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전·충남 교육계 신년 교례회에는 1000여 명의 지역 교육계 및 정치, 경제, 사회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
특히 행사 시작 1시간 전, 서둘러 참석한 인사들은 신년 덕담을 주고받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
○…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권선택 의원, 임영호 의원, 박병석 의원, 이재선 의원등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회 의원, 대학 총장 등 지역의 리더들이 총출동(?) 덕담을 나누느라 분주.
○…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전, 충남도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치하.
염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 국가의 발전은 교육이, 성공도시의 특징은 높은 교육열이 바탕이 된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인문·예술 교양대학, 시민대학을 양성, 인문고전읽기 권장 등 다양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해 눈길.
안 지사는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교육의 힘’”이었다며 “모든 선생님을 비롯해 교육공무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해 갈채를 받음.
○…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방명록에 지역 교육계 수장으로서 올해 교육목표에 대한 의지를 사자성어로 써 눈길. 김신호 교육감은 방명록에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배제하고 내실을 지향한다는 뜻의 거화취실(去華就實)을. 김종성 교육감은 '선생님이 힘'이라는 의미의 '교권을 근본으로 삼는다'라는 뜻의 '교권위본(敎權爲本)'을 남겨.
○… 송용호 충남대 총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은 참석자 모두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축배제의를 해 눈길 끌고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만세삼창으로 교육계의 단합과 교육발전을 도모해.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2012/01'에 해당되는 글 410건
- 2012.01.03 [대전 충남 교육계 신년교례회] “국가발전 원동력 교육” 새해 각오다져
- 2012.01.03 도안신도시 11블록 소형아파트 공급 추진
- 2012.01.03 위기의 선진당 인적쇄신도 팽개쳤다
- 2012.01.03 ‘십시일반’ 한우 잡으면 배터지게 먹는다
- 2012.01.03 신년 사자성어 ‘生昌陽輝’
- 2012.01.03 “충청권 대표산업 태양광·2차전지”
- 2012.01.03 대전 유니온스퀘어 지역상권 보호 명문화
- 2012.01.03 “홍재형 의원 축사 오해소지 있다” … 선관위 본격 조사
- 2012.01.03 품관원, 설 대비 농식품 원산지표시 집중단속
- 2012.01.03 순해진 참이슬 ‘술술’ 넘어간다
공공분양으로 확정될 경우 1400여 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용지인데다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돼 소형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3일 LH 도안사업단에 따르면 도안 11블록 공동주택용지를 기존 국민임대로 공급할지 공공분양으로 진행할 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중이며, 상반기 내 토지이용방법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LH는 지난해까지 도안 11블록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기존의 국민임대로 신축, LH 분양아파트로 전환, 민간임대부지로 매각, 민간분양부지로 매각 등 다양한 안을 검토했었다.
공급안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도안 11블록은 현재 국민임대로 계획돼 있지만 LH는 공공분양 전환에 무게를 두고 관계부처와 타당성 검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존 민간 건설사에 대한 매각도 검토됐으나 일단 일반매각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민간매각이 아닌 공공분양에 나설경우 도안 11블록 매각에 대한 비판여론을 최소화할 수 있고, 소형아파트 공급으로 일반 서민계층에게 좋은 입지의 주거를 공급한다는 공공성이 부각될 수 있어 어느때보다도 공공분양 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안 11블록은 공공분양으로 공급될시 당초 학교용지 수용 등으로 면적이 5만 5800㎡에서 6만 7370㎡로 늘어나 전용면적 60㎡ 이하로 1462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안 11블록은 도안에서 최초의 소형아파트 공급으로 신혼부부 등 일반 서민계층의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안 11블록은 도안생태호수공원을 끼고 주변 근린공원 등이 배치돼 있는 탁월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어 도안분양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토지로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LH는 도안생태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도안 19블록 공동주택용지에 대해서도 빠르면 올 상반기 중 민간건설사에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지역 공동주택 토지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98일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각 정당들은 ‘변화와 쇄신’을 화두로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을 새로 만든다’는 각오로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민주통합당 역시 개혁에 가까운 혁신과 통합을 앞세워 담금질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쇄신의 핵심에는 ‘인적쇄신’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정당의 일부 의원들은 자발적인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고, 당 차원에서도 쇄신 차원의 강제적인 불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 하락과 의원 탈당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자유선진당은 정작 이 같은 정치권 쇄신 분위기를 그저 바라만 보는 상황이다. 선진당이 선전비전55라는 공천쇄신안을 완성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공개 시점을 미루고 있다.
