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0일 충주대-철도대 통합추진과 관련, “지역여론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통합안이 변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고규창 도 정책관리실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양 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 제5차 통·폐합심사위원회 심사를 위해 정원감축 규모를 재조정하고 구조조정사업비 투자계획, 지역사회 연계발전 방안, 특성화 방안 등 통합안 수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실장은 "충주대는 입학정원 감축 규모를 당초 269명에서 135명으로 수정했고 철도대로 이전할 학과와 교직원 배치계획도 축소 조정했다”며 “이는 충북도가 충주대의 일방적 통합안에 대한 부당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의견수렴을 한 노력의 결과이며, 도의 주장이 충주대와 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명변경 철회와 철도대학의 충주이전, 입학정원 감축 조정, 구조조정사업비 투자계획, 교양과목 학점취득 편의시책 폐지 등 도의 입장을 교과부에 제출해 5차 심사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도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노인학대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등 자신을 돌보지 않는 ‘자기방임’과 자녀에 의한 ‘방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재가복지 서비스 강화 등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과 충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접수된 노인학대 사례는 총 85건으로 이 가운데 스스로 외부의 도움을 스스로 거부하는 방임과 자녀에 의한 방치가 25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8건과 비교해 7건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자기방임은 지난 2009년과 지난해 각각 3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벌써 6건에 달해 100% 증가율을 보였다.

자기방임은 자신을 볼보지 않거나 돌봄을 거부함으로써 자살로 이어지는 등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학대를 당하는 노인 중에는 건강이 좋지 않거나 치매를 앓는 노인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대피해 노인 중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은 지난 2009년 23명에 불과하던 것이 올 상반기 31명으로 늘었다. 특히 학대를 당한 건강이 불편한 노인 중 치매노인은 최근 3년간 45명에 달했다.

경증치매와 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에 대한 사회제도와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충북도노인보호기관 관계자는 “방임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자신을 돌보지 않거나 돌봄을 거부함으로써 노인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직장인 김모(43) 씨는 최근 충북 청주의 한 대형목욕탕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피부가 좋아진다는 녹차탕에 들어가 앉아 쌓인 피로를 풀던 김 씨는 떠다니는 작은 알갱이의 부유물을 봤다. 불빛이 어두운 탓에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그는 부유물을 건져 환한 곳에서 들여다 보니 물 위에 둥둥 떠다닌 것은 다름아닌 때였다.

음용수 섭취나 목욕을 할 경우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해 전국적으로 명성이 나 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의 한 대중목욕탕도 욕실 내 조명이 낮아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충북도내 상당수 목욕탕이 이처럼 육안으로 부유물 여부 등 수질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낮은 조명을 비추는 등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도내에서 영업중인 목욕탕(온천포함)은 226곳으로, 청주가 67개 업소로 가장 많고 충주 61곳, 제천 23곳, 청원 17곳으로 4개 시·군 전체 74.3%를 차지하고 있다. 각 시·군은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1년에 1차례 수질오염도측정 등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청주시는 지난해와 올해 수질오염도 부적합 1곳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충주시는 지난해 연 2차례 점검에 나서 영업장면적 불법 증축 등 2곳을, 올해는 발한실 주의문 미게시 업소 1곳을 적발해 개선명령을 지시했다. 청원군은 적발업소가 단 한 곳도 없다.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지도점검에 나서면서 수질오염도만 측정할 뿐 조명도 적합여부 등에 대한 점검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목욕장업 점검에서 가장 중요한 게 수질오염도이다 보니 조명 등은 신경을 덜 쓰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목욕장업 준수사항으로 정한 조명기준은 발한실·휴게실·탈의실·접객대·복도·계단·현관 및 화장실 그 밖에 입욕자가 직접 이용하는 장소의 조명도는 75럭스 이상, 휴식실·목욕실 및 세면시설의 조명도는 40럭스 이상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40럭스의 조명도는 PC방 기준 조도에 가깝다.

