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세종시 건설에 대한 집중 질의를 통해 차질 없는 ‘원안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비록 국회 상임위원회의 소속은 다르지만, 소관 중앙부처에 대한 국감 자리에서 어김없이 세종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세종시 건설 상황을 점검·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21일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총리실장은 세종시 건설의 성공을 위해 ‘공무원이전대책반’을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이 기구의 구성 시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세종시 성공의 열쇠는 1만 1993명의 공무원과 2413명의 연구원이 성공적으로 이전하는 것이지만, 국책 연구기관들은 세종시 이전에 대해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14개 국책연구기관 중 기존 청사매각이나 세종시 부지매입을 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질타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이날 “올해 세종시 예산 7317억 원 중 지난 8월 기준으로 33.5%인 2453억 원만 집행했다”며 “세종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따져 물었다.
임 의원은 이어 “정부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만 기다린 채 제반 준비사항에 대해선 손을 놓고 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지난 11일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말 세종시 수정안 폐기 이후 행정도시 건설 관련 8개 위원회 중 7개 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유명무실화된 것 아니냐”며 차질 없는 원안 건설을 촉구했다.
이번 국감에서 세종시에 대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의 집중 질의도 눈에 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국감 첫 날인 지난 4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세종시 수정안이 좌절된 후 정부는 세종시 설치법 제정에 대해 아예 손을 놓고 있다. 행안부가 수정안이 폐기된 후 구체적으로 한 일이 무엇이냐”며 강도 높게 추궁했다.
이 의원은 또 행안위 소속 중앙부처에 대한 국감 현장에서 세종시 건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던지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등 세종시 건설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21일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총리실장은 세종시 건설의 성공을 위해 ‘공무원이전대책반’을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이 기구의 구성 시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세종시 성공의 열쇠는 1만 1993명의 공무원과 2413명의 연구원이 성공적으로 이전하는 것이지만, 국책 연구기관들은 세종시 이전에 대해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14개 국책연구기관 중 기존 청사매각이나 세종시 부지매입을 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질타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이날 “올해 세종시 예산 7317억 원 중 지난 8월 기준으로 33.5%인 2453억 원만 집행했다”며 “세종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따져 물었다.
임 의원은 이어 “정부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만 기다린 채 제반 준비사항에 대해선 손을 놓고 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지난 11일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말 세종시 수정안 폐기 이후 행정도시 건설 관련 8개 위원회 중 7개 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유명무실화된 것 아니냐”며 차질 없는 원안 건설을 촉구했다.
이번 국감에서 세종시에 대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의 집중 질의도 눈에 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국감 첫 날인 지난 4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세종시 수정안이 좌절된 후 정부는 세종시 설치법 제정에 대해 아예 손을 놓고 있다. 행안부가 수정안이 폐기된 후 구체적으로 한 일이 무엇이냐”며 강도 높게 추궁했다.
이 의원은 또 행안위 소속 중앙부처에 대한 국감 현장에서 세종시 건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던지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등 세종시 건설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