인적쇄신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분위기다. 당 내부에서 조차 “노쇠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어느 누구도 테이블 위로 올리지 못한 채 실현 불가능한 푸념으로 묻히고 있다.
현재 선진당 15명의 의원(지역구 11명, 비례대표 4명)의 평균 나이는 65.6세로 이회창 전 대표와 조순형 의원이 동갑내기 77세로 가장 많고, 이재선 의원이 55세로 가장 젊다.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이 지난해 11월 분석한 18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은 57.3세였다. 한나라당 평균연령은 56.2세, 민주당은 57.7세였다. 물리적인 수치로는 선진당이 다른 정당보다 10살 이상 많다.
이에 대해 “쇄신의 초점이 나이가 아닌 구태여야 하고, 얼마나 젊고 활동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느냐에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여야 거대정당의 인적쇄신 바람에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선진당은 인적 쇄신의 또 다른 축인 ‘새 인물 영입’에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이 자리를 버티고 있다 보니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 활동할 공간이 그 만큼 작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선진당에선 이회창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을 제외하곤 잠잠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타 정당 의원들은 구당(求黨)의 심정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쇄신에 동참하고 있지만, 선진당 의원들은 오히려 입단속을 시키는 분위기”라며 “현역 의원들이 암묵적으로 다시 출마하겠다고 버티는데 어떤 인물이 뛰어들겠느냐”고 푸념했다.
또 다른 당직자는 “이상민, 김창수 의원이 탈당하자 몇몇 의원들은 오히려 새 인물 영입의 폭이 넓어졌다는 한가한 말만 한다”며 “진정한 새 인물 영입은 빈자리 채우는 것이 아니라,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간을 만들어 능력 있는 인재를 끌어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선진당은 현재 이상민 의원의 탈당으로 빈자리가 된 대전 유성지역 등에 투입할 인재 영입을 위해 실질적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선 “선진당이 영입 인재로 어떤 인물을 내세울 것인가에 따라 선진당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악재가 될 수도 있다”라며 “만일 기대 이하의 인물이 등장한다면 선진당에 대한 실망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지난해 구제역 파동 이후 산지 소값 약세가 이어지면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공동구매로 소를 도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산지 소값은 크게 떨어진 반면 소비자가 하락은 미미하게 나타나면서 정육점 등의 명의를 빌려(이용도축) 소를 잡는 것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고기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저렴한 가격에 품격있는 소고기를 선물하려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3일 청주와 논산, 서산 등 충청권 우시장의 한우 거래가는 600㎏ 암소 기준 마리당 330만 원에서 370만 원선, 수소는 306만 원, 일부 등급이 낮은 소의 경우 260만 원대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도축비용과 운반비 등을 포함해도 350만~400만 원이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10~15명이 공동으로 구매할 경우 1인당 30만 원 가량이면 충분하다. 이 경우 암소의 지육율(머리, 내장, 족을 제외한 상태)과 정육율(지육에서 뼈를 제외한 살코기)을 감안한 평균 수율(35%)로 계산하면 1인당 최소 14㎏(23근)에서 많게는 21㎏(35근)까지 소고기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소머리와 우족, 등뼈, 사골, 꼬리, 각종 내장 등 부산물까지 이른바 ‘n분의1’로 나눌 경우 1인당 70만~80만 원어치 구입 효과를 볼 수 있다.
