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4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판이 임박한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신형 아이폰4 출시를 앞둔 애플이 22일부터 국내 아이폰3G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되는 ‘iOS4’는 아이폰4에 최적화된 OS(운영체제)지만 3Gs에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애플사는 ‘iOS4’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태스킹’과 ‘아이콘 병합 폴더 생성’, ‘아이북’ 등 1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부여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당초 22일로 예정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의 시판을 25일로 늦추며 저울질에 나섰다.

갤럭시S 유통을 담당하는 SK텔레콤측은 출시 지연에 대해 “예약 물량이 상당해 출시 전 충분한 물량확보 차원에서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요금 2년 약정인 경우 올인원45 선택시 29만 5000원, 올인원80은 8만 4000원 등 출고가 90만 원대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 가격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의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2.1’을 적용했지만, 곧 2.2버전 업그레이드를 약속하는 등 아이폰과의 경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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