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2지구에 입주할 신영 지웰홈스 입주예정자들이 시행사인 신영 측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9일 가칭 '지웰홈스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1시 청주시 상당구 영동 신한은행 충북본부 앞에서 전 세대 입주 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전체 452세대 가운데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행사인 ㈜신영과 ㈜한라건설의 퇴출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청주시에 대해서는 준공결정 거부를 요구하고 있으며, 준공결정 시 남상우 시장의 퇴진운동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이들은 수차례 규탄대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신영 측에 부실시공 등으로 인한 저급자재 교체와 부당이익금 반환, 중도금 무이자 등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신영 측이 이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리자 이에 격분한 입주 예정자들은 이번 규탄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법적 소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회삼 입주예정자 공동대표는 "신영은 분양당시 홍보영상 및 팸플릿과 구두설명 등을 통해 내년에 공공청사와 메디컬센터, 쇼핑센터 등이 구축되면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며 "분양당시 인근 분양 아파트에 비해 세대 당 5000만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소송 제기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이런 가운데 신영 측이 준공허가를 시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시가 시민의 정당한 요구에 반하는 준공허가를 내줄 경우 청주시장 퇴진 운동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들은 11일 대규모 집회에도 신영 측이 성실한 협상 및 요구조건에 대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계약해지를 위한 소송에 이어 분양계약서 반납 등 실력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의 준공 허가가 이루어질 경우 감사원에 고발할 방침이다.
현재 입주예정자들은 전체 452세대 중 260세대에 대한 법적소송인단을 확정했으며, 일조권 해당 178세대에 대해서는 일조권 소송인단을 서명을 통해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영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시공사인 한라건설을 대상으로 매일 마감처리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만일 부족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입주를 늦추고 비용부담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한 아파트를 만들어 입주를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9일 가칭 '지웰홈스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1시 청주시 상당구 영동 신한은행 충북본부 앞에서 전 세대 입주 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전체 452세대 가운데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행사인 ㈜신영과 ㈜한라건설의 퇴출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청주시에 대해서는 준공결정 거부를 요구하고 있으며, 준공결정 시 남상우 시장의 퇴진운동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이들은 수차례 규탄대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신영 측에 부실시공 등으로 인한 저급자재 교체와 부당이익금 반환, 중도금 무이자 등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신영 측이 이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리자 이에 격분한 입주 예정자들은 이번 규탄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법적 소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회삼 입주예정자 공동대표는 "신영은 분양당시 홍보영상 및 팸플릿과 구두설명 등을 통해 내년에 공공청사와 메디컬센터, 쇼핑센터 등이 구축되면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며 "분양당시 인근 분양 아파트에 비해 세대 당 5000만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소송 제기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이런 가운데 신영 측이 준공허가를 시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시가 시민의 정당한 요구에 반하는 준공허가를 내줄 경우 청주시장 퇴진 운동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들은 11일 대규모 집회에도 신영 측이 성실한 협상 및 요구조건에 대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계약해지를 위한 소송에 이어 분양계약서 반납 등 실력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의 준공 허가가 이루어질 경우 감사원에 고발할 방침이다.
현재 입주예정자들은 전체 452세대 중 260세대에 대한 법적소송인단을 확정했으며, 일조권 해당 178세대에 대해서는 일조권 소송인단을 서명을 통해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영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시공사인 한라건설을 대상으로 매일 마감처리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만일 부족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입주를 늦추고 비용부담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한 아파트를 만들어 입주를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