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일과 휴일 사이에 평일이 낀 ‘징검다리 휴일’이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의 성수기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각각 57일이었던 성수기 기간을 올해에는 3·1절과 어린이날, 현충일, 개천절 연휴 등을 포함시켜 19일씩 늘린 76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명절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고도 항공업계 성수기가 전년보다 3주 가량 늘어나게 됐다.

항공사 요금은 주말 기본요금 기준으로 비성수기에 비해 성수기는 10% 요금이 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성수기 기간이 늘어난 것을 실질적인 요금인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성수기 기준이 명절과 휴가철, 징검다리 연휴 등 3일 이상 휴일이 이어질 때를 기준으로 하는 특성상 올해 징검다리 연휴가 늘어난 데 따라 성수기 역시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 시민단체들은 항공사들의 수익챙기기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항공사들은 매년 말 내년도 성수기와 비수기 및 운임 등을 결정해 국토해양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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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학교운영위원 절반 이상이 새로 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 도내 각급 학교의 학교운영위원 선출 마감 결과 전체 운영위원수 4735명의 55%인 2610명이 새로 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58.5%(2771명), 여자 41.5%(1964명)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지난해 1845명(38.6%)보다 2.9% 증가해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여성비율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76.9%인 3,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5.1%(716명), 기타 8.0%(378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위원별 구성은 학부모위원 46.0%(2178명), 교원위원 35.6%(1684명), 지역위원 18.4%(873명)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올해 학교운영위원수는 학생수 감소와 학교 통폐합 등으로 지난 해 4778명보다 43명 줄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학교운영위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강화해 학교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에 운영위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교 여건을 조성하는 등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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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고의 취업률이 최근 10년 사이 50%대에서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9일 공개한 '2010년 전문계 고등학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전국의 전문계고는 692개교, 재학생은 46만 38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775개교에 재학생 57만 8865명과 비교해 10년 사이 학교 수는 10%, 재학생 수는 20% 감소한 수치다.

취업률은 지난 2001년 54.7%에서 2010년 19.2%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진학률은 지난 2001년 40.8%에서 2010년 71.1%로 높아졌다.

취업률과 진학률이 10년 사이 크게 역전된 것이다.

취업 목적의 전문계고에서 취업률보다 진학률이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2003년으로 당시 취업률은 44.4%, 진학률은 52.7%를 나타냈다.

이후 취업률은 낮아지고 진학률은 높아지는 격차가 지속되다가 지난 2009년에는 취업률이 16.7%, 진학률은 73.5%까지 치솟았다.

전문계고의 계열별 취업률과 진학률은 지난 2010년 △농업고가 15.7%와 72.1% △공업고 21.2%와 67.1% △상업고 22.3%와 69.0% △수산ㆍ해운고 40.4%와 53.9% △가사ㆍ실업고 20.9%와 71.2% △종합고 9.3%와 82.7% 이다.

전문계고의 입학경쟁률은 10년간 1대 1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01년 1.04대 1에서 2003년 0.96대1, 2005년 1.07대1, 2008년 1.13대1, 2010년 1.04대 1이다.

전문계고의 진학률이 높아진 이유로는 다양한 방식의 대학입학 특별전형이 도입돼 전문계고 학생들이 입시관문을 뚫기가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전문계고 졸업 후 곧바로 기업체에 입사해도 고교 졸업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여전하고 대졸자와 비교해 임금차가 심해 취업보다 진학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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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학생 자살 등 KAIST의 난제를 총체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KAIST 혁신비상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서남표 총장의 실행 사항을 의결했다.

9일 KAIST에 따르면 혁신위는 연차초과 수업료 개선과 등록금 심의위원회 구성, 신입생 필수 이수요건 변경, 현재 1년 3학기 제도 개선 등 4개 항목에 대해 서 총장에게 실행을 요구했다.

그 동안 논란이 많았던 연차초과 수업료는 대학원생들의 석·박사학위 취득을 독려한다는 취지로 시작됐지만, 지나친 제재로 연구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부작용도 꾸준히 제기됐었다.

