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회원들을 위한 특별음악회를 개최한다.

유료회원에 한해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날 음악회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별에 다가가자'는 부제로 진행되며,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김남윤, 이동규, 유영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협연으로 진행된다.

박은성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카레라스 등의 내한 공연을 함께한 민간교향악단으로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 A장조 작품 92'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린계의 대모 김남윤과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인 이동규,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영옥의 협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음악회 입장 티켓은 일반관객의 경우 5만 원, 전당 홈페이지 무료 회원에게는 3만 원, 유료회원에게는 1000원에 각각 판매되며, 매수에 제한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42-610-2048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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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충북지역 신규 채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발 외환·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서두르고 있는 탓이다.당장 내년도 채용 사정은 올해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업 및 고용전문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노동부 청주지청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및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1일 “올해보다 내년에 경제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규 채용도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잡코리아도 ‘2009년도 채용전망 조사’에서 “국내기업 10개사 중 7개사는 ‘고용시장이 올해보다 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청주산단 내 삼화전기는 재직인원을 631명으로 지난해 662명에 비해 31명을 줄였으며 내년에 다수의 이직자가 생기지 않는 한 증원이나 충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730명 규모의 한국도자기 청주공장은 올해 단 1명도 신규채용을 하지 못했음에도 경기가 계속 악화될 경우 신규채용은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 소재 건설중장비(특장차) 전문업체인 ㈜에버다임도 내년에도 재직인원을 현재 286명 선으로 동결할 방침이다.

3일 무역의 날을 맞아 1억 불 수출탑을 받을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내년 채용계획은 아직까지 계획된 게 없는 상태다.

채용 전문기관들은 “예년 같으면 12월이면 벌써 다음해 채용계획이 나왔텐데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기업들의 긴축경영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채용시장의 한파가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장 이달 들어 휴업 및 훈련과 교육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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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중소제조업계의 12월 업황 전망이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에 머물며 연말 체감경기가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최근 관내 132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65.2(대전 64.9, 충남 65.3)로 전월(71.6)보다 6.4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충남지역이 전월 76.5에서 11.2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12월 SBHI는 기준치(100)에 34.8포인트 밑돌며 체감경기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공장가동률은 67.1로 8월 68.8%, 9월 65.7%에 이어 저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그간 내수 불황에도 선전하던 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둔화된 데다 정부의 잇단 금융안정대책에도 중소기업 현장에선 돈가뭄이 여전하다”며 “연말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신용경색이 장기화될 경우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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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웠던 올 한 해 주식시장이 마무리에 접어들며 연말 배당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실물경기 침체로 주가 흐름도 좋지 않았던 올해는 수익성을 위한 배당주의 안정성이 더욱 돋보인다.

배당주는 연말 배당 기준일까지 보유한 해당 기업의 주식에 대해 한 해 동안 수익을 낸 것에 대해 주식 보유분만큼 이익을 나눠 갖는 것이다. 때문에 배당 기준일이 다가올수록 배당주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주가도 오를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과 배당 실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단 실제 배당 여부는 내년도 주주총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우선 다수의 배당 유망주를 골라야 한다.

◆불황 극복하는 배당 유망주

일반적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배당과 같은 안정적 수익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배당 규모가 예년보다 다소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이는 경기침체 우려를 극복하고 오히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호전 기업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 율촌화학은 불황 수혜주와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지난 주말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993년 이후 평균 42%의 높은 배당성을 보이고 있는 신도리코 역시 내수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 유니드와 진로발효 등도 실적과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배당 유망주로 상신브레이크, S-Oil, 한국프렌지, GS홈쇼핑, 세종공업, CJ홈쇼핑, 무림페이퍼, 유니드, 성우하이텍, 화일약품, 한라공조, 한샘, 에스에프에이, 대진디엠피, 제일기획, 삼광유리, 휴켐스, 동국제강, 삼양사, KT&G 등 20개 종목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중소형 배당 유망주로 한국전파기지국, 한네트, 무림에스피, 한국고덴시, 남성, 동양이엔피, 대진공업, 한일이화, 휴스틸, 금강철강, 한국쉘석유, 한창산업, 리노공업, 극동유화, 나이스, 율촌화학, 세종공업, 백광소재, 플랜티넷, 더존디지털, 빅텍, 넥센테크, 자화전자, 파라다이스 등 24개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배당투자 관련 종목으로는 강원랜드, 한라공조, GS홈쇼핑, 신도리코, 진로발효를 각각 꼽았다.

◆배당 전 시세차익도 전략

배당 기준일까지 배당주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금을 받는 것보다 이전에 주가가 상승하면 중간에 차익을 실현하는 것도 전략중 하나다.

이는 올해 상당수 기업들의 순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배당총액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수 있어 배당금을 받기보다 배당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할 때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것 수 있다.

