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충청권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마당 잔치인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교대항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6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렸다.

7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이 어울려 문화를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는 '충중친교(忠中親交)' 성격으로, 도(道) 단위에서 중국 관련 대규모 축제가 열린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페스티벌에는 충청권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1500여 명과 도내 대학생 200여 명, 유학생 학부모, 중국대사관, 한국주재 중국특파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충북지역 기업은 취업·투자설명회를 열고 8개 대학은 홍보관을 운영했다.

행사는 유학생들의 자율적 참여와 흥미 유발, 경쟁을 유도하고 화합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6일에는 단체 게임 위주의 '어울림 한마당'과 요리경연대회, 장기자랑대회,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가 펼쳐졌다. 패션쇼에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접 모델로 나섰으며,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가 활동 중인 인기 아이돌그룹 f(x)와 보이프렌드의 축하무대도 열렸다.

7일에는 주한중국공사 특강과 한중 대학생 토론회가 열리고,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출연진의 팬 사인회, 장기자랑 결선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충북지방경찰청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상담코너, 충북도내 12개 시·군 농특산품 홍보관, 한방 미용 전통민속 음식 공예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와 청주고 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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