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이 오는 7일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청주 율량2지구 칸타빌 2차 아파트 공사현장. 멀리 1차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3.3㎡당 분양가가 740만 원으로 1차보다 43만 원이나 비싸 논란이 일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청주시가 ㈜대원이 승인 요청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율량2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되는 칸타빌아파트 2차분 분양가를 740만 원으로 결정한 가운데 1차 분양가(3.3㎡당 697만 원)보다 지나치게 인상해 분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대원이 1차분 분양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사태를 우려한 나머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분양한 뒤 최근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률이 높아지자 슬그머니 분양가를 올렸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대원은 조성원가상승으로 인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청주시 분양가심의위 결정

청주시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청주시 율량2택지개발지구에 건립되는 대원칸타빌 2차 아파트의 공급가를 3.3㎡당 740만 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대원이 승인 요청한 분양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1차분 아파트가 분양된 시점보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국토부 건설국 고시가격에 따라 평가된 금액보다 60만 원이 저렴해 대원이 요청한대로 승인해줬다"며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는 구성 비율이 정확히 산정됐는가를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아파트 분양가보다 지나친 인상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에 들어간 청주시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 1차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697만 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2~지상25층 10개동 규모로 지어지는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청주에서 신축되는 아파트가 대부분 서남권에 지어진 것과 달리 북부권에 지어지는 아파트라는 점과 2007년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를 장점으로 내세워 100% 분양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대원 관계자는 1차분 아파트 분양가를 600만 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한 이유에 대해 "아파트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고 (회사의)마진을 줄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2차분은 700만 원 전후 또는 약간 넘을 것"이라며 "1차분과 설계는 똑같고 커뮤니티가 약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대원이 100% 분양이라는 성공을 거두자 2차분 아파트 분양가를 1차분보다 약간 오른 700만~710만 원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청주시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같은 예상과 달리 740만 원으로 결정했다.

대원의 다른 관계자는 "2차분 아파트 분양가를 740만 원으로 청주시에 승인 요청한 것은 부지매입비가 1차분보다 상승됐고, 공사비도 인상돼 분양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조성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분양가 인상에 대한 불만

청주율량지구에서 분양 4개월 만에 100% 완료라는 성공신화를 거둔 대원이 2차분 아파트 분양가를 1차분보다 43만 원 인상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기업의 횡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김 모(39·여·청주시 흥덕구) 씨는 "증평과 가까운 곳에 아파트를 짓는다고 해 관심을 갖고 있던 중 100% 분양완료됐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던 중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해 이번에는 분양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는데 40만 원이 넘게 분양가가 인상된다고 하니 실망스럽다"며 "100% 분양이 되니까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직장인 김 모(47·청주시 상당구) 씨도 "아파트 경기가 나쁠 때는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분양하는데 열을 올리더니 100% 분양의 성과를 거두자 가격을 올려 큰 이익을 얻으려는 것 아니냐"며 "국민주택은 공익성을 띠는 것인데 지역경기나 주민 정서를 무시하고 가격만 올린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2차분 아파트 부지를 공급한 LH 청주증평사업단도 부지매입비 차이 때문에 분양가를 3.3㎡당 43만 원씩이나 인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LH 청주증평사업단 관계자는 "60~85㎡ 공동주택지는 조성원가의 90%로 공급하도록 돼 있다"고 전제하고 "1단지는 2007년 충북공영개발사업소(현 충북개발공사)에 분양됐던 것을 대원에서 명의 변경한 것이고 2단지는 올해 대원에 매매된 것으로 1차와 2차 아파트 부지매입비에서 3.3㎡당 몇 만 원의 차이는 날 수 있지만 몇 십만 원까지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며 "부지매입비 때문이라기보다는 공사비 등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불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원 관계자는 “최종 결정시한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더 낮출 수 있는지를 재검토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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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의 캐디가 카트 물청소를 하고 있다.

충주·음성지역 골프장들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비가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골프장마다 농약(살충제와 살균제)을 대량 살포, 농약 성분과 발암 물질이 함유된 빗물들이 골프장 주변 하천과 개천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본보가 이 기간동안 충주·음성지역 골프장을 방문해 페어웨이와 그린 등에 대해 취재한 결과, 다량의 지렁이들이 잔디 관리를 위해 살포된 농약 성분에 의해 죽어 말라붙어 있었다.

