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골프장을 찾은 연인원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골프장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골프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회원사 골프장과 전국 6홀 규모 이상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2009년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충북 도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 2007년 115만 8000여 명에서 지난 2008년 141만 3000여 명, 지난해 168만 1000여 명으로 3년 새 53만 여 명이 늘어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8%를 웃도는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충북 다음으로는 경북이 18.5% 증가율을 나타냈고 제주 18.1%, 충남 17.8%로 뒤를 이었다.

골프장 수와 홀 수도 증가해 도내에서는 지난 2008년 19개 골프장, 342개의 홀이 지난해는 22개 골프장에 405개 홀로 늘었다.

골프장 홀 수가 늘면서 1홀 당 내장객 수는 줄어 지난 2007년 1홀 당 4598명이 내장하던 것이 지난해는 4153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도내 전체 골프장 이용객 중 회원제 골프장 12곳을 찾은 이용객은 116만 3000여 명으로 지난 2008년 11곳의 96만 1000며 명보다 20만 명 정도가 늘었고 대중제 골프장 이용객도 지난 2008년 8곳의 45만 1000명에서 지난해 10곳 51만 8000명으로 6만 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골프장 339곳에서 골프를 즐긴 연인원은 국민의 절반 정도인 2591만 명으로 지난 2008년 2398만 명보다 193만 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군에서 운영하는 18홀 이상 체력단련장 4곳과 18홀 미만 군 골프장 24곳을 제외한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이용객이 200만 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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