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보령시·서천군)은 18대 마지막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어촌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 류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농어촌의 현실을 국정에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나갔다.

류 의원은 6일 국감에서 정부가 올해말 타결을 목표로 하는 한-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쟁점인 쇠고기 분야와 관련 “정부가 쇠고기를 양허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입장에서 갑자기 단계적 관세철폐 입장으로 돌아선 이유가 무엇이냐”며 정부의 입장 변화를 질타했다.

류 의원은 특히 “(호주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아무리 수입한 선호가 국산에 비해 떨어진다 해도 호주산 쇠고기는 한우 가격의 40~70%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이 엄청나다”며 “그런데도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면 호주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이 상상 이상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정부를 향해 축산물 피해대책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또 이번 국감에서 어촌의 현실에 맞는 면세유 제도의 영구화를 제기했다. 류 의원은 유류비 상승에 따라 전체적인 어업비용이 증가, 어획량이 늘어나더라도 실질적인 수입이 감소되는 기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40년째 연장만을 거듭하고 있는 면세유제를 완전히 영구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어민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또 수산업협동조합 국감에서 수협이 이미 골프장 회원권을 3개 골프장에 4개구좌나 보유하고 있음에도 추가로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한 것을 밝혀내며, 수협의 방만한 경영을 질타하기도 했다.

류 의원은 이번 국감과 관련 “실질적으로 농어촌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정부는 국감에서 지적된 농어촌의 문제를 일과성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해결하려는 의지와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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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본사가 주최하는 2011 아줌마 대축제가 사흘 동안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 행사는 짧은 기간에 높은 지명도와 특성화로 경향각지 언론사와 기관단체에서 앞 다투어 벤치마킹할 정도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단순한 행사차원을 넘어 아줌마문화, 여성축제문화의 한 전형으로 자리 잡을 만큼 독특한 위상을 정립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줌마'는 근래 우리사회 문화 트렌드를 함축하는 하나의 코드로 통용된다. 아주머니라는 단어의 별칭이면서도 다소 비하적인 뉘앙스를 자아내면서 대체로 억세고 극성스러운가 하면 자기 가족만 챙기는 등 부끄러움에 둔감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줌마는 이제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우리 사회의 위기를 몸소 막아내고 희망과 역동성을 전파하는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삶의 지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아줌마의 알뜰한 현실감각과 실물경제의식, 지칠 줄 모르는 희생과 활력의 원천은 아내, 어머니, 할머니, 누이, 언니 그리고 이 모든 여성성을 총괄하는 사명을 표상한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아줌마들이 벌이는 건전하면서도 창의적인 문화이벤트를 주목하는 것이다. 특히 올 행사에는 사랑의 김치담그기와 무 전달 등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 기획으로 따뜻한 모성애를 확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전국 각지에서 숱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대부분 고만고만한 프로그램에 차별화되지 않은 진행으로 식상함이 가중되는 이즈음 제9회 아줌마대축제(우리농수산물큰잔치)에 거는 기대는 크다. 여성이 주축이 되지만 결국 사회 모든 구성원들을 포용, 축제한마당으로 끌어들여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즐겁게 어울리는 시민축제를 지켜보기로 한다.

이번 축제의 우리농수산물큰잔치를 통하여 도농이 함께 사는 상생과 소통의 현장을 조성하게 되는데 물가고를 이기는 현명한 소비생활은 이 행사가 지향하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가 될 것이다. 자칫 자화자찬에 그칠 수 있는 아줌마대축제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은 이 행사가 어느덧 퇴색과 타성의 그늘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지역축제의 활성화와 쇄신을 위한 유쾌하고도 값진 문화 경제 이벤트의 시금석이 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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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시름 벗어던지고 아줌마들이여 웃어라!’ 대한민국 대표 여성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1 아줌마대축제(우리농수산물큰잔치)'가 7일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개막해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중부권 최대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aT농수산물유통공사, 수협중앙회, K-water, KBS대전방송총국, 토바우 등이 후원하는 아줌마대축제는 신토불이 청정 농특산물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웃어라 아줌마'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아줌마들의 스트레스 해소의 장을 마련하고 저렴하고 실속있는 농수산물 직거래와 경품 증정 등 푸짐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막일인 7일에는 자원봉사자와 내빈, 행사참가자 등 350여 명이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나눠줄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가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사랑의 김치나누기는 사단법인 전국농산물 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가 후원한 고랭지배추 5t(2700포기)을 참가자들이 직접 버무려 대전 관내 5개구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한다. 김치나누기에 이어 열리는 ‘2000인의 검소한 밥상’에서는 앞서 김치를 버무린 참가자들이 2000인분의 주먹밥(또는 쌀밥)을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승 상금 100만 원(총 180만 원)을 내건 단체줄넘기대회가 마련되며 소리새, 신계행, 임지훈, 둘다섯 등이 출연하는 ‘낭만콘서트 7080’와 축하불꽃놀이 등이 행사의 밤을 수놓는다.

