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충남도의회가 21일 234회 제2차 본회의에서 14개 안건을 처리하며 4년 간의 의정활동을 종료했다. 8대 의회는 임기동안 총 38회, 460일 간의 회의를 운영해 조례·규칙 326건, 예산·결산 57건, 기타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63건 등 총 446건을 처리했다.

이번 의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총 128건으로 의원 1인당 평균 3.37건을 발의했다.

이는 전국평균 2.17건을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16개 광역의회 중 5위를 차지했다.

8대 의회는 활발한 의정활동과 저소득층을 위한 조례를 제정·지원의 성과로 지난 2월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부분 우수상(충남도 위기가정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과 개인부분 장려상(황화성 의원, 충남도 여성장애인 출산 및 영아양육 지원조례)을 수상했다.

도정 및 교육행정 부분에서도 705건의 시정·개선 성과를 보였고, 충남도와 교육청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688건의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5분 발언을 통해 모두 224건의 정책적 제언 및 도정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지원특별위원회’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조기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고, ‘도청이전 추진 지원특별위원회’는 정부의 지원대책을 촉구하고 관련법 제정을 통해 도청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했다.

또한 ‘장항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지원특별위원회’는 중앙부처 방문 건의와 성명서 채택을 통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국립 생태원 조성사업,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성사업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장애인 복지정책 특별위원회’는 장애인 가족에 대한 지원조례 제정과 도내 교통약자 이동 편의에 관한 조례 제정에 매진했다.

아울러 국방대 논산이전 확정과 행정도시 원안건설을 위한 성명서 발표 등 대의기구로써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냈다는 평가이다.

제9대의회는 내달 13일 개원식을 열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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