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의 누리(NURI)사업인 '첨단영상·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다각적인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방대학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목원대의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성공적인 산학연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대학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목원대가 중심대학으로 활발한 활동과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첨단영상·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 대해 알아 본다.
△첨단 영상·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목원대는 지난 2004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5년간 지방대학에 1조 4000억 원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인 누리(NURI·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사업에 선정됐다.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과 '차세대 이동통신 및 서비스 인력 양성사업단', ‘대덕밸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등 3개 사업단에 선정된 것.
이 중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한 현장적응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영상과 게임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목원대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심대학이다.
국고지원도 연간 13억 5000만 원씩 모두 67억 5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 등 다른 어떤 사업단과 비교해 역동적인 활동과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 디자인학부 4개 전공과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및 영화영상학부 전공 등 누리사업에 참여하는 학과들은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혜택과 함께 최첨단 기자재 지원과 해외연수를 통해 타 학과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보장받고 있다.
△영상과 게임 분야 특성화를 위한 지원
'첨단 영상·게임산업 전문 인력양성 사업단'은 특성화의 기반인 지역의 우수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대학의 모든 지원을 우선적으로 배정받고 있다.
실무중심형 인력양성을 전담하는 현장전문가 출신인 신임교수가 우선적으로 배정돼 3개 학과의 전임교원수는 45명으로 교수확보율이 80.6%에 달한다.
각종 교육 기자재 확보도 연간 4억 90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돼 사업단 소속 학과들은 재학생 1인당 60만 원을 기자재 구입비로 지출하고 있다.
아울러 영상편집 공용 장비실과 암실 및 영화제작 세트실, 포토 스튜디오와 출력식 등 다양한 시설공간을 우선적으로 배정받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과 창업을 위한 전공분야 동아리 활동비도 지원되고 있다.
영화영상학부의 '단편영화제작 동아리인 ‘MoMo Film’를 비롯해 디자인학부의 디자인패턴 제작 모임인 ‘TEX VISION’ 등 모두 10개의 동아리에 해마다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각종 영상과 디자인 공모전에 104회나 참여해 수상실적만도 82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 최근 독립영화제 대전지역순회상영회에서는 전체 상영된 14개 작품 중 영화영상학부 소속 학생들의 작품이 9편이나 상영되는 등 특성화 교육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표출됐다.
△취업률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 운영
‘첨단영상 게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누리사업 지원 이후 영화영상학부의 취업률은 92.3%로 이 중에서 정규직 취업률만도 91.6%에 달한다.
누리사업단 참여학과의 전체 취업률도 81.2%에 정규직 취업률이 75%를 기록할 만큼 취업시장에 확실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누리사업단은 학생들의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각종 어학 및 정보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어학능력을 높이기 위해 5차원 영어강의 및 해외연수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MBC아카데미 영상특수효과 위탁교육'을 통해 영상그래픽과 이미지 합성, 3D 그래픽 및 3D 애니메이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특히 목원대는 ‘애플(APPLE) 공인교육센터’를 인증받아 HD방송 및 영화 편집기인 FCP(Final Cut Pro) 등의 분야에서 재학생들의 국제공인인증 자격증 자체 취득을 가능하게 했다.
'애플(APPLE) 공인교육센터' 인증은 누리사업단의 지원으로 애플의 교육실과 실험실을 설치하고 영화영상학부 현승훈 교수가 국제공인 강사자격( (Adobe Premiere, After Effects, Apple Final Cut Pro, Color의 국제공인강사) 획득에 따른 것으로 졸업 후 영상 분야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색보정 도구인 'Color' 분야의 경우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영상제작 분야를 선도하면서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에도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고 있다.
영화영상학부 이승환 교수는 "국제공인교육센터 유치는 졸업 후 영상 분야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영상업체 등을 상대로 한 체계적인 교육도 가능하다"며 "무엇보다도 치열한 취업경쟁에서 확실한 경쟁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누리사업단은 졸업생들에 대한 재교육과 창업보육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 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상디자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창업지원을 위해서는 창업마인드와 창업절차 및 전략 등을 교육하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누리사업단이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실무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화감독과 영상미술가, 3D가상현실 전문가 등 다양한 현장전문가를 교육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