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분양을 확정했던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일정이 한달 연기됐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급을 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분양연기 결정은 최근 과천정부청사에서 실시한 공무원 대상 LH의 첫마을설명회에서 다양한 불만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LH세종시건설사업단에 따르면 당초 10월초로 예정됐던 분양 일정을 11월 초로 한 달 연기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분양공고는 10월 말로 10월 초 부터 이주공무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개시될 예정이었던 본격적인 분양일정은 11월 초로 미뤄졌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일정의 연기 결정은 지난 2·3일 과천정부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분양설명회에서 시작됐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연기군에 공급된 국내 유수의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도 3.3㎡당 500만 원 선으로 분양했는데 650만 원선으로 책정한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3.3㎡당 650만 원이라는 분양가가 첫마을 아파트 분양면적 59㎡에 국한되고 그외에 공급되는 84㎡, 102㎡, 119㎡, 140㎡, 149㎡의 아파트들은 최고 750만 원선까지 분양가가 정해질 것이라는 입소문이 흘러나온 것도 한 이유다. 이외에도 아파트 건물이 현재 올라가고 있지만 견본주택없이 3D로 작업된 화면으로만 집을 평가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이 같은 공무원들의 질타에 LH세종시건설사업단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마케팅 변화를 모색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한달의 시간동안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 타킷인 과천정부청사 공무원의 수요·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분양가, 세제혜택 등 그들을 만족하게 할만한 묘안을 정부와 함께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H측은 세종시 첫마을 분양성공을 확신하며 분양연기에 따른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LH 세종시건설사업단 관계자는 “세종시 첫마을 한달 연기 결정은 세종시 원안의 지난 8월 정부고시 이후 분양추진의 다양한 변수가 생긴 것에 따른 사업성 검토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은 세종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공동주택 주거단지로 초기 주거수요에 맞추기 위해 7000가구를 짓는 시범사업이다. 아파트 6520가구, 단독주택 4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가운데 올 11월 분양되는 아파트 1582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 분양될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의 분양면적 및 가구수는 △59㎡(241가구) △84㎡(699) △102㎡(200) △119㎡(414) △140㎡(11) △149㎡(17) 등 총 1582가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9일 LH세종시건설사업단에 따르면 당초 10월초로 예정됐던 분양 일정을 11월 초로 한 달 연기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분양공고는 10월 말로 10월 초 부터 이주공무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개시될 예정이었던 본격적인 분양일정은 11월 초로 미뤄졌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일정의 연기 결정은 지난 2·3일 과천정부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분양설명회에서 시작됐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연기군에 공급된 국내 유수의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도 3.3㎡당 500만 원 선으로 분양했는데 650만 원선으로 책정한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3.3㎡당 650만 원이라는 분양가가 첫마을 아파트 분양면적 59㎡에 국한되고 그외에 공급되는 84㎡, 102㎡, 119㎡, 140㎡, 149㎡의 아파트들은 최고 750만 원선까지 분양가가 정해질 것이라는 입소문이 흘러나온 것도 한 이유다. 이외에도 아파트 건물이 현재 올라가고 있지만 견본주택없이 3D로 작업된 화면으로만 집을 평가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이 같은 공무원들의 질타에 LH세종시건설사업단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마케팅 변화를 모색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한달의 시간동안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 타킷인 과천정부청사 공무원의 수요·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분양가, 세제혜택 등 그들을 만족하게 할만한 묘안을 정부와 함께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H측은 세종시 첫마을 분양성공을 확신하며 분양연기에 따른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LH 세종시건설사업단 관계자는 “세종시 첫마을 한달 연기 결정은 세종시 원안의 지난 8월 정부고시 이후 분양추진의 다양한 변수가 생긴 것에 따른 사업성 검토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은 세종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공동주택 주거단지로 초기 주거수요에 맞추기 위해 7000가구를 짓는 시범사업이다. 아파트 6520가구, 단독주택 4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가운데 올 11월 분양되는 아파트 1582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 분양될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의 분양면적 및 가구수는 △59㎡(241가구) △84㎡(699) △102㎡(200) △119㎡(414) △140㎡(11) △149㎡(17) 등 총 1582가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