둘째 날에는 2인 이상 가족 구성의 참여로 진행되는 가족노래자랑(1위 100만 원) 예선과 아줌마 팔씨름 대회, 아줌마 로데오 경기, 전자경매 체험, 아줌마 열린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기획공연과 우리농수산물경매, 가족노래자랑 결선, 행운권 추첨이 마련되며 트로트의 황제 남진 등이 출연하는 트로트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상설행사로 우리지역 시·군 특산물 홍보관과 농협 특산물 부스, 토바우 홍보부스, 체험의 장, 먹거리 및 잡화점 등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값싸고 질좋은 농산물을 판매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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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를 포함한 10·26 재보궐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정치지형 변화가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10월 재보궐 선거 이후 내년 총선을 향한 출마자들의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와 여야 간 치열한 주도권 잡기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청권의 경우 충주와 서산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선거결과에 따라선 상당한 파장이 예상돼 어느 당이 승리할 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 지원을 천명하고 나서 한층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차기 대선 유력후보인 박 전 대표는 6일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잘 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나 있었는데, 지금 상황은 한나라당 뿐 아니라 정치 전체가 위기”라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야 되고 당과 우리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선거전 지원을 공식화했다.

박 전 대표가 선거지원을 공식화 하면서 차기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대항마로 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야권 단일 후보 지원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안 교수의 지원 여부는 ‘정치권 제 3세력’ 구성 여부와 연계되면서 휘발성 높은 사안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선거결과에 따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당 출현 가능성도 엿보이기 때문이다.

원내 3당인 자유선진당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선정을 놓고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선진당 후보를 자원했던 지상욱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견을 갖고 선진당 탈당과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 전 대변인은 탈당 배경에 대해 선진당 지도부의 구태, 밀실 정치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당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지 전 대변인이 이회창 전 대표 측근이란 점을 감안하면 당내 세력 간 충돌 가능성마저 예상된다.

충청권에선 10월 재보궐 선거 이후 내년 총선을 향한 각 정당과 출마자들의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란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충청권 인사는 “내년 4월 총선 일정을 역산해 보면 재보궐 선거 이후 출마자들의 본격 행보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대전의 경우 상당한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완구 전 충남지사,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은 재보궐 선거이후 출마 여부를 포함한 정치적 활동 반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돼 선거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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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모리스 드니가 인류 역사에 영향을 끼친 사과로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화가 폴 세잔의 사과를 꼽았으나 최근 애플의 로고인 ‘한입 베어먹은 모양의 사과’를 네 번째 사과로 추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잡스와 그와 동일시되는 애플이 세계에 끼친 영향이 크다는 것을 대변해주는 말이다.

애플도 5일(현지시간) 잡스의 사망사실을 발표하면서 “스티브의 영명함과 열정, 에너지가 멈추지 않는 혁신의 원천이 됐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생은 풍부해지고 향상됐다. 스티브로 인해 이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PC시대 개막…애플Ⅱ로 개인 컴퓨터 대중화

잡스는 1975년 최초의 소형 컴퓨터 ‘키트’가 등장하자 이를 완제품 개인용 컴퓨터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5세 연상의 천재 공학도인 스티브 워즈니악을 설득해 1976년 애플컴퓨터를 창업해 애플Ⅰ을 출시한 데이어 이듬해 개인용 완제품 컴퓨터 ‘애플Ⅱ’를 내놓는다.

애플Ⅱ는 베이지색 외관에 컬러 그래픽이 가능한 세련된 외관에 모니터·키보드를 갖췄으며, 전문가뿐 아니라 개인시장을 겨냥한 첫 컴퓨터로 1970년대말부터 80년대초까지 초창기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50%를 휩쓴다. 1993년까지 16년간 생산됐다.

잡스는 이어 1984년 매킨토시(1984년) 잡스가 제록스연구소를 방문했다가 본 그래픽 사용자환경(GUI)을 적용하고 마우스를 도입한 매킨토시 컴퓨터를 내놓는다. 매킨토시는 컴퓨터 사용환경에 일대 혁신을 불러온 제품으로 평가된다.