현재 연차초과 제도, 석사와 박사가 각각 4학기와 8학기를 초과(석박통합은 10학기) 할 경우 수업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재학생 납입금에 대한 결정을 내부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를 통해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 KAIST의 이수요건 변경(FDC)는 모든 학생이 주어진 틀에 맞춘 설계방식을 필수로 수강토록 돼 자연대학을 비롯한 많은 학과의 성격과 맞지 않다는 것이 지적됐다.

실제 KAIST 교수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9.5 %만이 FDC 기초필수 유지에 찬성했다는 점도 제시됐다.

KAIST 학기제도 특징인 1년 3학기 제도도 변경을 요구받았다.

당초 이 제도는 긴 여름방학을 이용 외국연수나 인턴 등 외부 사회활동을 권장하고자 마련됐지만, 입학시기가 한 달 빨라져 일반고 출신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시기가 없어지고 학사력도 달라 정신적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이 지적됐다.

혁신위는 이번 의결사항이 총장 실행 사항으로 KAIST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방향과 구체적인 방법을 도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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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추 가격 급락에 따라 지난달 수입 배추의 가격도 하락한 반면 일본산 고등어는 수입물량이 줄면서 수입가가 크게 올랐다.

전반적인 가격 동향에서는 일본산 수산물과 마늘 등 일부 채소류를 제외한 수입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달에 비해 대부분 내리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1년 4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14.2%, 전년동월 대비 35.1% 각각 하락한 ㎏당 360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수급불안을 겪던 국내산 배추 생산 및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산 배추 가격은 지난해 말 ‘배추 대란’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이상 한파 등에 따른 월동배추 작황 저조가 이어지며 최악의 가격 폭등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배추 출하 물량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가격 급락 사태를 빚고 있다.

양념용으로 쓰이는 건고추는 전달보다 3.3%, 전년동월 대비 42.3% 각각 하락한 ㎏당 5011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1000ton 가까이 수입된 양파 역시 전달보다는 1.6% 올랐지만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3.3% 하락한 ㎏당 843을 보였다.

이밖에 지난달 8000ton 이상 수입된 당근은 전달보다 13.2%, 전년동월 보다 16.2% 하락한 ㎏당 575원을 보였고, 건조 고사리 역시 전달보다 2.5% 내린 9124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입물량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냉동 마늘은 중국 내 작황이 좋지 않아 전월 대비 3.4%, 전년동월 대비 90.2% 각각 상승한 ㎏당 2157원을 기록했다.

과실류는 바나나가 전달보다 10.9% 오른 ㎏당 1134원을 기록했지만 오렌지와 포도는 각각 전년동월 대비 2.3%와 5.8% 하락한 ㎏당 1988원과 2951원을 보였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여파가 약화되며 전반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냉동 소갈비는 전월보다 3.2% 하락한 ㎏당 7272원을 기록했고, 냉동 삼겹살은 전월 대비 11.5% 급락한 ㎏당 3748원으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냉동 닭다리 역시 전달보다는 0.5%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9.4% 낮아진 ㎏당 1951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대지진 후 수입물량이 크게 줄어든 수산물은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냉동 고등어는 전월 대비 18.9%, 전년동월 대비 45.2% 각각 상승한 ㎏당 2696원을 기록했다.

냉동 조기 역시 전월 대비 18.1%, 전년동월 대비 45.5% 각각 상승한 ㎏당 6077원으로 지난달 16% 상승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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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9일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중앙정치권에선 쇄신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며 충청권에선 이 대표 사퇴 이후 충청정가 재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긴 했지만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혀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선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의 선진당 복당 혹은 당대당 통합의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선진당 류근찬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선진당은 할 만큼 했으니 이제는 심 대표가 대답할 차례”라고 심 대표에게 통합 등을 촉구했다.

이 대표도 이날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심대평 대표의 탈당으로 야기된 분열 상황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전적으로 당 대표인 저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충청권의 분열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통합을 제안했다.

실제로 이 대표와 심 대표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상호 간 조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통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다만 이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신임 대표단에게 맡긴다는 입장이어서 신임 변웅전 대표와 심 대표 간 조율이 오히려 실제적인 통합 움직임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 대표가 당 대표를 사퇴한 이후 내년 총선,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도 관심사다.