이는 목욕탕 이용객들이 육안으로도 수면 위 부유물 포함 여부 등 수질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하지만 상당수 목욕탕이 적합 기준보다 낮은 조도로 영업을 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지도점검이 불시·수시 형태가 아닌 형식상으로 이뤄지다 보니 목욕탕들이 점검일자에 맞춰 미리 수질과 조명을 적합수준에 맞게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형광색 타일을 통해 목욕탕 천장을 개수하면서 부유물 확인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수질 오염도는 탁도가 3 이상이면 점차 흐려지게 돼 부유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조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온수양이 적거나 순환시키는 일반 목욕탕의 경우 오염도가 높을 수 있고, 심하면 포도상균 등이 존재할 수 있다.

자치단체의 수시 지도점검이 이뤄지지 않는 탓에 상당수 목욕탕이 비용절감 등을 위해 기준을 지키지 않다 보니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객들의 몫이 되고 있다.

최모(40·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씨는 “이용객 입장에서는 평소 부유물 포함여부를 통해 목욕탕의 청결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데, 낮은 조명 탓에 이마저도 어렵다”면서 “이는 관계기관이 불시적인 지도·점검에 나서야 할 이유”라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대에는 간호학과, 청주대에는 물리치료학과가 각각 신설된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학 정원조정 결과, 이들 학과들의 신설이 승인됐다.

충북대는 2012학년도부터 60명 정원의 간호학과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의과대학, 충북대학교병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과 연계한 의료집적 인프라 구축을 실현하게 돼 의료연건 개선과 추진중인 의료산업 발전전략에 더욱 탄력을 발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원조정 결과 충북대는 총 정원이 3116명에서 30명이 감축된 3086명으로 확정됐다.

청주대는 신설된 물리치료학과 학생을 수시 2차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기존의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의료경영학과와 함께 신설된 물리치료학과, 또 학과 명칭과 교육과정이 개편된 스포츠의학과를 묶어 단과대학인 보건의료대학을 신설키로 했다.

염태호 청주대 기획처장은 "보건의료대학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 수준의 기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시전형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청주대 보건의료대학의 학과들은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시 1차에서 간호학과는 22.2대 1, 치위생학과는 26대 1, 방사선학과는 19.5대 1, 의료경영학과는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손영호 청주대 입학처장은 "경쟁률을 점치기 쉽지 않다"며 "내신 성적과 수능점수 등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지고, 모집요강을 철저히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전형부터 적용될 청주대 보건의료대학 간호학과의 정원은 100명, 치위생학과와 방사선학과, 의료경영학과는 각 30명, 물리치료학과는 20명, 스포츠의학과는 40명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10일 오후 1시 30분, 중국 북경을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OZ374편을 통해 입국한 해외여행객과 중국인 등 외국인은 공항 입국장에 마련된 청주세관 검색대에서 X-ray 투시기 등 검사장비에서 짐 검사를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면세기준을 초과해 물품을 구입해 입국한 일부 해외여행객들은 세관 직원으로부터 별도의 정밀검사를 받고 이중 몇 명은 세금을 부과받아 외국에서 사온 물품을 가져가거나 구입한 물품을 세관 검색대에 놔두고 귀가했다.

이날 대전에 사는 A(39) 씨는 미화 1200달러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과 명품 선글라스 5개(미화 600달러 상당), 화장품 등 모두 2200달러 어치를 사서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또 40대 후반의 중년부인도 루이비통 가방에 물건을 담아 손에 들고 입국, 마치 사용하던 것처럼 위장했으나 입국장을 빠져 나가기 직전에 예리한 세관 관계자의 눈에 적발됐다.

외국을 다녀오는 여행자 중 면세범위를 초과해 물품을 구입해 들여오거나 법으로 금지된 물품을 반입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다. 청주세관에 따르면 매년 1월부터 7월까지 현행 여행자휴대품 면세기준인 미화 400달러를 초과해 물품을 사왔다가 적발된 경우는 지난 2009년 1건에서 지난해에는 12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같은 기간 동안에는 38건으로 지난해보다 3.2배 늘어났다.

