남부3군 중 보은지역에서만 알려져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다.

이로인해 이번 선거는 선두를 지키는 박 후보에 맞서 그를 추격하는 이재한·심규철 후보의 막판 표심 잡기가 최종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지역 선거민심을 종합할 때 여론조사만으로 승리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당시 한나라당의 심규철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선진당의 이용희 후보를 10% 이상 이기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금배지를 단 인물은 이용희 의원이였듯이 막판까지 표심읽기가 쉽지않은 지역이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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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여야가 총선 공약을 놓고 맞불놓기 공방전을 벌이는 등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남부권 신공항과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의 대구 유치 공약을 놓고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통합당충북도당이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의 새누리당 중앙당의 대구 유치 공약을 문제 삼았다. 홍재형(청주상당)·오제세(청주흥덕갑)·노영민(청주흥덕을)·변재일(청원) 등 민주통합당 청주·청원지역 후보 4명은 2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중앙당에서 내건 시·도 공약을 통해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센터 등을 대구·경북 첨복단지에 유치하겠다고 명시했다”며 “MB정권과 새누리당은 오송 입지가 확정적이던 국립암센터 분원을 황당한 용역결과를 앞세워 백지화하고, 부지 매입까지 완료된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마저 대구로 강탈해 가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MB정권 스스로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를 오송에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MB정권과 새누리당은 그동안 첨복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립암센터 분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까지 충북에 입주하려는 기관·시설에 대해 방해공작을 벌이며 대구·경북으로 강탈해 가려는 음모를 꾸며 왔다”고 강조했다.

또 “MB정권과 새누리당의 도를 넘는 충청홀대가 4년 간 지속되고,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를 대구로 빼앗아 가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후보들은 한마디도 못하고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며 “이는 대구·경북의 허수아비이며 들러리라는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새누리당충북도당도 맞불을 놓았다. 이날 새누리당은 기자회견에서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입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새누리당 공약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동관 새누리당 운영수석전문위원은 “보건복지부는 오송에 식약청과 보건연구원이 있고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의 역할과 기능으로 볼 때 오송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부 의견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의 남부권 신공항 유치 총선 공약을 공격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청주·청원 국회의원들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남부권 신공항을 반대한다고 외쳐왔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해왔다”며 “그럼에도 민주통합당 총선공약에는 버젓이 영남권 개발을 위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렇게 되면 충청권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 건너 가는 것”이라며 “상황이 이러한데도 국회부의장, 당 대변인, 상임위원장 등 민주당 내에서 요직을 두루 갖고 있었다는 민주통합당 청주·청원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무엇을 했으며, 당내에서는 무엇을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청주공항을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해 놓고 집안단속도 제대로 못하는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을 보면서 도민들은 분노할 뿐”이라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청주공항 활성화를 논의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와 신공항 문제는 충북과 대구·경북과의 이해관계로 총선 또는 대선공약 가능성에 따른 논란이 예고됐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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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사 내용을 고소인에게 제공한 충남경찰 간부가 구속되고 사건 청탁에 연루된 간부가 직위해제 되는 등 경찰의 비위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각종 비위와 규율 등을 위반해 징계를 받은 대전·충남경찰이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경찰 고위간부의 함바집 비리 이후 강화된 사정활동 강화에도 불구하고, 대전·충남경찰의 비위·규율 위반행위로 인한 징계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전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금품수수와 음주운전 등 각종 비위와 규율위반 등으로 해임, 파면 등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총 283명에 이른다. 충남경찰은 183명이 징계를 받았고 대전경찰은 100명이 징계를 받았다. 문제는 비위·규율 위반행위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는 데 있다.

충남경찰은 2007년 16명이 징계를 받았지만, 2008년 23명, 2009년 44명, 2010년 50명으로 매년 그 수가 증가했고 지난해는 44명이 징계를 받았다.

대전경찰도 2007년 7명에서 2008년 13명으로 증가했고 2009년 16명, 2010년 24명, 지난해 29명 등으로 매년 늘어났다.

징계를 받은 비위·규율위반 유형도 다양하다.

품위손상과 규율위반 등과 같은 경징계 사유가 되는 행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응을 제공받거나 금품수수, 금품착복, 음주사고, 음주운전 등 돈이나 술과 관련해 죄를 범하고 중징계를 받는 경찰관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충남경찰은 이 기간 동안 총 29명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거나 교통사고를 내 징계를 받았고 15명은 향응과 돈을 받아 징계를 받기도 했다.

대전경찰도 같은 기간 각 18명과 14명이 음주운전을 하거나 금품수수를 하다 징계에 처해졌다. 비위 경찰관의 계급을 보면 순경·경장 등이 많지만, 경위 이상의 간부급도 충남경찰이 전체 183명 가운데 30%가 넘는 65명, 대전경찰도 40명에 달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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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2015년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2015 세계유기농엑스포' 협약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독일 순방을 다녀 온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기농특화도' 선포의 핵심 과제인 유기농푸드밸리 조성, 2015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유기농특구 지정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먼저 유기농산물 인증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유기농 특화구역 조성 및 유기농 명인 지원·운영에 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지역전략식품 육성사업과 연계, 도내 12개 시군별 특화품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내 유기농가공업체와 생산자단체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유관 기관·단체와 협의, 7월에 '유기농특화도' 선포식을 갖고 관련 마스터플랜과 비전을 발표키로 했다. 앞서 이 지사와 임각수 괴산군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협력을 체결, 2015유기농엑스포 유치를 확정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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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이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는 과학예술영재학교 신청기간이 한달 반 가량 남아있어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는 있지만 충남교육청은 유치 예정지까지 확정하고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유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과학예술영재학교은 충청·강원권, 호남권에 1개교씩 할당된 과학영재학교와 달리 전국에서 1곳만 선정되기 때문에 이미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문자 그대로 과학기술, 예술 그리고 인문학의 통섭교육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영재교육의 산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오는 7월 전국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가 탄생한다.

대전이 과학영재학교 신청을 이미 확정한 상황에서 충남교육청도 자체적으로 과학예술영재학교에 대한 유치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접근성이 우수한 천안지역에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고교를 물색하며 유치를 위한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으나 최근 천안지역에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신설된 경우 지역 학생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유치전에 뛰어들 것을 최종 확정치 못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현재 공주에 있는 충남과학고가 아닌 접근성이 우수한 천안지역에 유치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사실”이라며 “천안지역에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할 경우 수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기존 학생들이 일반학교가 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제기돼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내달 중순까지 신청기간인 점을 감안해 조만간 유치전에 뛰어들지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이미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에 대해 정치권에서 이미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각 지역마다 큰 의욕을 보이고 있어 충남교육청을 포함한 타 시도에서 4·11 총선이 끝난 뒤 본격적인 유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영재학교 전환 신청접수를 받고 6월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과정을 거쳐 7월 말 과학영재학교 2개교, 과학예술영재학교 1개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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