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심대평 전 대표의 탈당으로 국회 원내교섭단체 붕괴 등 후폭풍에 직면한 가운데 “당이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선진당의 사활이 걸려있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전분열의 양상으로 치달으며 중대 고비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화의 움직임을 찾기 어렵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비판적 시각의 요체는 심 전 대표의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선진당이 먼저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선진당이 외부인사 영입 등 외연 확장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충청권의 정치적 주도세력으로 자리잡지 않을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다.
이는 심 전 대표 탈당 후 급속도로 제기되고 있는 무소속 이인제 의원(논산·계룡·금산)의 영입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내에선 국회의원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 의원 영입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이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표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어 이 의원 영입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가 노출되고 있다.
한 의원은 “지금 선진당이 선별해서 외부인사를 영입할 만한 처지가 아니라는 점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일단 당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의 영역을 확보한 후 문제가 생기면 내부에서 논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안에 대한 당의 단선적 의사결정 과정 역시 시급히 정비돼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당론 결정과 관련 소속의원들의 치열한 의견수렴 과정없이 당 지도부의 입장에 따라 대부분의 당론이 결정되는 만큼 이 부분 역시 당 체제정비 차원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특히 선진당의 사활이 걸려있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전분열의 양상으로 치달으며 중대 고비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화의 움직임을 찾기 어렵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비판적 시각의 요체는 심 전 대표의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선진당이 먼저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선진당이 외부인사 영입 등 외연 확장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충청권의 정치적 주도세력으로 자리잡지 않을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다.
이는 심 전 대표 탈당 후 급속도로 제기되고 있는 무소속 이인제 의원(논산·계룡·금산)의 영입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내에선 국회의원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 의원 영입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이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표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어 이 의원 영입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가 노출되고 있다.
한 의원은 “지금 선진당이 선별해서 외부인사를 영입할 만한 처지가 아니라는 점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일단 당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의 영역을 확보한 후 문제가 생기면 내부에서 논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안에 대한 당의 단선적 의사결정 과정 역시 시급히 정비돼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당론 결정과 관련 소속의원들의 치열한 의견수렴 과정없이 당 지도부의 입장에 따라 대부분의 당론이 결정되는 만큼 이 부분 역시 당 체제정비 차원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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