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투자협정을 체결한 오만 국영석유공사(OOC)의 애로사항인 송전선 확보문제가 2년 10개월 여의 끈질긴 노력 끝에 해결돼 10억 달러 이상의 후속 투자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OOC가 당진에 건설예정인 LNG발전소 3호기 완공에 필요한 송전선로 확보를 위해 그동안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와 한전, 현대제철 등 유관기관과 오랜 협상 끝에 변전소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마침내 송전선로 관련 공사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충남도는 당초 이미 투자한 1, 2호기의 경우 기존 변전소 활용이 가능하지만, 3호기 가동을 위해서는 별도의 고압 송전선로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OOC의 요청을 받고, 345㎸의 고압 송전선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당진군은 지역에 소재한 500여 개가 넘는 철탑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이 많아 신규 철탑건설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한전은 당진군의 철탑건설 수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여 난항을 겪어왔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자사 전용 변전소의 공동사용보다는 한전에서 송전선로를 매입하기를 희망해 OOC의 추가 외자유치에 진척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부처 등 12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합동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자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한전과 현대제철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협상을 통해 현대제철 송전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에 합의하게 됐다.
앞으로 OOC는 GS그룹과 합작으로 당진 부곡단지에 LNG발전소를 8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신규 투자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충남도에 따르면 OOC가 당진에 건설예정인 LNG발전소 3호기 완공에 필요한 송전선로 확보를 위해 그동안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와 한전, 현대제철 등 유관기관과 오랜 협상 끝에 변전소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마침내 송전선로 관련 공사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충남도는 당초 이미 투자한 1, 2호기의 경우 기존 변전소 활용이 가능하지만, 3호기 가동을 위해서는 별도의 고압 송전선로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OOC의 요청을 받고, 345㎸의 고압 송전선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당진군은 지역에 소재한 500여 개가 넘는 철탑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이 많아 신규 철탑건설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한전은 당진군의 철탑건설 수용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여 난항을 겪어왔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자사 전용 변전소의 공동사용보다는 한전에서 송전선로를 매입하기를 희망해 OOC의 추가 외자유치에 진척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부처 등 12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합동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자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한전과 현대제철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협상을 통해 현대제철 송전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에 합의하게 됐다.
앞으로 OOC는 GS그룹과 합작으로 당진 부곡단지에 LNG발전소를 8호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신규 투자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