충주·음성지역 골프장 주변 주민들은 "장마와 비가 올 때 논에 논물을 보러 나가면 골프장 주변의 하천과 개천에서 극심한 농약 냄새가 났었다"며 “골프장 인근 하천에서 농약 특유의 악취가 나 환경오염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장마와 폭우시 페어웨이와 그린의 잔디가 병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호리쿠어, 본카트, 농프로 같은 살충제와 살균제를 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골프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카트도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카트는 폐기물 정화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우 물청소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9월말 충주·음성의 골프장들을 방문한 결과 충주지역의 I 골프장과 D골프장(최근 정화시설 공사를 함)을 제외하고는 이를 무시, 물청소를 하며 카트에 묻은 기름때를 골프장 정화조와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있었다. 이처럼 골프장의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관계기관은 “국회에서 골프장 관련법이 상정중에 있으니 결과에 따라 단속하겠다”며 탁상행정으로 단속의 손을 놓고 있다.

   
▲ 지난달 30일 그린주변에 살충제와 살균제를 살포하고 있다. 장천식 기자 jangcspro@cctoday.co.
골프장 그늘집도 파행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삶은 달걀 1개 1000~2000원, 음료수 시중에서 1500원하는 P음료 1개 3000~4000원, 자장면은 한그릇에 1만~1만 3000원을 받는 등 골프장 마다 천차만별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심지어 충주의 한 골프장은 유통기한이 며칠이나 지난 제과류와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지역에서 생산·수입한 캔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들여와 기존 시중가대비 3배 이상의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골프장 그늘집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골프를 하는 고객들 대부분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인지 그늘집의 가격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문의하는 경우는 없다”며 “골프장에서 내야하는 세금 관계 때문에 그늘집의 식·음료 값이 비싼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골프장 대부분은 골퍼들의 실수로 안전사고(캐디나 골퍼들이 다쳤을 경우)가 일어났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골퍼나 캐디에게 전가 시키고 있다.

충주 J골프장의 캐디 L씨는 “골프를 하는 고객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 말씀을 드려도 이를 무시하고 운동을 하고있어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고 일을 한다”며 “캐디들은 골프장 직원으로 등록 안돼 있어 보험적용도 받을수 없고 고객들의 의해 다쳐도 벌점제도 때문에 자비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충주·음성지역의 골프장 관계자들은 “골프장이 나쁜 시설과 환경에 유해한 시설은 아니다”며 “환경오염의 원인은 분명히 제공을 하고 있으나 골프장 주변의 발전과 고용 증대와 시와 군에 세금도 많이 내고 있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음성=장천식 기자 jangc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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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3일 “지난 2009년 실시한 신용보증기금(신보)의 한시적 보증확대 대상기업의 부실률이 12.3%로, 일반보증 부실률 4.3%보다 약 3배 높고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더 많은 부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보의 한시적 확대보증에 따른 부실 규모는 1516억 원으로, 확대보증기업 8곳 중 1곳이 돈을 갚지 못하고 있다.

한시적 확대보증은 신보가 지난 2009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용이 낮은 기업까지 보증해 준 것으로 당시 신보의 일반 보증등급은 15등급까지였으나 이를 18등급까지 확대했다.

신보에 따르면 한시적 확대보증으로 발생한 신규보증은 현재까지 1만 940건에 1조 2370억 원이다.