이 대표는 사퇴후 기자간담회에서 ‘백의종군’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일반 당원으로 당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세 번씩이나 대선에 출마했던 경험을 염두에 두면 백의종군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로 지금 이 순간의 행위들이 모두 미래와 연결돼 있다”고 의미부여를 하면서 “스스로 강물에 뛰어들어 건너야 피안의 세계로 갈 수 있다”고 대표직 사퇴의미를 부여했다.

결국 대표직 사퇴가 미래의 시점에 의미 있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박현하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대표가 정계 은퇴 선언을 하지 않은 이상 (대선출마등) 가능성은 모두 열려 있는 것 아니냐”면서 “대표직 사퇴는 당 쇄신과 통합을 위한 자기희생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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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좋아하는 배우 한예슬이 뺑소니 사건에 말려드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배우이기에 앞서, 저 역시 당할 수도 있는 일이라서 더 섬찟한 사건이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한예슬이 사고를 인지하고 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이 가장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여성 운전자 안전수칙을 기준으로 보면 한예슬은 제대로 대처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성 운전자의 경우, 사고가 났을 때 차에서 내리는 것이 몹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성 운전자만 노리는 범죄들에 대한 뉴스는 심심치 않게 터지는데, 저 역시 피부로 느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운전자를 노리는 범죄 이야기는 끊이지를 않습니다.

특히 자주 나오는 기사는 ‘고급차를 타고 혼자 운전하는 여성이 범죄의 타깃이 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고급차를 타지 않으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되었지만, 외제차를 몰고가는 여자 운전자를 보면 바로 범행대상으로 삼는다는 기사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습니다.

수법도 기가 막힌 것이, 사고를 내놓고 사고가 나면 당연히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게 되는 것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급차를 훔치기 위한 목적인 경우에는 일부러 뒤에서 차를 들이받은 뒤에 운전자가 내리는 틈을 타서, 2인조 강도 중 한 명이 조수석으로 올라타서 운전석에 앉고 차를 가지고 내뺐다고 합니다.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릴 때, 자기 좌석만 잠금 해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문 전체를 열고 내리는 습성을 이용한거죠.

그래서 교통사고 때문에 운전자가 내려서 정신없는 틈을 타서, 조수석에 올라타 운전석으로 간 다음 순식간에 눈 뜨고 차를 강도당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니 제가 귀가 따갑게 들은 여성운전자 안전수칙은 무슨 일이 있어도 차에서 내리지 말고, 전화부터 하고, 행여 혼자있을 때 내리더라도 문 4짝을 다 열지말고, 운전석 도어만 열고 내린뒤에 재빨리 전화번호 주고 차에 올라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자 혼자 있어서 무서워서 못 내리는 것에 대해 사람들도 조금은 이해를 해주니까, 웬만하면 사고가 날 경우 먼저 내리지 말고 문 꼭 잠그고서 안에서 전화해서 도와줄 사람이나 경찰부터 부르라고 했습니다. 그게 가장 안전하다고요.

남자와 1대 1로 맞붙는다고 해도 승산이 거의 없는데, 만약 상대는 남자 둘 또는 그 이상이라면 계란으로 바위치는 싸움이니, 상상하기도 무섭습니다.

실제로 여성운전자를 위한 안전수칙에도 한예슬처럼 행동하라고 나와있습니다.

뭐 뺑소니를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창문을 최소한만 열며, 가능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는 것이 여성운전자의 안전수칙입니다.

라라윈 http://lalaw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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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후보지가 5곳으로 압축될 예정에 있어 충북 청원군 오송·오창 등의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충북은 실리론 부상에도 불구 세종시 거점지구 충청권 공조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과학벨트 후보지 결정에 따라 후유증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과학벨트위원회 입지평가위원회는 오는 11일경 3차 회의를 열고 10곳의 후보지를 5곳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입지평가위는 지난달 28일 과학벨트 입지 후보지역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창원, 포항, 천안, 청원, 구미 등 10곳으로 압축했다.

충청권은 청원(오송·오창), 대전, 천안이 포함된 반면 세종시 탈락설로 반발 분위기가 이어졌고, 공조 붕괴 우려감에 휩싸였다.

충청권은 세종시 거점도시 공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연일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천안이 단독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공조 분위기를 흩트려 놓았다.

