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을 앞두고 형형색색 우산과 레인부츠가 2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유통업계도 '레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산을 정문 앞에 배치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가 하면 제습제 등 장마철에 필요한 용품을 상품 진열대에 전진 배치하는 등 레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전월 대비 우산과 양산의 매출은 46%가 증가해 본격적인 장마를 대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도 이번 주말부터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우산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이백화점은 지난해 실시했던 장마기간에는 포인트를 두배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올해도 검토중이며 제습제 등 사은품과 상품권 증정 행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형할인마트도 장마철 대표 상품을 할인판매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홈플러스 둔산점은 습기제거제를 묶음기획으로 판매하고 일정량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해 제습제의 판매량이 10~15% 증가했다.

이마트 둔산점은 3000~5000원 대의 특가 우산과 우의를 판매하는 등 장마철 매출 감소에 대해 꾸준한 저가 전략으로 극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노은점도 레인 마케팅으로 비오는 날 '신선식품 타임서비스'를 진행해 채소나 과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일반상품 가운데에서도 일부 품목을 정해 한정세일을 펼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이 끝나고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며 "장마철을 대비해 할인행사나 사은품 증정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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