또한 면세기준을 초과하는 물품을 들여왔다가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고 통관한 경우도 2009년 1월부터 7월까지 1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0건으로 20배 늘었으며, 올해도 26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3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들 물품 중에는 최근 중년 여성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샤넬, 루이비통 등 수백만원대의 명품가방은 물론 100여 만 원 상당의 라텍스 매트리스, 화장품 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주를 이루는 청주공항의 특성상 중국에서 만들어진 마약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거통편, 복방감초편 등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진통제와 발기부전치료제, 심지어 노루의 생식기를 말린 제품까지 가져오다가 적발된 사례도 2009년 1월1부터 7월말까지 11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9건으로 4.5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같은 기간에도 48건이 적발되는 등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일명 짝퉁이라 불리워지는 가짜상품과 길이 15cm 이상의 도검(刀劍)류, 모의 총포류 등도 매년 비슷한 수준의 적발실적을 보이고 있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최근 심야시간대에 외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이 많아 공항사무실은 물론 본원에서도 인력을 지원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여행객들도 휴대품면세기준을 넘어서지 않도록 물품 구입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도시철 2호선 반대를 위한 연대를 타 자치구에 건의한 대덕구 공문의 일부분.  
 

대전 대덕구가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관련, 타 자치구와 연대해 대전시 추진 계획에 조직적으로 반대하려고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대덕구 간부급 공무원들이 직접 타 자치구 자생단체 회원들을 비밀리에 만나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 시 계획에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온갖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가 서·유성구 등 5개 자치구에 대한 공직기강 감찰에서 적발됐으며, 대덕구는 지난 4월 '도시철도 2호선의 노선변경(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한 뜻으로 의견을 모으자'는 내용의 공문을 작성, 타 자치구에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덕구 교통팀이 당시 작성한 공문을 보면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의 중순환형 추진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한 뜻으로 의견을 모아야 하며, 같은 의견을 한 뜻으로 모아 대전시에 강력하게 건의해 건의안이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대덕구 간부급 공무원들은 또 대덕구민발전위원회와 함께 타 자치구 자생단체 회원들을 초청, 식사를 제공한 자리에서 시의 도시철도 추진계획을 반대하는 내용의 불법 플래카드를 게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당시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관련, 일부 주민들이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행법상 위법의 소지가 있는 행위를 공직자로서 할 수 없다'며 대덕구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결국 대덕구는 광역자치단체 고유사무인 도시철도 업무에 관여하기 위해 수백만 원의 혈세를 불법으로 집행한 데 이어 구 소속 공무원들이 시 추진사업에 조직적으로 연대해 반대하는 등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 지방공무원법 등을 다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대규모 줄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산하 공사·공단 및 5개 자치구에 대한 공직기강 감찰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덕구를 비롯 서구와 유성구 등에 대한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구나 유성구 등도 불법 플래카드가 게재된 것은 사실이지만 자치구가 예산을 편성, 특정 자생단체에 지원해 이뤄진 사안은 아니었으며, 대덕구가 주장하는 보복·표적감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이 저축은행 사태를 전후로 공직자 비리 감찰 활동과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을 수차례 지시함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산하 공사·공단 및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감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코스피 엿새째 쇼크

2011. 8. 9. 22:22 from 알짜뉴스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하락하면서 1800선을 겨우 지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보다 68.10포인트(3.64%) 내린 1801.35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일중 사상 최대 낙폭인 184.77포인트(9.88%) 급락하며, 1684.6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동안 370.96포인트(17.08%) 떨어졌고, 시가총액이 208조 9872억 원이 증발했다.

