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사이언스파크총회(2010 IASP 대덕)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

IASP 총회 2일째인 25일 대전을 찾은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녹색 성장을 위해 R&D투자를 2012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이언스파크가 IASP총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발전을 논의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분과회의에서도 경제 및 녹색성장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역할이 강조됐다.

녹색기술 분과회의에서 미국의 건축전문가 러셀 드링커는 사이언스파크의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대안으로 ‘그린 넷 제로 에너지(Green Net Zero Energy)’ 건축개념을 제시했다.

그린 넷 제로 에너지는 단위건물 또는 특정 사이언스파크에서 소비하는 에너지가 같거나 많다는 뜻으로, 태양전지나 풍력발전 등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가급적 많이 충당하는 개념이다.

지난 2007년 미국은 오는 2050년까지 새로 짓는 상업용 건물에 이 같은 개념을 100% 반영하도록 법제화 했다. 또 스페인의 에스테베 후안노라 펠리우 박사는 ‘에너지 재배 프로세스를 통해 새로운 저 에너지 자력발전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녹색시장의 기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그린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펠로우 박사는 모든 에너지원을 활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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