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선거에서 이기용 후보가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충북지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북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이기용 후보가 35.2%로 가장 높았다.

김병우 후보는 11.7%로 이 후보보다 23.5%포인트 뒤져 김석현 후보(8.5%)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44.6%로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후보를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막판 부동표 잡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기용 후보 지지층은 적극투표의향층(39.0%), 월 가구소득 401만 원 이상(48.6%), 한나라당 지지자(40.9%)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이기용 후보가 증평군(61.7%), 괴산군(57.1%), 청원군(41.5%), 옥천군(41.2%)에서 높았고, 진천군(27.2%), 단양군(16.7%), 보은군(13.5%)에서 낮았다.

김병우 후보는 영동군(15%), 괴산군(14.3%), 충주시(13.3%), 제천시(13.0%) 등에서 10%대의 지지도를 보였고, 김석현 후보는 괴산군(14.3%), 청주시(10.6%) 등에서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기용 후보는 남녀와 모든 연령층에서 30%대의 고룬 지지도를 보였다. 김병우 후보는 여자(14.3%)가 남자(9.0%)보다 높았고, 김석현 후보는 남자(12.0%)가 여자(5.1%)보다 높았다.

이기용 후보는 자영업(44%), 블루칼라(40.1%)와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김병우 후보는 자영업(16.2%), 401만 원이상(17.5%), 민주노동당 지지자(40.3%), 국민참여당 지지자(41.4%)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현 후보는 블루칼라(20.4%), 중도성향(13.6%), 민주노동당(33.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한편, 대전시교육감 지지도는 김신호 후보가 27.4%로 가장 높았고, 오원균 후보(17%), 한숭동 후보(7.4%) 순으로 높았고, 부동층은 48.2%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교육감 지지도는 김종성 후보가 30%로 강복환 후보(16.4%)보다 13.6%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부동층은 53.6%로 충북교육감과 대전시교육감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충북 500명, 대전 500명, 충남 500명 등 충청지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포인트(대전 ±4.38·충남 ±4.38%·충북 ±4.38%)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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