잡스는 매킨토시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1977년 애플 컴퓨터는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Ⅱ를 소개한 바 있다”면서 “1981년 이 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컴퓨터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트 PC시대도 열어…아이폰·아이패드로 30년 PC시대 접어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애플이 포스트PC시대를 주도하는 것을 보고 “PC 시대의 개척자에서 파괴자로” 변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애플이 2007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PC시대가 저물기 시작했으며, 2010년 초 아이패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포스트PC시대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

PC는 결국 태블릿PC에 밀려 올해 들어 급격하게 성장률이 축소되면서 급기야 세계 최대 PC메이커인 휴렛-패커드(HP)가 PC사업부를 매각을 전제로 전격 분사하기에 이르렀다.

잡스는 지난 3월 아이패드2 발표회장에서 “경쟁사들은 이것(태블릿)을 새로운 PC 시장이라고 보고 있지만 올바른 인식이 아니다. 이것(태블릿)은 포스트 PC 디바이스”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이는 자리에서도 “10년 전에는 PC가 디지털 생활의 허브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PC 시대의 종말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1월 한 콘퍼런스에서도 “기존 PC는 농업사회에서 널리 쓰이던 트럭처럼 수요는 지속되겠지만 일부 사람만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학문에도 영향…융합학문시대 앞당겨

잡스는 지난해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 WDC)에서 “애플은 단순히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아니다”면서 “애플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인문학에서 가져온 인간성과 기술을 연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인문학과 연계된 공학을 함께 연구하는 융합학문, 인문학과 기술을 모두 갖춘 융합적 인재가 유행이다. 이미 융합학문이 학계에서는 화두가 됐으나 스티브 잡스와 애플 제품이 이에 대한 논의를 앞당기는 촉매가 됐다는 평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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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고령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0여년 후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2011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대전 8.8%, 충남 15.6%, 충북 13.9%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며 2023년에는 충남과 충북이 각각 20.4%와 20.6%에 도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가구 비중은 대전 12.9%, 충남 23.5%, 충북 20.6%로 10년 전보다 각각 4.9%p, 5.7%p, 4.1%p 증가했다.

이와 함께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대전 8.4명, 충남 4.4명, 충북 5.1명이며 2030년에는 대전 3명, 충남·북은 각각 2명에 한명 꼴로 노인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자 사망률은 70대 남성 사망율이 10년 전에 비해 1000명당 대전 19.1명, 충남 18.9명, 충북 22.1명으로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전 20.6%, 충남 34.6%, 충북 32.4%로 전년보다 대전·충남은 각각 0.3%p, 4.2%p 하락했고 충북은 0.8%p 상승했다.

한편 대전지역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이혼은 남성 94건, 여성 34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3.5배, 3.1배 증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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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가 채 가시기 전에 신협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당국의 특별점검 방침이 전해지면서 지역 예금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대전·충남지역 신협과 새마을금고 각 지점 등에는 예금의 안전성과 예금자보호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으며, 일부 예금자들은 저축은행의 자본잠식 등 부실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서민 금융시장까지 불안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일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에 따르면 파산·영업정지를 당할 경우에는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1인당 최고 5000만 원까지의 예금은 보호받을 수 있다.

실제 대전지역 신협을 거래하고 있는 한 예금자는 “지난 2월 저축은행 영업정지 후 더 이상의 영업정지는 없다고 발표해놓고 갑자기 부실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를 시켰다”며 “신협도 혹시나 영업정지 같은 조치를 당하면 내 돈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하다”고 불안감을 표출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금자보호제도 안내’를 안내하고 있으며, 신협 또한 최근 건전성과 성장성, 수익성 등 3가지 부분에서 건실함을 보이고 있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은 “영업정지 될 일은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예금자보호기금으로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 원까지 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신협의 부보율은 0.71%으로 예금보험공사의 부보율 0.58%보다 더 높은 편”이라며 “특히 상환준비금(즉시 지급이 가능한 금액)이 17조 3000억 원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충남지역 새마을금고 금고수는 104개로 이들은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것과 달리 지난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준비금을 중앙회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신협 역시 예금자보호법이 아닌 신협법에 따라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금자들에게 자신들이 거래하고 있는 개별 지점의 경영상태는 꼭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같은 상호를 걸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각 지점마다 단독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하나의 지점이 문을 닫아도 그 여파가 확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협은 대전·충남 104개 조합의 자료를 신협 홈페이지 경영공시란을 이용해 확인이 가능하며 새마을금고는 지역 전 지점 내 경영공시표를 붙여놓았고 일부 금고의 경영상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 예금은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5000만 원까지 법으로 보장된다고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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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아이콘(icon)’이자 이 시대 최고의 최고경영자(CEO)로 칭송받아온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영면했다. 향년 56세.