직장인 A(53·대전시 대덕구)씨는 “얼마전 연말 동창모임에서 한 친구가 제안해 11명이 35만 원 씩을 내 한우 한 마리를 예약해 놓았다”며 “이번 명절엔 그동안 비싸서 잘 먹지 못했던 소고기를 온 가족이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최근 소값 하락에 따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를 구입하려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3일 임진년 사자성어로 생창양휘(生昌陽輝)를 선택했다. 이 지사는 “생명의 기운이 넘치고 태양이 빛난다는 뜻으로 충북도의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생창양휘의 생(生)은 생명, 창(昌)은 기운이나 세력이 성하고, 양(陽)은 태양, 휘(輝)는 빛난다는 의미다.
이 지사는 지난해 사자성어를 '오송탱천(五松撑天)으로 정했다. 바이오밸리의 중심인 청원군 오송의 정기와 기운이 하늘을 찌른다는 의미를 담은 조어(造語)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2단계 사업으로 전국에 걸쳐 22개 선도산업과 40개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하고 올해 285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충청권 사업으로는 미래 성장산업군에 △차세대 의약 △태양광 부품 △2차전지 △나노융합소재 사업을 비롯해 대표 주력산업군에 △무선통신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동력기반기계부품 등 총 8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도는 충청권 전체에 2조 500억 원의 매출액 증가와 1조 400억 원의 수출 증가, 4550여 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충남의 경우 1조 170억 원의 매출증가와 5510억 원의 수출 증가, 247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사업별로 해당 업체와 경쟁력 부분, 사업별 주요 전략 등 세부지원과제를 면밀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의 구상안에 따르면 2차전지의 경우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저장용량이 가능한 전지를 개발할 경우, 하루 용량에 머물고 있는 현재 스마트폰 전지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자동차 등 각종 전자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 향상에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다.
나노융합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도 크다. 나노융합소재 사업은 현재 상용화단계가 아니지만 산업성을 볼 때 미래성장 가능성이 무한히 크고, 세종시 기능지구로 과학벨트가 형성되는 등 지리적 이점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태양광 부품 사업의 핵심은 모듈 부품에 있다. 충북에 태양광 클러스터와 단지 등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비교우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동물의약품을 특화해 차세대 의약 사업을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 도는 각 사업별 세부 추진 전략을 이달 말까지 정리하고 3월 중 공모를 실시, 4월 최종 참여 업체 선정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최종 선정된 만큼 앞서 검토했던 사업별 경쟁력과 가능성 등을 재검토 하고 있으며, 사업추진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내 차세대 의약 분야 업체는 총 233곳(충남 46곳)이 있으며 태양광 부품은 260곳(충남 104곳), 2차전지 494곳(충남 158곳), 나노융합소재 736곳(충남 317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시는 지난해 말로 시효가 끝난 ‘대전복합유통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내용을 변경, 신세계와 다시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변경내용을 보면 '대전복합유통시설'이 '대전 유니온스퀘어(가칭)'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기존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프리미엄 아울렛+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공익적 시설 조성을 담보했다.
특히 '대전 유니온스퀘어'에는 지역발전을 선도할 랜드마크적 광역시설로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기능에 문화예술과 위락, 스포츠,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이 결합된 신개념의 복합시설로 명시해 향후 중부권 최대 복합시설로 조성키로 했다.
또 '신세계 또는 신세계가 출자한 외투기업'이란 문구를 '신세계 등(신세계그룹 산하 계열사 포함)이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변경했고, 토지형태도 당초 '원형지'에서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한 후 정지작업을 하지 않은 형태의 대지'를 공급키로 했다. 토지 공급가격은 '조성원가'에서 '도시개발법에 따른 감정평가가격'으로 전환했다.