보증건수로는 전체의 16.4%를 차지했으며, 금액으로는 전체 보증의 9.7%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한시적 확대보증의 부실은 일반보증 부실보다 무려 3배 가까운 점에서 그동안 감춰져 왔던 잠재부실이 현실화되고 있다”라며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등 세계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커지는 상황에 경제 불안요소까지 심화하고 있어 확대보증 기업들의 추가 부실 가능성은 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신보의 한계기업과 확대보증을 지원받은 신규업체에 대한 적극적 사고예방 관리가 필요하다”며 “확대보증 기업들에 대해서는 감시를 강화하고 한계기업은 조기 정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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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여성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1 아줌마대축제(우리농수산물큰잔치)’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중부권 최대신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aT농수산물유통공사, 수협중앙회, K-water, KBS대전방송총국, 토바우 등이 후원하는 아줌마대축제는 예년과 같이 신토불이 청정 농특산물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아줌마대축제는 침체된 경제상황에서 아줌마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농간 교류를 통한 농촌 위기극복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웃어라 아줌마’를 주제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한 아줌마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저렴하고 실속있는 농수산물 직거래,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첫 날에는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사랑의 김치나누기’와 2000인분 주먹밥을 나누는 ‘2000인의 검소한 밥상’ 등 뜻깊은 행사가 마련되며, 우승 상금 100만 원을 내건 단체줄넘기대회, 김정선 노래교실, 축하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또 이날 저녁에는 소리새, 신계행, 임지훈, 둘다섯 등이 출연하는 ‘낭만콘서트 7080’이 마련돼 행사의 흥을 돋운다.

둘째 날에는 2인 이상 가족 구성의 참여로 진행되는 가족노래자랑(1위 100만 원) 예선과 아줌마 팔씨름 대회, 아줌마 로데오 경기, 전자경매 체험, 아줌마 열린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기획공연과 우리농수산물경매, 가족노래자랑 결선, 행운권 추첨이 마련되며 트로트의 황제 남진 등이 출연하는 트로트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상설행사로 우리지역 시·군 특산물 홍보관과 농협 특산물 부스, 토바우 홍보부스, 체험의 장, 먹거리 및 잡화점 등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값싸고 질좋은 농산물을 판매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부지면적 11만 2282㎡, 건축총면적 4만 5020㎡의 중부권 최대 도매시장으로 1417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가용으로 행사장을 찾을 경우 유성IC를 이용하면 되고 지하철을 타면 월드컵경기장역 7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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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새인물찾기’에 분주하다.

청주·청원지역은 17대와 18대 총선에서 2번 연속 민주당에 참패하면서 줄곧 전폭적인 물갈이론이 대두돼 왔고, 기존 인물로는 2선과 3선의 야당 현역 국회의원의 벽을 넘을 수 없다는 여론에 따라 중량감 있는 인물 영입에 나선 것이다. 현역 의원 중심으로 총선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과 달리 그동안 ‘충북의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은 공천 결과가 최대 승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다보니 한나라당은 참신성과 중량감을 갖춘 새로운 인물 영입에 나서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인사는 한민구 합참의장. 한 의장은 지난해 7월 5일 군령권 최고 지휘관인 제36대 합참의장에 취임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고를 나온 한 의장의 할아버지는 1907년 군대가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자 의병 봉기를 주도해 '무적장군'으로 이름을 떨치며 4년여간 항일운동에 투신했던 한봉수(1884~1972) 의병장이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한 의장의 영입 의사를 내비치면서 충북도당은 지역 여론과 한 의장의 출마에 따른 정치지형 변화 등을 심도있게 분석 중이다. 하지만 출마여부는 안갯속이다.

한 의장은 영입을 권유하는 여권 인사들에게 “의장직은 국군통수권자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 용퇴할 수 있지만 정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사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은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부지사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관선 최연소 단양군수를 지냈으며, 충북도 내무국, 농정국, 경제통상국, 문화국 등에서 다양한 실무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9월 부임한 그는 '존경받는 간부의 금의환향'이라는 평가를 능가하는 행정력을 발휘, 다양한 현안 사업을 무리 없이 해결해 안정적인 도정 수행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지사의 영입이 확실시되면 고향인 보은을 비롯해 대학 동문, 공직사회 등에서의 높은 지지율로 승리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분석이다. 하지만 그의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박 부지사의 높은 역량과 조직발전 기여도 등에 비춰볼 때 중앙부처 요직으로의 자리이동이 점쳐지는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마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박 부지사는 “저에 대한 평가를 높이 해주는 것에 대해선 깊이 감사하지만, 총선출마 등 정치쪽은 전혀 생각이 없다”며 “부지사로서 이시종 도지사의 열정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 민선 5기 지역 주요 현안사업과 도지사 공약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념하고 싶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기존 인물로는 총선 패배가 불보듯 뻔하다 보니 한민구 의장과 박경국 부지사 등 지역의 역량있는 인사를 영입하려 한다”면서 “당 내부에서 비공식적으로 논의된 사항일 뿐 아직까지 당사자에 대한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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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후보(오른쪽)  
 

야권의 10·26 서울시장 보선 단일 후보로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가 선출됐다.

