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기념일’이 시작되는 5일, 대전지역 A백화점 등은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주차장 입구는 미처 주차를 하지 못한 차량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고, 주차안내원은 ‘주차장 없음’이란 팻말을 들고 차량들의 진입을 막았다. 백화점 내부는 가족, 연인 등 쇼핑객들로 붐볐고, 인근 식당가와 패밀리레스토랑 등도 기념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조기에 예약이 차는 등 여느 때 보다 바쁜 모습이었다.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소비심리가 나아지면서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다.
이들 유통업체들에게 5월은 매우 중요한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선물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날씨의 영향으로 외출도 늘어 매장을 방문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은 “연말과 세일기간 다음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달이 5월이다”면서 “5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5월은 예년에 비해 매출신장이 두드러진 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경기 및 소비심리 개선 영향에다 궂은 날씨로 봄·여름 의류 구입을 미뤘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예년보다 10% 이상 매출이 뛰었다는 것.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날보다 매출이 15%가량(4시 30분 기준) 성장했다.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상품 판매가 늘었고 아동 관련 상품 역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이날 오후 3시 경 자체적으로 정한 매출목표의 70%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매출이 증가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아이들 관련 상품의 매출이 예년 어린이 날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은 게임기 등 아이들 선호 선물 상품의 가격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면서 “아이 선물비용에 대한 부모들의 거부감이 덜한 것도 매출신장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주차장 입구는 미처 주차를 하지 못한 차량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고, 주차안내원은 ‘주차장 없음’이란 팻말을 들고 차량들의 진입을 막았다. 백화점 내부는 가족, 연인 등 쇼핑객들로 붐볐고, 인근 식당가와 패밀리레스토랑 등도 기념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조기에 예약이 차는 등 여느 때 보다 바쁜 모습이었다.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소비심리가 나아지면서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다.
이들 유통업체들에게 5월은 매우 중요한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선물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날씨의 영향으로 외출도 늘어 매장을 방문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은 “연말과 세일기간 다음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달이 5월이다”면서 “5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5월은 예년에 비해 매출신장이 두드러진 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경기 및 소비심리 개선 영향에다 궂은 날씨로 봄·여름 의류 구입을 미뤘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예년보다 10% 이상 매출이 뛰었다는 것.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날보다 매출이 15%가량(4시 30분 기준) 성장했다.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상품 판매가 늘었고 아동 관련 상품 역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이날 오후 3시 경 자체적으로 정한 매출목표의 70%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매출이 증가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아이들 관련 상품의 매출이 예년 어린이 날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은 게임기 등 아이들 선호 선물 상품의 가격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면서 “아이 선물비용에 대한 부모들의 거부감이 덜한 것도 매출신장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