실제 변경된 협약서에는 '기존 상권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내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연계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업체 참여 보장' 등을 명문화해 향후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신세계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때 현지 법인화를 비롯한 건설공사의 지역 업체 하도급, 지역민 고용할당제, 지역사회 환원사업 등을 협의해 협약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KB국민은행이 후원한 ‘도서벽지 어린이 영어캠프’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민주통합당 홍재형(청주상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1월 2일·3일자 1면 보도>
청주시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 중인 이번 조사의 핵심은 학부모 대상 캠프설명회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해 홍 의원 측이 캠프참가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는지 여부 등으로, 사실확인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
청주상당구 선관위 관계자는 3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 캠프설명회에서 있었던 홍 의원의 축사내용과 (민주당 당직자의) 캠프추진배경 발언에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영어캠프 학부모 설명회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내율사새마을금고 6층 강당에서 참가학생 부모인 상당구 지역 23개 학교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A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겸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회(위원장 홍재형) 당연직 대의원인 A 씨가 개회와 추진배경을 설명했고, 홍 의원은 축사를 했다. 진행과정에서 1인당 45만 8500원의 참가비 전액을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캠프에 청주상당구 지역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데는 홍 의원이 KB국민은행에 부탁해 가능했다는 내용의 발언이 있었다.
이 같은 발언은 공직선거법상 제3자의 기부행위제한 위반에 해당될 수 있어 선관위가 심도있게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발언자를 두고 일부 학부모들은 홍 의원이라고 전하는 반면, A 씨는 ‘내가 홍 의원을 치켜세우기 위해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선관위는 조만간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발언자가 누구인지와 정확한 내용 등 전반적인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3일 KB국민은행을 찾아 관계자들을 상대로 캠프추진 배경과 홍 의원과의 관련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임원은 “오늘(3일) 선관위에서 찾아와 캠프 관련 내용을 확인했는데, ‘홍 의원 측 직원과 캠프얘기를 하다 내가 임의적으로 상당구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참가를 추진한 것이지, 홍 의원의 부탁을 받고 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며 “이번 일로 인해 이번 (국민은행) 인사에서 해고됐다”고 전했다. 이 임원의 주장에 대해 국민은행측은 “이번 인사는 3년 본부장 임기를 채우고 퇴직을 하는 자연스런 인사였지 영어캠프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금 조사가 진행중이라 문제여부에 대해선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사를 마무리한 뒤 문제가 있으면 수사기관 고발이나 주의·경고 등 조치를 취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는 종결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6~31일 5박6일간 경기·전북·경북·충북지역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10명이 참가한 가운데 건국대 충주캠퍼스에서 영어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 청주 상당구 초등학교 23곳의 학생과 학부모 등 61명이 참가자로 추천됐지만, 도서벽지지역이 아닌 이유로 제외됐다. 학부모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KB국민은행은 '달래기'차원에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비공식적인 캠프를 추진키로 했다가 특혜논란이 제기되자 취소했다. 하지만 3일 현재까지 일부 학부모들은 계획대로 캠프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
설 명절을 맞아 충남의 특별사법경찰 109명과 명예감시원 2500여 명을 동원해 실시하는 이번 단속은 농산가공품 제조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건강식품, 지역특산품 등에 대한 원산지 표기 집중단속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품관원은 사이버단속반을 활용, 통신판매 농산물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식육판매점, 정육식당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쇠고기와 갈비세트를 대상으로 쇠고기 이력제 집중단속도 병행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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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과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 참이슬(왼쪽)과 참이슬 클래식. 연합뉴스 | ||
하이트진로㈜(대표 이남수)는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을 사용한 ‘참이슬’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시한 '참이슬'은 핀란드산 결정과당과 서아프리카 열대 과일에서 추출한 토마틴 등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했다.
새로워진 참이슬은 100% 천연원료 발효 증류 알코올과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하고 정제효과가 뛰어난 대나무 활성숯 자연주의 정제공법을 통해 제품 도수도 기존 19.5도에서 19도로 순해졌다.
하이트진로는 또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브랜드별 특성도 더욱 명확히 해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참이슬 후레쉬는 브랜드명을 참이슬 대표 브랜드임을 표현하면서도 좀 더 쉽게 불릴 수 있도록 '참이슬'로 단순화시켰고, 참이슬 오리지널은 소주 본연의 맛을 계승하는 정통소주임을 표현하고자 브랜드명을 '참이슬 클래식'으로 변경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의 차별화된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복수브랜드 운영전략으로 시장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