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우수 농업고등학교로 인정받는 충주농업고등학교가 개교 80주년(2010년 5월 5일)을 앞두고 있다.

지난 80여 년 동안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충주농고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농업교육과 지역인재양성의 산실로 과학영농의 기치 아래 새천년 한국 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 농업인들을 양성해 왔다.

지난 1929년 10월 설립인가를 얻어 이듬해인 1930년 5월에 문을 연 충주농고는 올해 졸업한 75회까지 모두 1만 4075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으며, 동문들은 지역 내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이 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960년부터 10년 단위로 개교를 기념하는 책자를 발간해 동문회의 존엄성을 지키고 있으며, 모교의 발전과 각종 모교 시설 확충에 앞장서 지원하고 있다.

동문회는 지난 1990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숙원사업인 학교 강당건립에 총 3500여만 원을 지원했다. 학교의 상징인 사자상을 학교입구인 회양목 거리 중앙에 세워 학생들이 등·하교 때마다 상징물을 바라보며 새로운 꿈을 키우게 했다.

이같은 활동들은 동문들의 단합이 있기에 가능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동문들의 단합은 어렵지만 매년 동문회에서 개최하는 체육대회 및 단합회를 계기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 동문회 지원으로 학교 입구에 세워진 사자상.

동문회의 운영이 원활한 것은 최고참인 1회 졸업생 김기섭 씨가 103세의 많은 나이임에도 먼저 솔선해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선배의 모습을 지켜보는 후배들도 덩달아 참여 의지를 높였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충주농고 동문들은 지역 내 뿐만 아니라 전국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정치계와 교육계, 관계 및 농업 관련업 등 다방면에서 이 학교 동문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치계에는 초대 음성읍장을 역임했던 김교섭(1회), 국회의원 6선을 지낸 이종근(13회), 전 국회의원 홍병각(1회), 16대 국회의원을 맡았던 박종완(24회), 전 충북도의회 의장 권영관(31회), 전 충주시의회 의장 김남중(25회) 동문 등이 있다.

교육계에는 경기대 김용길(20회) 대학원장과 대학찰옥수수 육종을 보급한 충남대 최봉호(21회) 교수, 수원농대 안원영(21회) 교수, 괴산교육장을 역임한 손만재(19회) 동문 등이 있다.

군 출신으로는 전 육군중장이자 주일대사, 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최경록(7회), 3군단장 출신 윤태호(13회) 동문 등이 있으며, 관계에는 충주시장을 지낸 이상태(3회), 영동군수를 지낸 이중천(6회), 충주부시장을 지낸 김선웅(30회) 동문 등이 있다.

아울러 충주시청 국장으로 퇴임 또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정태성(19회), 이 청(22회), 이경배(22회), 신흥기(24회), 이신규(26회), 이철재(27회), 박희영(32회), 김형배(34회), 김용래(35회), 김정식(37회) 동문 등이 있다.

또 통일벼 육성에 기여한 농촌진흥청 배성호(15회), 콩 박사로 유명한 농촌진흥청 홍은희(22회), 충북농촌진흥원장 정용석(3회), 농촌진흥청 인삼연구소장 최두희(38회) 동문 등이 영농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 밖에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이자 광물연구소장을 역임한 김동섭(21회) 동문도 이 학교 출신이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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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되는 충남도청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 예정지 내 공동주택용지가 내년 초부터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에서 도청이전신도시 분양시기 및 분양가, 분양시기 등에 대한 워그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도청신도시 예정지 내 공동주택용지를 내년 3월부터 분양하기로 하고 이를 전담할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준비작업에 착수키로 협의했다.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도청신도시 분양규모는 분양대상 550만㎡ 가운데 이주자 택지 및 행정타운 등 이미 수요자가 있는 용지를 제외한 315만㎡ 규모로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용지 167만㎡ △상업용지 23만㎡ △산업 및 산학협력용지 64만㎡ △기타 61만㎡ 등이다.

충남개발공사는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분양하고 이후 상업용지와 산업 및 산학협력용지를 분양할 방침이며 분양가는 조만간 확정되는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전문기관의 감정을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청신도시는 세종시 논란 및 도지사 사퇴 등과 무관하게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도청신도시는 교통여건 및 성장잠재력이 커 분양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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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등 불법운영 신고포상금제’ 일명 ‘학파라치’제도가 시행 5개월 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7월 7일 ‘학원 등 불법운영 신고포상금제’ 시행 이후 모두 834건이 신고돼 그 중 62건은 반려하고 772건을 접수해 이 중 112건의 위반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 내용별로는 무등록 학원 및 교습소 운영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신고 개인 과외교습이 38건, 수강료 초과징수 위반 3건, 교습시간 위반 2건 등이다.