이날 또한 외국인이 ‘팔자’에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1조 1758억 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총 8000여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4억 원, 9172억 원을 사들이며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기금과 투신권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이 힘을 불어넣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9% 가까이 폭락한 것을 비롯해 증권과 보험, 전기가스, 전기전자(IT),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도 4~7%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5개를 비롯해 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0개 등 79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엿새째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81포인트(6.44%) 하락한 432.88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 이상 급락하며 404.55까지 빠져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개인이 446억 원, 외국인이 102억 원 가량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355억 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고 기타제조가 11.55%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4개 등 926개 종목이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 중반까지 치솟았으나 상승폭을 줄여 5.60원 오른 1088.10원으로 마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대전과 충남 일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9일 집중호우로 인해 하상도로가 침수되자 대전천을 건너려던 한시민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태풍 '무이파'가 지나간 9일 새벽부터 대전·충남지역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된 대전 지역은 80㎜가 넘는 호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와 10시 사이 서구 둔산동 부근은 시간당 최고 37㎜의 비가 내렸으며, 서구 기성동은 이날 하루 최고 11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중구 문화동 충남대병원 앞 도로와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대전천 등의 하상주차장에 주차했던 차량 31대가 견인 또는 이동조치 됐으며 만년교 일대는 한때 범람의 위험이 감지돼 홍수주의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 대전천 하상도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전 구간에 대해 통제한 후, 오후 4시 20분부터 일부 구간의 통제가 해제됐지만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 9일 충남 논산에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논산시 연무읍 한 군부대 담이 넘어져 길을 덮쳐 군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논산=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충남지역도 이날 오후 2시까지 논산 양촌에 124.5㎜가 내린 것을 비롯해 금산 115.5㎜, 부여 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다.

논산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해 일부 가옥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 연무읍에 위치한 한 군부대의 담 10여m가 넘어져 행인들이 불편을 겪었고, 성동면 일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겨 한 해 농사를 망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증기를 동반한 비구름이 충남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렸다”며 “앞으로 지역에 따라 최고 150㎜ 이상의 비가 내릴 확률이 있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 대전과 충남 일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9일 집중호우로 인해 대전천 하상도로가 침수되자 경찰들이 주차된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문을 열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이승효(왼쪽) 김동완(오른쪽). MBC 제공  
 

'광야'·'청포도'·'절정' 등 40여 편의 시를 남긴 시인이자 독립투사였던 이육사의 일대기가 드라마로 그려진다.

MBC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40분간 이육사의 삶과 사랑을 그린 광복절 특집극 ‘절정’을 2부 연속 방송한다.

‘이육사’ 역에는 가수 김동완이 캐스팅됐다. 김동완은 이번 작품으로 첫 시대극에 도전한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는 “독립운동가 이육사를 연기할 배우는 많았지만 '순수 시인' 이육사를 연기할 인물은 김동완이 유일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어둠의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시심을 억눌러야했던 지식인이자 독립운동가의 연기를 해낸 김동완은 “대본을 끝까지 읽어보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블록버스터 영화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육사의 아내 '안일양' 역엔 ‘짝패’의 서현진이 캐스팅, 옥고를 치르는 육사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인고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육사를 시인에서 독립투사로 이끄는 결정적 인물인 '윤세주'역엔 ‘선덕여왕’의 알천랑 이승효가 캐스팅,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 밖에도 육사의 비밀스러운 연인 '노윤희'역엔 윤지혜, 육사를 고문하는 서대문 경찰서 고등계 형사 '이만'역엔 강신일, 육사의 어머니 허길 역엔 고두심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정유사의 유가 할인이 종료된 이후 처음으로 휘발유값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9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무연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97원 내린 1953.16원을 기록, 이틀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평균가격은 정유사들의 ℓ당 100원 인하 조치가 끝난 지난달 7일(1919.33원) 이후 한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다 지난 7일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2주 연속 상승한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7월 넷째 주들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 역시 이날 오후 6시 기준 ℓ당 1962.72원으로 전날보다 0.46원 내리며 7일 이후 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 같은 하락폭이 체감할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개월여만에 ℓ당 1800원대의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찾아볼 수 없게됐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현재 대전지역에서 ℓ당 1800원대의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동구 용전동의 뉴월드주유소당 와 중구 옥계동의 금산주유소 등 2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곳 역시 각각 ℓ당 1896원과 1899원의 가격이 걸려있어 조만간 19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운전자 최모(33) 씨는 “지역 평균이 1원도 채 내리지 않은 것은 하락세라고 보기 힘든 것 아니냐”며 “올릴때는 대폭 상승시키고 내릴때는 찔끔 하락시키는 정유·주유업계의 행태는 이제 식상할만큼 식상해졌다”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대전지역 평균 경유판매가격은 ℓ당 1775.12원으로 전날보다 0.31원 떨어졌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