박 후보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52.15%를 기록하면서 45.57%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6.58% 포인트 앞서며 서울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2.28%를 얻는데 그쳤다.

경선 최종 득표율은 일반 시민 여론조사(30%), TV토론후 배심원 평가(30%), 국민참여경선(40%)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배심원단 평가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54.4%의 지지로 박영선 후보(44.1%)에 10.3%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최종 집계 결과 박원순 후보는 여론조사(57.65%)에서 박영선 후보(39.70%)를 17.95% 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면서 현장투표로 실시된 국민참여경선의 열세(46.31% 대 51.08%)를 만회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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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홍문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오부치 유우코 중의원이 만나 FTA 대은 한-일 농촌대책 특별 대담을 벌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본 메이지대학교 시민거버넌스연구소 제공  
 

충남도의 한 공무원이 한-일 FTA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일본 메이지대학교 시민거버넌스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만표 충남도 국제교류팀장.

홍 팀장은 최근 오부치 게이조(小淵 惠三) 전 일본 수상의 딸이자 4선 중의원인 오부치 유우코(小淵 優子) 의원과 홍문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의 만남을 주선, 양측이 FTA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키로 전격 합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실제, 유우코 의원과 홍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FTA 대응 한-일 농촌대책 특별 대담회’를 갖고 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맞물려 양국의 농업발전과 FTA 공동 대응 체계마련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의 주요 골자는 △FTA 공동 대응방안 논의 △한·일 양국 간 농업발전 방향 모색 △저출산·고령화 대책 △구제역 등 국경 없는 전염병 공동대처 방안 모색 등이다.

특히 홍 최고위원과 유우코 의원은 FTA 공동대응체계 마련과 관련, 양국 농업발전 공동방안연구협의체(가칭)를 구성한다는 데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한-일 의원 연맹 등 국회의원 당사자 간 친목 및 교류증진 등을 위한 모임은 있었지만, 이처럼 일본통인 충남도 공무원의 주선으로 국내 최고 농어촌전문가와 일본의 중의원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아울러 한-일 농어촌 전문가와 연구자를 새롭게 포함해 정기적인 논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일 FTA 공동 대응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오부치 유우코 의원은 새롭게 합의된 공동방안연구협의체의 원활한 출발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일본 군마현에서 ‘협의체제창자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 측은 또 양국 농업발전을 위한 공동대책기금(펀드) 조성 및 향후 양국에 농업관련전담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홍문표 최고위원은 "농업 발전을 위해 개인·지역적·국가적 관점 각각의 역할과 조합도 중요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한계를 넘어 국가적 연대로 나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농업분야에서의 국가적 연대는 향후 농업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문화공동체 형성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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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가 된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노당 최규엽 후보, 박원순 후보, 민주당 박영선 후보. 연합뉴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등 시민사회는 3일 공동 정책합의문과 서울시정 공동운영 및 공동선대위 구성 합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야당과 시민사회는 범야권 단일후보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이 공동선대위 본부장을 맡아 경선 승리자의 당선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야4당과 시민사회는 정책합의문에서 "단지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민생파탄을 심판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사회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람 중심의 함께 잘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노동 존중의 사회를 선도할 것"이라며 "전시성 예산 낭비로 얼룩진 토건 서울을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예술이 꽃피는 서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특히 초·중생에 대한 친환경 전면 무상급식 및 초·중·고교 공교육 강화, 전시성 토건예산 삭감 및 보편적 복지 예산 대폭 확대, 서민 고용안정 및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을 담은 10대 핵심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정책과제에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강화, 뉴타운 사업 재검토, 아동수당 확대 및 사회적 약자 보호, 서울시립대 등록금 반감, 서울시 및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한강 르네상스 사업 재검토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시민사회는 서울시를 시민참여형 민주정부로 함께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장 당선자가 '서울시정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장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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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주택시장은 도안신도시의 입주로 전세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전셋값이 일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의 대규모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다.