시교육청은 적발된 무등록 학원과 교습소, 개인 과외교습자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고 수강료 초과징수와 신고의무 위반 건 등은 교습정지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신고포상금제 운영 결과 미신고 학원 및 교습소, 개인과외 교습자의 신고 양성화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할 때 교육청 신고 학원은 2335개에서 2451개로 116개(5%) 늘어났고, 교습소는 1296개에서 1429개로 133개(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과외 교습자의 경우 1831명에서 2433명으로 602명(32.9%)이 늘어 대폭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고를 통해 포상금을 지급받은 ‘학파라치’는 46명으로 모두 95건에 3177만 6000원이 지급돼 1인당 평균 2.1건에 69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 중 신고포상금 수령액 상위 5명의 신고건수는 178건으로 전체 신고의 21.3%를 차지했으며 신고포상금으로 1206만 5000원을 수령해 전체 포상금의 38%를 수령했다.. 특히 최고 포상금을 받은 신고자의 경우 무려 90건의 신고 중 15건이 지급대상에 포함돼 673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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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경찰이 지휘관 집무실·관사에 비치하는 집기류 구매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지휘관 부임 때마다 수천만 원의 '국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200만 원에 가까운 정수기 등 고액물품을 장만하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며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등 40개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은 대통령령인 '정부청사관리규정'에 따라 정부청사 취득과 사용에 대한 지도감독을 받고 있다.

40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경찰청 등 5개 기관과 소속기관의 청사 관리는 자체에 맡겨져 있다. 이 같은 규정 등으로 인해 경찰의 경우 관사 임차와 집무실 관리를 행정안전부의 감독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렇다보니 경찰 지휘관이 바뀔 때마다 관사·집무실에 비치하는 집기류를 구매하는 데 매년 수천만 원의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공개한 '경찰관사 및 집무실 물품구매 내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청·차장 관사·집무실 물품구매비용은 2007년 946여만 원(청장 255만 원·차장 691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2008년에는 808만 원(청장 608만 원·차장 200만 원)이다.

올 해는 576만 원(청장 412만 원·차장 164만 원)으로 가장 적게 들었다.

대부분의 지휘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집무기구와 관사 가구·가전제품을 구매해 설치했지만 일부는 과다한 비용을 들여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춘성 전 청장 재직 때인 2008년에는 관사에 179만 원짜리 이온수기와 137만 원짜리 TV를 들여놓았다.

2007년 차장 관사에 140만 원대 소파를 장만했고, 2008년에는 청장과 함께 차장 관사에 179만 원 상당의 정수기를 설치했다.

일선 경찰서의 관사·집무실 물품구매현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단양서는 전병용 서장 부임 후 103만 원을 들여 집무실에 42인치 TV, 옥천서도 서장 집무실에 123만 원짜리 TV를 비치했다.

옥천서는 특히 유승원 서장이 1년간 관사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2인용 침대 110만 원, 김치냉장고 79만 원, 식탁 44만 원, 전기밭솥 17만 원, 전자레인지 13만 원 등 모두 260만 원을 들여 물품들을 장만했다.

연정훈 음성서장은 집무실 의자 8개를 구입하는데 160만 원, 이동섭 보은서장은 침대덮개를 구입하는 데만 40만 원을 사용했다.

지휘관 부임 이후 관사·집무실에 필요한 집기류를 고가에 구매하는 데다 각 서별로 물품구매에 큰 차이를 보이면서 명확한 구매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경기침체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해야 할 경찰이 비싼 가구와 가전제품을 구매한 사실은 비난받을 행위"라면서 "물품 구매기준이나 규정을 시급히 만들어 혈세낭비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도 "지휘관 혼자 1년 정도 생활하는 관사에 100여만 원대 정수기와 침대 등을 구입했다는 것은 국민들의 상식에 반한 행위"라면서 "지금이라도 경찰이 물품구매에 있어 내부 규정과 기준을 마련해 최소한의 원칙을 지키면서 관사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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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 폐광이 있는 충남 홍성군의 한 주민이 최근 악성 중피종 진단을 받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충남도내 석면 폐광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에 나선 후 악성 중피종 환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사는 원모(48) 씨가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악성 복막 중피종 진단을 받았다. 악성 중피종은 폐를 둘러싼 흉막(늑막)이나 복부 내장을 둘러싼 복막의 표면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이 중 흉막 중피종은 석면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으나 복막 중피종은 발병 원인 판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석면 폐광에서 1㎞ 이내 거주하는 홍성, 보령 주민 215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했으나 원 씨는 집이 2㎞ 이상 떨어져 있어 검진을 받지 못했다.

