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효(왼쪽) 김동완(오른쪽). MBC 제공  
 

'광야'·'청포도'·'절정' 등 40여 편의 시를 남긴 시인이자 독립투사였던 이육사의 일대기가 드라마로 그려진다.

MBC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40분간 이육사의 삶과 사랑을 그린 광복절 특집극 ‘절정’을 2부 연속 방송한다.

‘이육사’ 역에는 가수 김동완이 캐스팅됐다. 김동완은 이번 작품으로 첫 시대극에 도전한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는 “독립운동가 이육사를 연기할 배우는 많았지만 '순수 시인' 이육사를 연기할 인물은 김동완이 유일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어둠의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시심을 억눌러야했던 지식인이자 독립운동가의 연기를 해낸 김동완은 “대본을 끝까지 읽어보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블록버스터 영화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육사의 아내 '안일양' 역엔 ‘짝패’의 서현진이 캐스팅, 옥고를 치르는 육사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인고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육사를 시인에서 독립투사로 이끄는 결정적 인물인 '윤세주'역엔 ‘선덕여왕’의 알천랑 이승효가 캐스팅,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 밖에도 육사의 비밀스러운 연인 '노윤희'역엔 윤지혜, 육사를 고문하는 서대문 경찰서 고등계 형사 '이만'역엔 강신일, 육사의 어머니 허길 역엔 고두심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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