차익실현 시점으로는 시기적으로는 배당주를 매수한 후 이달 중순이 가장 유력하다는 것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완화되고 국내 매수세력도 살아나면서 수급여건은 균형을 이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연기금과 투신의 배당 투자를 위한 주식보유 움직임과 증안기금 및 세제혜택 펀드 등도 주가 방어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탔던 지난주 펀드 시장에서는 배당 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일반주식형 펀드는 11.51%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형주가 12.90% 오른 반면 배당 주식펀드는 9.59%의 수익을 보였다.

그러나 이달 본격적인 배당 바람이 불면 또 다른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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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의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분야별·지역별 편중 논란과 졸속심사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다 충남대 등 탈락 대학들의 이의제기도 봇물을 이뤄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구중심대학 ‘서울 중심’=교과부는 지난 9월 접수된 WCU 사업 314개 과제에 대해 2개월여 동안 3단계 심사를 거쳐 모두 18개 대학 5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WCU 사업은 △새로운 전공·학과 신설(1유형) △기존학과에 해외학자 초빙(2유형) △세계적 석학 초빙(3유형) 등 3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해 1650억 원씩 향후 5년 동안 모두 825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발표된 WCU 대학은 1유형과 2유형이며,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는 3유형은 지난달 이미 한밭대를 포함해 79개 과제가 확정된 바 있다.

1유형은 서울대가 7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POSTECH가 각각 3개씩 선정되는 등 모두 13개 대학 26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해당 학과·전공의 교수규모에 따라 대학원 학생 입학정원 증원이 허용돼 서울대 275명, KAIST 107명 등 13개 대학의 대학원 입학정원이 978명 정도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유형 2에서는 서울대 8건, 한국과학기술원 3건 등 모두 13개 대학에서 26개 과제가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분야별·지역별 편차 논란=서울 소재 대학들이 대거 지원대상에 선정된 반면 지방대(서울 소재 대학 지방캠퍼스 제외)의 경우 전체의 10%에도 못미쳐 대조를 보였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신청된 총 46개 과제 가운데 3개만 선정됐고 이공계 분야에서도 토목·건축·컴퓨터 등 일부 분야는 선정에서 제외됐다.

지방 단위에서도 102개 과제가 신청했지만 서울 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를 제외하면 부산대와 경북대, 경상대, 순천대 등 4개 대학 5개 과제에 그쳤다.

교과부는 오는 8일 한양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인문사회 분야와 지방단위 일부 분야에 대해 사업공고를 추가로 할 예정이나 탈락대학들의 반발이 거세 향후 심사기준과 추가선정을 놓고 갈 등도 예상된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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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자동차 판매 영업사원으로 일한 점을 이용해 자동차매매계약서를 위조한 뒤 할부금융사에 제출해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박 모(28)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7월 28일 청주시 흥덕구 모 자동차 대리점에서 김 모(35) 씨 명의로 위조한 자동차매매계약서와 자동차구입대출신청약정서를 할부금융사에 제출해 2670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박 씨는 또 지난 7월 14일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모 공업사에서 또 다른 김 모(32) 씨로 부터 자신의 승용차를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800만 원에 팔아 넘긴 뒤 이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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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4400여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책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시금고를 맡고 있는 하나은행, 농협과 협력해 각각 500억 원씩 1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추가 대출이 어렵거나 신용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펼친다.

특히 금융기관들의 소극적 대출기준 적용으로 어렵게 조성된 자금이 자칫 중소기업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대전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비율을 현행 85%에서 95%로 상향조정해 내년 6월 말까지 한시 운영키로 했다.

이처럼 보증비율을 95%로 상향할 경우 대출에 문제가 생겨도 보증기관에서 95%를 책임지면서 부실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담은 현행 15%에서 5%로 줄어들어 그만큼 대출기피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상한액도 1억 원을 상향 조정했고, 이자보전 차액도 1% 높였다. 대전시는 경영안정자금으로 현재 일반기업에 2억 원을 비롯해 전입기업과 재해기업 5억 원, 수출기업 5억 원을 지원했지만 이번에 일반기업은 3억 원, 전입·재해기업은 4억 원, 수출기업은 6억 원까지 대출키로 했다.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 지원도 2.5~4.5%에서 3.5~5.5%까지 확대키로 했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의 기본재산 확충을 위해 이달 중에 22억 원 추가 출연한데 이어 내년에도 30억 원을 출연한다.

시는 또 기본재산 대한 보증배수도 현재의 3.42배에서 내년에 5배로 확대키로 해 4500개 업체에 750억 원 규모의 보증이 가능해진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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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역 건설업계가 충북 국회의원들이 공주·연기 행정도시 건설사업에 충북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입법 발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발끈하고 나섰다.