당시 검진을 받았던 주민 중 88명이 석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폐질환을 앓은 것으로 판정됐다.

원 씨는 석면광산에서 근무한 적은 없었으나 어린 시절 광천역 석면야적장을 놀이터 삼아 자라는 등 석면에 자주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원 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주민검진사업을 석면야적장 등 폐광주변 이외의 다른 위험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복막 중피종은 드물게 발생하고 발병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병원 의료진은 설명하고 있다”며 “석면 노출이 발병 원인인지는 일단 역학조사를 하고 해외 보고 사례 등을 참고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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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대전지역 기업들의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오랜 침체기를 보낸 대전 경제가 내년에는 활짝 기지개를 켤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의 '2010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도 대부분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리면서 증폭되고 있다.

9일 대전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0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와 ‘201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 대전지역 제조업체들 대부분은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대전상의가 대전지역 제조업체 250개 사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BSI는 '112'로 조사돼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내년에도 경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142)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해외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133)업종, 의류소비 수요확대에 따른 섬유(133), 의복·모피(129) 업종이 내년에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학(124)과 음식료(117), 1차 금속(108) 등의 업종도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경기를 예측하는 질문에서는 점진적 회복을 의미하는 'U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6.5%, 빠른 경기회복 의미의 'V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7.0%로 전체 53.5%가 내년 국내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하락세 반전'은 7.0%에 불과해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201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낙관론이 우세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전·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를 포함한 14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도 중소기업 10곳 중 4곳(41.5%)은 내년에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9.9%에 그쳐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106.6(기준 100)으로 올해 63.7를 훨씬 웃돌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103.1)으로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국내 산업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와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 증대 효과로 지역 기업들이 내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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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전국혁신도시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이 세종시 궤도이탈로 촉발된 불안감 타개에 한 목소리를 냈다. <본보 7일자 1면 보도>

음성·진천 중부신도시를 비롯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은 9일 경북 김천에서 총회를 열고 혁신도시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혁신도시 정상 추진을 통해 세종시 수정으로 실추된 대국민 신뢰를 확보하라는 촉구의 메시지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월 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혁신도시는 세종시 문제와는 별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피력했고, 당정에서도 혁신도시 정상추진을 수 차례 밝혀왔음에도 정작 이전기관들은 이전 업무보다는 향후 세종시 수정안 추이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탄했다.

이어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2500만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확실한 국가적 전략 선도 프로젝트인데 세종시 수정문제로 많은 지역민들의 신뢰를 상실해가고 있는 게 사실인 만큼 작금의 경제난국 극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건설 정상 추진을 통한 국민의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의문에는 △부지매입비를 확보한 이전기관의 연내 부지매입 완료 △연내 이전기관 승인 완료 △대통령 주재 지방이전공공기관장 회의 개최로 신뢰성 확보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동일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선도 이전공공기관의 부지 매입을 즉각 추진하고 이전 승인된 기관은 청사신축 설계를 조속히 이행하라는 주문이다.

아직까지 이전승인이 되지 않은 40개 기관에 대해서도 연내 조기 이전 승인으로 정부의 확고한 추진의지를 가시화 할 필요가 있으며 혁신도시도 광역경제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동일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를 담았다.

이에 앞서 국회 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모임은 지난 2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는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반드시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부는 수도권 과밀화와 국토균형발전의 본질을 외면한 수정 세종시의 입주기업 및 기관·대학·연구소 등에 대한 특혜부여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연내 부지매입 완료, 대통령 주재 이전기관장 회의 개최 등을 요구했다.

중부본부=이인회·강영식·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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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9일 50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청북도새마을회 제공  
 
지난 1983년 이후 26년 만에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가 청주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40주년을 앞둔 새마을운동이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발전하기 위한 ‘SMU 뉴새마을운동’ 선포식을 겸해 그 의미를 더했다. ▶관련기사 2면

9일 오전 11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주한 외교사절단 및 전국 새마을지도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새마을지도자들은 SMU 뉴새마을운동으로 선진 일류 대한민국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그린 코리아’ △선진사회의 ‘스마트 코리아’ △나눔과 사랑의 ‘해피 코리아’ △잘사는 지구촌 건설의 ‘글로벌 코리아’를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뉴새마을운동은 새마을운동 본래의 소중한 가치와 정신을 바탕에 두고 시대상황에 맞게 부응해 가자는 것”이라며 “실천중심과제를 시대수요에 맞게 정해 범국민적 공감과 폭 넓은 참여를 이끌어내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이제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자랑스럽고 가치있는 ‘국민정신 개조운동’으로 아프리카·유럽·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들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새마을운동이 저개발국가에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국가브랜드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국민은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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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등산을 즐기는 A 씨는 최근 여느 때처럼 등산길에 오르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쓰러져 긴급히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몸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A 씨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A 씨는 “인적이 드문 산길에서 혼자 쓰러졌다면 구조도 어렵고 시간이 지연됐다면 지금처럼 정상적으로 걸어 다니지 못할 수도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A 씨처럼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면 급격히 날씨가 추워진 날에 뇌졸중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과 위험요인