여기에 충청권 지자체가 공동으로 ‘우선 대상지’로 내세웠던 세종시의 탈락설이 나오면서 공조 붕괴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충청권 지자체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조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세종시가 제외되고 청원(오송·오창), 대전, 천안이 포함되면서 공조 관계 붕괴와 경쟁 관계 전환에 대한 우려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충청권 지자체는 다른 지역이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세종시 거점지구 공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10곳의 거점지구 후보지 중 충청권 3곳이 포함된 만큼 5곳으로의 압축 결과에 따라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는 겉으로는 세종시 거점지구 공조 원칙을 재확인한 충청권 지자체가 상황에 따라서는 경쟁 관계로 전환될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후보지 5곳에 충청권 3곳 중에서 단 한 곳이라도 포함되지 못할 경우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세질 뿐 아니라 공조 체제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

충청권의 세종시 거점지구 공조 원칙의 들러리 경계론과 실리론이 부상하고 있는 충북은 청원군이 거점지구 후보지 5곳에서 제외될 경우 실익 없는 충청권 공조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대전도 탈락할 경우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지자체는 정중동 속에서 과학벨트위원회 입지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입지평가위원회가 거점지구 최종 후보지역과 기능지구 입지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후유증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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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가 복지만두레의 BI·프로그램·홈페이지 등을 개편했다. 대전시청 제공  
 

지역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으로 대전시 최고의 히트상품인 ‘복지만두레’가 새단장에 나선다.

시는 복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복지만두레 홈페이지(http://mandure.daejeon.go.kr)를 각 자치구 및 동사무소와 연계해 확대 개편·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지난 4월 한달 동안 시민 및 복지만두레 회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발한 복지만두레 ‘BI(brand identity)’를 최종 확정했으며, 9일부터 공식 사용키로 했다.

우선 새롭게 업그레이된 복지만두레 홈페이지에는 열린포럼, 시민학교, 모바일, 외국어홈페이지(영어, 일본, 중국어)를 추가로 구축했으며,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콘텐츠 구성은 복지만두레 소개와 서비스안내, 어려운 복지사각계층 지원을 위한 도움주기·도움받기 공간 등을 마련했으며, 실시간 시·구·동 연계 처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즉시 대상자를 선정, 자원을 공급하는 등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

이와 함께 이번에 개발한 복지만두레 BI는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루는 화합·상징을 형상화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복지만두레의 통일성과 정체성, 주체성을 반영해 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복지만두레 BI를 조끼, 모자, 시·구·동 복지만두레 자체 문서 등에 사용함은 물론 오는 6월까지 의장 등록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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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9일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와의 연대 및 합당과 관련 “비상한 시기에 비상하게 각오를 가지고 비상대책기구와 같은 어떤 형태든 간에 그런 행동기구를 통해 해주실 것”이라며 “반드시 심 대표와의 관계만 아니라 우리가 추진해 온 일이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더라도 상당 부분의 밑바탕에 토대는 이루어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표직 사퇴에 따른 국중련 심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새 지도부가 선진당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훌륭하게 해 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내가 물러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대표직 사퇴가 충청권 정치세력의 포함은 물론 보수세력을 통합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미인가.

“기존의 발상과 틀을 뛰어넘어 변화한다는 명제하에 우선 나부터 변화한다는 의미로 내가 자리를 물러나 새로운 지도체제로 출발하게 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 백의종군 말 그대로 아무런 자리나 간판없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폭넓게 정치를 한다고 했는데 대권 도전하는 것도 포함되는가.

“그렇게 비약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직을 그만두고 어디에서 어떤 자리에서 일을 하든 의도하고 추구하는 목적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 것까지 비약할 필요는 없다.”

-한나라당 비주류가 원내대표가 되고, 민주당 역시 상당한 변화가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한 정계개편의 시작으로 봐도 되는가.

“정치의 변화무쌍한 현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어느 경우든 확실한 것은 정치인이 자기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느낀다. 그럴 때 어떤 변화에 처해서 어떤 불행의 경우를 당하더라도 그 정치인은 평가를 받는다. 자기 원칙과 소신대로 최선을 다해서 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평가를 받는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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