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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일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에 대한 첫 임금이 지급된 6일 임금의 3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기 위해 서구청 희망근로사업팀원들이 각 사업장별 상품권 배분을 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 ||
도내 16개 시·군 1만 1057명에 대해 모두 82억 31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30%(24억 4900만 원)는 상품권·카드 형태로 제공됐다.
도는 일단 국가가 공공근로를 명목으로 예산을 풀고 이 돈이 소비 형태로 지역별 시장으로 돌아 위축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른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상품권과 카드 시스템의 작동 실태를 면밀히 살피면서 보완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오는 10일까지를 희망근로 상품권·카드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상품권 사용이 금지되는 유흥업소·대형매장 등을 제외한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홍보 과정에서 상품권 취급 가맹업소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또 업소가 상품권을 취급하고 이후 금융기관에서 환전할 때 바로 가맹점으로 등록시키는 ‘상품권 선 사용·후 가맹제’를 도입해 상품권 유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유통된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해야 하는 업소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현장 환전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공주와 보령, 서산, 논산, 연기, 서천, 청양, 예산, 태안이 상품권 형태로 희망근로 프로젝트 임금의 30%를 지급하고 있으며 천안과 아산, 계룡, 금산, 부여, 당진, 홍성은 일반 신용카드 가맹업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6일 현재 6만 402개 업소가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는 데 가맹업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지급되는 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선 정부와 함께 신속히 개선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