뇌졸중(한방에서는 중풍)이란 갑작스런 뇌혈관의 이상으로 뇌에 피가 나거나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한쪽 팔이나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말이 잘 안되고 어지럼증이 생겨 혹은 두통, 구토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뇌졸중은 사시사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왜 일까. 첫째는 우리 몸의 혈액이 겨울에는 더욱 찐득해지기 때문이고 둘째는 우리 몸의 혈관들이 추운 겨울에는 자꾸 수축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게 되고 뇌혈관이 쉽게 터지거나 막혀 뇌졸중이 잘 생기는 것이다.

과거에는 뇌졸중이 나이가 들면 당연히 오는 병 또는 기가 허하거나 혹은 재수가 없으면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의 많은 연구에 의하면 단순히 고령자에게 뇌졸중이 오는 것이 아니라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생긴다는 것이 이제는 잘 알려져 있다.

그럼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이란 어떤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일까.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맥박수가 일정하지 않은 것도 한 가지 원인이 된다. 또 가족 중에 뇌졸중의 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몸에 기름기(콜레스테롤)가 많은 경우, 목동맥 또는 경동맥의 협착 등도 원인이 된다.

이러한 위험 요인 중 하나라도 있는 사람들은 항상 뇌졸중을 염두에 두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뇌졸중 재발 및 고위험군

뇌졸증은 우리나라에서 단일장기 질환으로는 1위 사망원인을 차지하며 심장질환, 간질환, 위암보다 10만 명당 사망자수가 2~3배나 많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사망통계를 살펴보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5년 간 감소추세였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간 사망자수 및 10만 명 당 사망률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2004년 10만 명 당 사망자수는 11.1.명으로, 60대에 61.7명, 70대에 262.4명, 80대 이상에 357.6명으로 증가했다.

2008년에는 50대의 10만 명 당 사망자수는 3.2명으로 60대에 18.1명, 70대에 86.6명, 80대 이상에 148.7명으로 5년 전에 비해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연령대별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뇌졸중은 성인에게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이러한 신체적 장애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구성원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뇌졸중은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30∼40대에도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는데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흡연 등이 뇌졸중을 야기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미니 뇌졸중이라 불리는 일과성 뇌허혈발작도 위험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뇌졸증과 달리 24시간 이내 증상이 호전되면 몸이 회복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노령, 피로 등으로 여기고 간과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당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지만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로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경험자 중 1/3에서 뇌졸중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뇌졸중 미연에 방지하려면

겨울철 뇌졸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새벽 운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를 비롯해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놀랄 수 있끼 때문에 문밖에 나가기 전에 문 앞에서 1~2분 정도 호흡을 가다듬고 나가는 것도 좋다.

두 번째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하고 음식은 가능하면 채소와 생선 위주로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것 또한 중요하다. 화를 내면 낼수록 내 몸에 혈압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혈관들이 손상을 받을 수 있어 뇌졸중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꾸준히 위험 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새로운 위험 요인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일단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 또는 차편을 준비시키고 그 사이에는 이물질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젖히고 혁대 등을 풀어 숨을 잘 쉬도록 해주고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란 말을 한다. 실제로 혈관이 막힌 경우 병원에 6시간 이내에 도착하면 막힌 혈관을 뚫어 줄 수 있다. 하지만 그 후에 도착하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

급하다고 청심원을 환자에게 먹이거나 손가락을 따면 기도가 막히거나 통증으로 인해 혈압이 더 올라 환자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도움말 = 신동익 충북대병원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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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900억 투자유치

2009. 12. 10. 00:21 from 알짜뉴스
     세종시 논란 속에도 충북도가 수도권 기업으로부터 9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도가 9일 ㈜이엔드디(대표 김민용), 대신전선㈜(대표 신형균) 등 수도권 소재 2개 업체와 9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엔드디는 경유차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매연저감 장치의 핵심기술을 비롯해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 제조 등의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주산업단지 내 7052㎡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자, 서울 본사와 인천공장을 2014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대신전선은 전력산업의 핵심소재인 전력케이블과 각종 전선, 통신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로 충주첨단산업단지 내 6만 7522㎡ 부지에 2013년까지 600억 원을 투자, 경기도 안산시 소재 본사와 공장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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