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과 노처녀의 기준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관대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미혼남녀 345명을 대상으로 노총각과 노처녀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들은 평균 32세를 넘긴 미혼 여성을 노처녀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들은 34세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총각 구분 기준 역시 남성 응답자들은 35세를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여성들은 평균 36세 이상의 남자를 노총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결혼을 꼭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여성 중 25.7%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해, 남성(17.8%)보다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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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하는 세종시로 전입을 희망하는 교원이 전국적으로 3500명에 육박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세종시 학교 신설계획에 따른 교원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전입 희망 교원 간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돼 확실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세종시출범준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세종시 교원 전입 희망 조사 현황'에 따르면 세종시 전입을 희망하는 교원은 3492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3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이 573명, 전남 537명, 경기 288명, 경북 142명, 경남 109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50명, 서울·울산은 각각 35명, 부산은 29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년 3월 세종시 신설 학교 등을 감안한 교원 정원은 유치원 20명(원장 2명, 교사 18명), 초·중등교사 111명, 영양교사 2명 등 모두 133명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전입을 희망하는 교사는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부처 공무원 중 아내나 남편이 교사인 경우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파악된 전입 희망자는 139명으로 조사돼 경쟁률은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세종시출범준비단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개교가 이뤄지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선발하면 실질적인 경쟁률은 낮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선발원칙과 기준은 아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선택 의원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선발해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전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주택문제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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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열한 박빙의 승부로 치닫는 가운데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에 나섬으로써 보수층의 결집 현상이 나타나면서 무소속 박 후보측이 내심 안 교수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후보 측은 그동안 안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한 만큼 “염치가 없다”며 지원 요청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의 네거티브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판세가 예상보다 녹록치 않게 되자 박 후보 측과 함께 민주당 내에서도 안 교수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안 교수는 최근 박 후보의 지원 여부와 관련 “박 후보의 요청이 올 때 선거를 지원하는 것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는 등 지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 측의 송호창 대변인은 최근 “안철수 교수가 선거운동에서 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아주 새롭고 신선한 인물들”이라고 말했으며, 우상호 공동대변인도 “형편이 어려워지면 막판에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해 지원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역시 “안 교수가 박 후보에게 출마를 양보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도움에 나서지 않겠는가”라며 “그 자체가 범민주 진영의 몸집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안 교수의 박 후보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나 후보는 “안 교수가 나온다 해도 그 효과는 진정성이 반감됐기 때문에 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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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이 사상최고치 경신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가격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978.48원으로 전날보다 0.18원 올랐다.

이는 지난 4월 4일 지역 사상 최고치던 ℓ당 1979.46원과 채 1원차이도 나지 않는 수치로, 대전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이달 초 ℓ당 1963.97원에서 16일만에 14.51원 오르는 등 지난달 중순 이후 하루 1원씩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이날 현재 대전지역 휘발유 판매가격 최고가는 ℓ당 2148원을 기록 중이고, 2100원대 주유소가 4곳에 달하고 있고, ℓ당 2000원대의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도 40곳을 넘어섰고, 1900원대 초반의 가격을 내건 주유소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주유소 업계는 이 같은 상승폭을 감안할 때 대전지역 휘발유 가격이 17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은 물론 지역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가격도 한차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유가 상승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고환율 기조와 국제유가 상승전환이라는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동안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적이 있었지만 지난달 말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유가 인하 분을 상쇄시키며 국내 기름값 하락을 저지했다.

최근 환율이 점차 떨어지고는 있지만 이번에는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국내 휘발유값은 내림세를 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3.8원 오른 972.8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공급가를 기록하면서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감마저 꺾이고 있다.

한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을 당시에는 환율이 높아 공급가가 오르더니 환율이 내리니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가격이 낮아질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최근 또다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정유사 공급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해 앞으로 유가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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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이 충남과 세종시 내 주택을 매입할 경우 취득세를 감면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입법 예고됐지만 내포신도시는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충남도는 지난 7월 내포신도시 이주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도청이전특별법 유권해석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어 내포신도시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 수위가 높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입법 예고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안이 명시됐지만 내포신도시 이주자는 감면 대상에서 빠졌다.

도 관계자는 “현재 취득세의 50% 감면이 실시되고 있지만 올해 말이면 감면 기간이 종료된다”며 “내년부터 내포신도시 내 주택을 매입해 이주하는 직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내포신도시는 빼고 세종시 이주 직원에 한해 취득세 감면을 담은 것은 충남도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도는 자체 조례를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취득세 50% 감면 기간을 연장할 것과 주택 대출이자 차액 지원 등을 논의 중에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출이자 차액 등 내포신도시 이주 직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유권해석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차일피일 답변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앞서 7월부터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현행 도청이전특별법에 따라 기관 이전에 대한 비용 지원은 있으나 직원 이주에 대한 비용 지원은 명시되지 않은 모호한 점이 있다며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유권해석에 따라 이주지원의 대상과 폭을 정한다는 게 도의 방침인 만큼 정부의 무관심은 내포신도시 조기 정착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중론이다.

