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광역 의원 등 현직 선출직들의 업그레이드 움직임이 분주하다.
기초의원들은 지난 3년 간의 공과를 바탕으로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광역의원들 역시 단체장 도전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 같은 선출직들의 용기(?)는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수많은 변화가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 있어 신생 정당이나 다를 바 없는 자유선진당의 대규모 인재 영입이 불가파한 상황이라는 점과 이에 따른 연쇄 이동과 외부 영입 등 인재 긴급 수혈 등의 정치구도 재편은 기초·광역의원들에게 정치적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전의 경우 재선급 이상의 시의원들이 구청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김영관 전 의장(중구1·한나라당)과 김재경 의원(서구1·한나라당), 이상태 의원(유성2·무소속) 등은 “기회가 온다면”이라는 조건을 달면서도 혹시 모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바닥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또 이들이 떠날 자리를 바라보고 움직이는 기초의원들도 상당수다.
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A구의원은 “지역구 광역의원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정치 일정을 짜고 있다”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서로 도와가면서 윈-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충남도의원들도 대거 기초단체장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의원만 10명에 달할 정도이다.
현재 보령시장 선거에 백낙구 의원(보령2·한나라당)과 김동일 의원(보령1·선진당), 아산시장 선거에 강태봉 의장(아산2·한나라당)이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해 조규선 서산시장의 낙마로 치러진 재보궐선거 당시 출마 직전에 뜻을 접은 차성남 의원(서산2·선진당)은 사실상 출마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송영철 의원(논산2·한나라당)이 논산시장 선거에, 오세옥 의원(서천2·선진당)이 서천시장 선거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 비춰 볼 때 광역의원들의 단체장 출마와 기초의원들의 광역의원 출마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선진당 등의 변수로 인해 선출직들의 업그레이드 경향이 더욱 뚜렷한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기초의원들은 지난 3년 간의 공과를 바탕으로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광역의원들 역시 단체장 도전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 같은 선출직들의 용기(?)는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수많은 변화가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 있어 신생 정당이나 다를 바 없는 자유선진당의 대규모 인재 영입이 불가파한 상황이라는 점과 이에 따른 연쇄 이동과 외부 영입 등 인재 긴급 수혈 등의 정치구도 재편은 기초·광역의원들에게 정치적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전의 경우 재선급 이상의 시의원들이 구청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김영관 전 의장(중구1·한나라당)과 김재경 의원(서구1·한나라당), 이상태 의원(유성2·무소속) 등은 “기회가 온다면”이라는 조건을 달면서도 혹시 모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바닥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또 이들이 떠날 자리를 바라보고 움직이는 기초의원들도 상당수다.
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A구의원은 “지역구 광역의원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정치 일정을 짜고 있다”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서로 도와가면서 윈-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충남도의원들도 대거 기초단체장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의원만 10명에 달할 정도이다.
현재 보령시장 선거에 백낙구 의원(보령2·한나라당)과 김동일 의원(보령1·선진당), 아산시장 선거에 강태봉 의장(아산2·한나라당)이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해 조규선 서산시장의 낙마로 치러진 재보궐선거 당시 출마 직전에 뜻을 접은 차성남 의원(서산2·선진당)은 사실상 출마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송영철 의원(논산2·한나라당)이 논산시장 선거에, 오세옥 의원(서천2·선진당)이 서천시장 선거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 비춰 볼 때 광역의원들의 단체장 출마와 기초의원들의 광역의원 출마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선진당 등의 변수로 인해 선출직들의 업그레이드 경향이 더욱 뚜렷한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