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0일 충주대-철도대 통합추진과 관련, “지역여론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통합안이 변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고규창 도 정책관리실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양 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 제5차 통·폐합심사위원회 심사를 위해 정원감축 규모를 재조정하고 구조조정사업비 투자계획, 지역사회 연계발전 방안, 특성화 방안 등 통합안 수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실장은 "충주대는 입학정원 감축 규모를 당초 269명에서 135명으로 수정했고 철도대로 이전할 학과와 교직원 배치계획도 축소 조정했다”며 “이는 충북도가 충주대의 일방적 통합안에 대한 부당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의견수렴을 한 노력의 결과이며, 도의 주장이 충주대와 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명변경 철회와 철도대학의 충주이전, 입학정원 감축 조정, 구조조정사업비 투자계획, 교양과목 학점취득 편의시책 폐지 등 도의 입장을 교과부에 제출해 5차 심사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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