도 관계자는 “이자 차액 보전 및 이사비 지원 등 이주 지원 정책은 도가 별도로 정할 수 없는 것으로 세종시 사례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총리실 등 정부 차원에서 세종시 이주 지원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서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 구입에 필요한 융자금이 5000만 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남도청 이전지인 남악신도시를 선례로 3년간 1~2%의 주택 대출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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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전지역의 분양시장 호황을 틈타 속칭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며 아파트 투기거래를 부추기고 있어 부동산 불법 거래행위 단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분양을 시작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도안신도시 분양 건설사들의 일부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분양권의 불법거래 등 전매 차익을 노린 무허가 브로커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진을 치고 있다.

도안신도시 서구권역 3개 건설사의 동시분양이 있던 지난 14일 유성구권역의 청약을 일찌감치 마친 2개 건설사의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1순위 청약당첨자와 예비후보 접수자를 대상으로 떴다방 중개업자들의 은밀한 거래가 이어졌다.

이들 중개업자들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나오는 청약당첨자에게 층수나 조망권 등을 이유로 청약을 포기할 경우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분양권을 팔아주겠다는 달콤한 말로 유혹했다.

또 청약없이 분양받기를 원하는 수요자에게는 청약당첨자의 분양권을 넘겨주는 대신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의 비정상적인 웃돈(프리미엄)을 제시하며 부동산 투기과열을 부채질했다.

현행 주택법상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이 그 지위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 입주자를 변경하는 분양권 전매는 분양 이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낸 시점부터 분양권을 되팔 수 있다.

그러나 대전에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등 각종 부동산 호재로 인한 청약 광풍이 일면서 분양권 불법거래가 판을 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절실하다.

실제 유성권역에 분양하는 한 건설사의 분양권은 앞동 14층은 최고 2000만 원, 중간동 23층은 1000만 원에 분양권을 살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떳다방 업자들이 지인들의 청약통장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청약신청한 뒤 투기심리를 조장하며 분양권을 되팔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떴다방'이란 아파트 모델하우스 인근(주차장, 도로 등)에 천막, 파라솔, 컨테이너 등 임시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분양권 불법거래 등 전매 차익을 노린 무허가 브로커 행위를 말한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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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을 살릴 인물은 저 밖에 없습니다."(한나라당 이완섭 후보)

"어디 때문에 재선거가 열립니까."(민주당 노상근 후보)

"지역민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가장 잘 아는 후보가 서산시장 돼야 합니다."(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

10·26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를 10여일 앞둔 16일.

공식선거 운동 개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한나라당 이완섭(54), 민주당 노상근(55), 자유선진당 박상무(52), 국민참여당 임태성(53), 무소속 차성남(62) 등 5명의 후보는 유권자들이 운집하는 종교시설과 행사장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주말 표심을 잡아라=이날 오전 10시 30분 해미성당 앞.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는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완섭입니다"라며 "해 뜨는 서산을 만들테니 한 표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10여 분 뒤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도 해미성당으로 들어왔다.

다소 멋쩍은 듯 인사한 두 후보는 "원수도 아닌데 서로 피할 필요 없다"며 나란히 서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보듯 시민들의 힘이 강력해지고 있고 시민의 대표로 나선 저에게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후 12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서산순복음교회 앞.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가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었다.

박 후보는 "서산에서 시·도의원을 하면서 이미 저의 능력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라며 "지역민의 요구와 이를 수용해 발전시킬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사람이 저인만큼 서산시민이 표로서 호응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를 넘기면서 지역 내에서 열리는 행사들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발길은 더욱 분주해졌다.

1시 30분 '자원봉사자 가족 체육대회'가 열리는 서산종합체육관에 민주당 노상근 후보가 도착했다. 대산에서 열리는 행사를 마치고 급하게 오는 길이라고 했다.

노 후보는 체육대회가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는 참가자들을 헤치며 일일이 악수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차성남 후보는 오후 3시경 후보 사무실에서 만났다. 3~4곳의 오전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로 예정된 후보자 토론회 준비를 위해 급하게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였다. 차 후보는 "비록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지만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2등을 하는 등 이미 저를 지지하는 유권자 층이 두텁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후보 간 신경전 치열=여야 각 정당 및 후보 캠프 자체 여론조사 등에서 후보 간에 지지율이 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각 후보들 간의 신경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는 "이번 재선거의 원인이 한나라당 소속 시장의 낙마 때문인데, 또 후보를 내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선진당 후보 역시 도의원 하라고 뽑았는데 중간에 시민 약속을 깨고 개인 이익을 위해 출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도 "이제는 시민의 대표가 서산시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는 이에 대해 "재선거 원인 제공에 대해선 사과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면서도 "상대 후보 가운데 지방과 중앙 행정을 두루 알고 있는 인물이 없다. 능력이 안 되는 후보가 당선돼 또 다시 서산이 침체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선진당 박상무 후보는 "상대 후보들이 과대 포장된 경력과 이력, 상대 후보 헐뜯기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제가 어떻게 일해 왔고, 어떻게 일할 것인지를 보면 저의 진정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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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초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 이후 중단·축소됐던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이 완전 정상화된다.