잡스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입양아, 대학 중퇴와 애플 창업, 세계 최초 개인용 컴퓨터(PC) 개발, 애플서 축출과 복귀, 희귀암 발병과 투병, 스마트폰, 태블릿PC 아이폰과 아이패드 출시로 디지털시대 새 라이프스타일 창조, 화려한 프레젠테이션(PT) 등 숱한 화제와 함께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파산지경에 이른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IT기업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롤러코스터’와 같은 생을 마감하며 글로벌 IT업계의 신화로 남게 됐다.

애플은 6일 이사회 명의의 성명서에서 “애통한 마음으로 스티브 잡스가 오늘 사망했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스티브의 영명함과 열정, 에너지가 멈추지 않는 혁신의 원천이 됐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생은 풍부해지고 향상됐다. 스티브로 인해 이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잡스는 1955년 태어난 직후 곧바로 입양된 후 리드대학에 입학했으나 6개월 만에 중퇴하고 1976년 ‘컴퓨터 천재’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 소재 입 창고에서 애플을 창업해 이듬해 개인용PC인 애플Ⅱ를 내놓으면 PC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과 이사회에 의해 쫓겨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는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컴퓨터 개발사 넥스트와 컴퓨터그래픽 영화사 픽사를 설립해 성공했으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애플로 복귀해 아이맥에 이어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디지털시대 ‘삶의 방식’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잡스는 그러나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뒤 2009년 간이식 수술까지 받는 등 애플의 혁신을 주도하면서도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잡스는 올해 초 병가를 낸 데 이어 지난 8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까지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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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충청권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마당 잔치인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교대항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6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렸다.

7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이 어울려 문화를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는 '충중친교(忠中親交)' 성격으로, 도(道) 단위에서 중국 관련 대규모 축제가 열린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페스티벌에는 충청권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1500여 명과 도내 대학생 200여 명, 유학생 학부모, 중국대사관, 한국주재 중국특파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충북지역 기업은 취업·투자설명회를 열고 8개 대학은 홍보관을 운영했다.

행사는 유학생들의 자율적 참여와 흥미 유발, 경쟁을 유도하고 화합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6일에는 단체 게임 위주의 '어울림 한마당'과 요리경연대회, 장기자랑대회,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가 펼쳐졌다. 패션쇼에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접 모델로 나섰으며,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가 활동 중인 인기 아이돌그룹 f(x)와 보이프렌드의 축하무대도 열렸다.

7일에는 주한중국공사 특강과 한중 대학생 토론회가 열리고,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출연진의 팬 사인회, 장기자랑 결선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충북지방경찰청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상담코너, 충북도내 12개 시·군 농특산품 홍보관, 한방 미용 전통민속 음식 공예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와 청주고 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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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충북 도내 26곳의 병원과 의원, 약국이 경영난으로 건강보험급여비를 압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급여비란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로 환자부담금을 보조하기 위해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이를 압류당했다는 것은 경영난에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건강보험급여비 압류에 따른 동네 병·의원과 약국 등의 붕괴는 고스란히 국민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급여비 압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도내에서는 병원 8곳과 의원 12곳, 약국 6곳 등 26곳의 요양기관이 경영난으로 건강보험급여비를 압류당했다. 압류금액도 무려 155억 6400만 원에 달했다.

이중 제천의 A병원은 무려 57억 원의 급여비를, 제천의 B의원도 56억 8700만 원의 급여비를 압류당했다.

이처럼 동네 병·의원들과 약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의료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낮은 건강보험 수가와 고가의 의료인력 인건비 등 1차 의료기관인 동네 병·의원들이 총체적인 경영난에 봉착했고 약국 또한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개업 의사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나 과도한 설비투자, 규모 확장 등 환자를 모시기 위한 출혈경쟁으로 약값이나 의료기기대금 등을 제때 치르지 못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하고 건강보험급여비를 압류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손 의원은 “건강보험급여비를 압류당한 병원이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동네 병·의원 등 1차 의료기관과 약국 등의 붕괴는 서민들의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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