행정도시 건설시장을 놓고 충남과 충북지역 건설업계 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은 지난 6월 3일 지난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발의했으며, 이시종 의원(충북 충주)도 지난달 21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에는 세종시 관할 구역에 포함된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주된 영업소의 소재지를 두고 있는 자는 세종시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에는 영업소재지에 따른 제한경쟁입찰을 법률에 명시함과 동시에 행정도시 건설사업의 경우 예정지역·주변지역 및 그 인접지역이 포함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주된 영업소를 두고 있는 자에게도 경쟁참가 자격을 부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충남지역 건설업계는 “현행법령을 무시한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한 무리한 요구”라고 되받아쳤다.

현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에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7조 규정에 의해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할 경우 대전·충북지역 업체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 관계자는 “오창산업단지 및 둔산신도시, 대덕테크노밸리, 서남부생활권 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공사에 공사지역이 인접해 있다는 명분 아래 공사가 타 지역에 개방된 전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는 현재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건설업계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내주 개정법률안 반대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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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성장 동력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지역이기주의에 휩싸여 관련 법률(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훼손될 위기에 직면했다.

1일 대전지역 첨복단지추진위원회와 전문가 등에 따르면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서 다뤄질 예정인 ‘첨복단지 특별법 관련 입지선정 평가기준 개정안’에는 본래 첨복단지 조성 목적과 배치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첨복단지 유치전에 가세한 지역의 한 국회의원이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를 종합병원에 상당하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우수로, 우수 의료기관의 집적 정도를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및 우수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첨복단지 전문가들은 첨복단지 특별법의 본래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유치 가능성을 높이려는 지역 이기주의적 개정안이라고 주장했다.

관련법 1조(제정이유)에 따르면 ‘기업,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의 상호 협력에 의한 의료연구개발의 활성화 및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함으로써’라고 규정, 의료 관련 융복합 연구에 필요한 관련 기관들을 적시하고 있다.

첨복단지 관계자들은 “개정안에 담긴 종합병원으로 우수의료연구개발기관을 한정할 경우 융복합 연구가 대세인 차세대 의료연구개발 수행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정안에서 다루고 있는 종합병원 및 의료인 수는 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부분 유리하다”며 “첨단신약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려면 의사가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의료인뿐 아니라 IT, BT 등 관련 연구인력 인프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의료산업선진화의원회의 시·도 간 의료연구개발인력 조사결과 대전 3800명, 대구 2100명, 충북 1200명 등 순으로 나타났지만 지역 종합병원 수를 보면 경북 16곳, 대구 12곳, 충북 10곳, 대전 8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유치 가능성을 높이려는 해당 개정안의 국회 상정에 대전시, 충북 등 경쟁 지역들이 어떻게 대응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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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중심상권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나들목 상권에 대형 매장 진출, 의류 유통의 소비자 소비 패턴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1일 지역 유통업계에 의하면 남성복 대기업과 스포츠, 아웃도어에 이어 최근에는 캐주얼 및 여성복에 이르기까지 외곽지역에 대형 복합점 개설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주말 시외로 나가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백화점 등 중심상권 유통매장의 구매력은 약화되면서 새로운 유통 매장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형성되고 있는 대표적인 나들목 상권으로는 청원IC 인근 대로변과 청주IC 인근 등 각 지역으로 나가는 대로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시내 중심상권을 중심으로만 개장하던 남성복 대기업 아울렛 종합관이 외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청주 IC 인근 대로변에는 LG 남성복 아울렛 종합관이 진출해 성업중이다.

여성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청원IC 인근 대로변에는 여성복과 여성잡화 등 여성 고객층 중심으로 상권이 밀집돼 있어 여성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청주 외곽지역의 스포츠 전문 의류 매장인 ‘에버세이브’는 각종 스포츠 및 남·여성복, 캐주얼 전문 매장까지 조성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는 등 매출 상승에 크게 성공하면서 지역 소비패턴을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이곳은 기존 A, B관에 이어 최근 C관까지 오픈하는 등 외곽 상권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복 전문 매장과 스포츠 매장 등 외곽 상설점의 경우 평일 100만~200만 원에서 주말 1000여만 원까지 매출이 오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충북지역에는 5곳이 대표적 요지로 대기업들의 아울렛 종합관 진출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역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청주지역의 중심상권에는 대기업 의류 회사들의 브랜드 진출을 고심하고 있으며, 내년쯤 글로벌 브랜드인 자라 등이 진출할 것”이라며 “전국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LG 패션 등 대기업들은 외곽상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청주지역은 이미 외곽상권에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들목 상권은 스포츠 및 등산, 남·여성복 브랜드의 복합점 형태가 아닌 한발 더 나아가 유아동 관련 브랜드들의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신유통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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