9월 말 가을 이사철을 맞은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9월 16~29일) 0.11%의 변동률로 2주 전(0.09%)과 유사하게 미약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세시장은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 2주 전(0.01%)과 유사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매

지역별로는 중구(0.22%), 서구(0.11%), 유성구(0.10%), 동구(0.06%), 대덕구(0.03%) 순으로 전 지역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02~115㎡ 0.16%, 69~82㎡대 0.14%, 85~99㎡대 0.13%, 135~148㎡대 0.07%, 119~132㎡대 0.06%의 순으로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약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별로는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1단지 112㎡대가 750만 원 오른 2억 7750만 원을 보였고, 대덕구 오정동 양지마을 138㎡대가 750만 원 오른 2억 250만 원을 기록했다.

또 서구 갈마동 쌍용 102㎡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4500만 원을, 중구 목동 금호한사랑 99㎡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9500만 원을 유지했다.

반면 대덕구 석봉동 한밭 85㎡대는 500만 원 하락한 1억 원을, 중구 문화동 센트럴파크 1단지 157㎡대는 500만 원 하락한 4억 45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세

지역별로는 유성구(0.11%), 중구(0.06%), 서구(0.03%)의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고, 대덕구와 동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69~82㎡대 0.08%, 102~115㎡대 0.06%, 85~99㎡대 0.04%, 119~132㎡대 0.03%, 152~165㎡대 0.03%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별로는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3단지 165㎡대가 500만 원 오른 2억 1000만 원을 기록했고, 서구 복수동 초록마을 3단지 123㎡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6000만 원을 유지했다.

또 중구 목동 금호한사랑 99㎡대가 250만 원 오른 1억 4500만 원을, 유성구 송강동 한솔 102㎡대가 250만 원 오른 1억 3500만 원을 기록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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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구제역 파동 이후 처음으로 삼겹살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상당구 방서동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을 찾은 한 소비자가 삼겹살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구제역 파동 이후 최근 삼겹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한번 오른 음식점의 판매가는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일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22일부터 삼겹살 100g 가격을 1780원으로 한 차례 내린 데 이어 이달 초에는 1550원까지 추가 인하했다. 또 이마트 청주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삼겹살(100g)을 158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삼겹살 가격은 무려 500원 가량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간 삼겹살 할인 행사의 대대적인 판촉활동도 시작됐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뿐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들도 삼겹살 가격을 크게 인하하고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농협청주하나로클럽의 경우 1980원이던 삼겹살을 지난달 29일부터 이마트와 같은 1580원에 팔기 시작했고,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850원에서 1550원으로 가격을 300원 낮추며 롯데마트와 함께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마트에서는 경쟁까지 불사하며 삼겹살 가격 인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과 달리 음식점 소매가는 여전히 내리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안정을 찾았지만, 유통마진에 가격하락분이 흡수되면서 대다수 음식점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2일 청주시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겹살 가격은 구제역 발병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한 때 한우가격을 뛰어넘어 '金겹살'이라고 불리던 삼겹살 가격이 연중 최고가에 비해 40%가까이 인하됐다.

그러나 일선 식당가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가격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실제 청주 흥덕구 산남동 A 음식점의 경우 1인분에 8000원이던 판매가를 삼겹살 가격 하락세에도 1000원 인상한 9000원으로 책정했다.이 일대에 위치한 2~3곳의 음식점 또한 삼겹살 판매가를 아예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A 음식점 업주는 "삼겹살 가격이 하락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야채값이나 인건비 등 상승으로 판매가 인하는 불가한 실정"이라며 "평년 수준과 같은 도매가 인하가 이뤄지면 모르겠지만 당장 판매가를 내릴 만큼 여유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마트 측은 "국산 돈육이 구제역의 영향을 벗어나 생산량 증가와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생산량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삼겹살 가격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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