원자력연은 지난 2월 방사선 백색 비상 발령의 원인이 됐던 하나로의 중성자 핵변환 도핑(NTD) 장치 2개 중 NTD-1을 이용한 반도체 생산 작업을 17일부터 정상 가동한다.

NTD-1은 당시 실리콘 소재 부력용 알루미늄 캔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유출, 방사선 백색 비상의 직접 원인이 됐던 구조물이다. 원자력연은 백색 비상 발령 이후 하나로 NTD 조사공 내부 구조물의 설계를 전면 변경해 재설치하고, 구조물 이탈 등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 절차를 수정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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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16일 '물사랑, 건강사랑, 인간사랑'을 주제로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 연인 등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시 동구 신상교차로 일원에서 열렸다. 하프코스(21.0975㎞), 미니코스(10㎞), 건강코스(5㎞)로 나뉜 이번 대회에서 하프코스 선수들이 출발한 이후 건강코스 참가자들이 스타트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2011 대청호마라톤대회’가 16일 오전 9시 단풍이 화려하게 물들기 시작한 대청호반에서 (동구 신상교차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충청투데이와 대전시 동구, 대전시체육회,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대청호 마라톤 대회는 '물사랑, 건강사랑, 인간사랑'을 주제로 열렸으며, 마라톤 동호인, 가족, 연인 등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청정호반과 어우러져 건강을 다지는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 미니코스(10㎞), 건강코스(5㎞)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완주에 도전했으며, 대부분의 코스는 곱게 물든 단풍과 함께 대청호반의 멋진 가을을 선사했고, 출발선으로부터 7㎞지점인 방아실 입구를 지나 600m 지점 언덕은 레이스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들은 환상적인 코스에 대해 "한 폭의 풍경화 속을 달리는 듯 한 대청호반 경관에 지치는줄 몰랐다"며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여느 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면 뛸수록 마라토너에게 행복감을 주는 코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을 비롯해 기록증, 간식 등이 제공됐고 하프코스 1~10위, 미니코스 1~6위, 건강코스 1~3위까지 남녀 별로 상장 및 트로피,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대회에는 임영호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 임용혁 대전시축구협회 회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들이 직접 완주에 나서는 등 대청호마라톤대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공무원 및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경찰, 대회 진행요원,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배치돼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 한몫을 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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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대청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이 국화꽃이 화사하게 핀 대청호반길을 달리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2011 대청호 마라톤대회’는 전국 어느 대회보다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중부권 최대 마라톤 대회임을 재입증했다.

대회는 오전 8시 30분 모듬북 공연 등의 사전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뒤, 9시부터 하프코스(21.0975㎞), 미니코스(10㎞), 건강코스(5㎞)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백미인 하프코스에서는 김수응(37·유성구) 씨와 유정미(40·충남 공주) 씨가 각각 1시간 11분 28초, 1시간 26분 10초로 우승 테이프를 끊어 남·여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와 유 씨는 신상교차로를 출발, 요골, 비금마을, 절골, 사성모래재, 방아실(반환점, 10.54875㎞) 등을 거쳐 신상교차로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에서 우승했다.

또 박창하(33·대전 중구) 씨는 1시간 14분 33초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조우원(34·대전 서구) 씨가 1시간 20분 24초로 차지했다.

여자 하프코스 2위와 3위는 각각 박순옥(39·충북 청주)씨와 최미숙(49·대전 서구)씨가 각각 1시간 29분 28초, 1시간 32분 52초의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니코스에서는 이지원(41·충남 천안)씨와 조아름(25·대전 서구)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씨는 35분 11초를 기록, 35분 43초를 마크한 성호태(현장 접수)씨와 36분 40초를 기록한 민경직(48·대전 중구) 씨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자 미니코스에서는 조 씨가 42분 10초를 마크, 손호경(49·충남 천안)씨와 이미진(38·경남 거창)씨를 각각 12초, 1분 1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 최대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긴 건강코스는 16분 54초를 기록한 김선호(48·대전 동구)씨와 22분 43초를 기록한 류승화(34·충남 천안)씨가 각각 남·여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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