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경찰서 소속 초급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음주교통사고를 내고 절도 혐의로 옷을 벗는 등 한달여 동안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경찰내부에서조차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청주청남서 소속 초급간부인 이모(26) 경위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6일 불구속 입건됐다.

이 경위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운전면허정지)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17) 군과 뒤에 탔던 채모(17) 군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 경위는 신호를 위반한 채 좌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모임에 갔다가 소주 반병 정도 마시고 집에 가던 중 사고를 냈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 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21일 충북경찰청 소속 김모(39) 경사가 청원군 오창읍 각리의 편도 4차선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5% 상태로 자신의 모하비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신모(42)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청주청남서 모 지구대 소속 김모(49) 경사가 유실된 민원인의 지갑에서 3만 원을 빼낸 사실이 탄로나 옷을 벗었다. 직원들의 범법행위가 잇따라 터지자 경찰 안팎에서는 기강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경찰 내부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문책기준 강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경찰간부는 "음주운전사고가 난지 한달여 만에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겨 경찰관으로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어디 낯부끄러워서 다닐 수 있겠냐"고 말했다. 다른 경관은 "행정공무원에 비해 경찰공무원이 징계수위가 높은데도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는 것을 봐서 (징계수위를) 더욱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지난 4월 22일 '경찰관 음주운전 청정! 충북경찰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음주운전 제로 500일'을 달성했다며 김용판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자축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seongji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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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한효주가 ‘올 추석에 사윗감·며느릿감으로 맞이하고픈 배우’ 1위로 각각 선정됐다.

KBS 해피FM이 KBS 방송문화연구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1.8%p)를 실시,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300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이번 추석에 딸이 사윗감으로 데려왔으면 하는 배우’ 부문에서 이승기가 1146표(19.1%)로 압도적으로 1위에 선정됐다.

'1박2일'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얻게 된 '엄포스' 엄태웅이 679표(11.3%)로 2위, 현재 해병대 복무 중인 ‘시크릿가든’의 '그 남자' 현빈이 550표(9.2%)로 3위를 차지했다. 조인성과 지성은 각각 404표(6.7%)와 372표(6.2%)를 얻어 4·5위에 올랐다.

뒤이어 고수, 원빈, 박시후, 소지섭, 강동원 순으로 6~10위에 리스트를 올렸다.

   
▲ 배우 한효주. 연합뉴스
‘이번 추석에 아들이 며느릿감으로 데려왔으면 하는 배우’ 부문에선 834표(13.9%)를 받은 한효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그 동안 한효주가 드라마 ‘찬란한 유산’·‘동이’ 등에 출연해 쌓은 순수하고 따뜻한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엔 621표(10.3%)를 받은 ‘원조 엄친딸’ 김태희가, 3위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연극 ‘클로저’ 등을 통해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벗은 한효주와 동갑내기 배우 문근영이 529표(8.8%)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 ‘시라노 : 연애조작단’ 등을 통해 ‘여신’ 이미지를 얻으며 인기몰이 중인 이민정이 377표(6.3%), 드라마 ‘최고의 남자’를 통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였던 배우 공효진이 370표(6.2%)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뒤이어 김하늘, 김선아, 손예진, 구혜선, 최강희가 차례로 6~10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올 추석 사윗감·며느릿감으로 맞이하고픈 배우는?'

순위 남자배우 부문 여자배우 부문
1 이승기 한효주
2 엄태웅 김태희
3 현빈 문근영
4 조인성 이민정
5 지성 공효진
6 고수 김하늘
7 원빈 김선아
8 박시후 손예진
9 소지섭 구혜선
10 강동원 최강희

*KBS 해피FM·KBS 방송문화연구소 공동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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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9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함에 따라 충청권 국회의원 선거구 신설 등이 주목된다. 충청권은 대전, 천안, 세종시 지역의 국회의원 지역구 증설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어 차기 국회에서 이 같은 증설 요구가 관철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는 6일 박희태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구 획정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선거구 획정 작업을 시작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내년도 4월 총선 6개월 전인 10월 11일까지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게 되며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이를 의결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충청권의 경우 인구 형평성에 따른 대전지역 의석 증설과 천안 지역구 증설, 세종시 단독 선거구 신설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전지역의 경우 광주, 울산 등 타 광역단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지역구가 6개에 불과해 형평성 논란(광주 8석, 울산 6석)이 일고 있다.

천안의 경우에도 지역구 하한선을 감안할 경우 현행 2석에서 3개 지역구로의 재편이 가능하다.

천안 지역의 경우 지난 18대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도 증설 여부를 검토한 바 있어 이번 선거구 획정위의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부터 17번째 광역단체로 출범하는 세종시의 경우 단독 선거구 신설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어 신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충청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의 ‘지역구 지키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선거구 획정위에서 공방도 예상된다.

이날 선임된 선거구 획정위원은 천기흥 변호사, 손혁재 풀뿌리지역연구소 상임대표, 김당 오마이뉴스 정치부장, 김진 중앙일보 정치전문 기자, 김진석 KBS 해설위원실장, 김태봉 변호사, 성낙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엄상익 변호사, 임명재 전중앙선관위 선거관리관, 장인식 광주대 경찰법행정학부 초빙교수, 조성렬 동아대학교 국제금융교수 등 11명으로 이날 회의에서 천기흥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선거구 획정위는 오는 16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선거구 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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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은 제 인생과 같습니다. 앞으로 처음 출발처럼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겠습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초심을 다졌다. 임 의원은 ‘나는 쉬지 않는 거북이-세상과 달리기’라는 제목의 책에서 의정단상과 자신의 신념 등을 소상히 풀어 놨다. 마라톤을 7번이나 완주한 임 의원은 “마라톤은 운이 전혀 없다. 오직 연습 100%”라면서 “뛰면서 항상 자기 자신을 생각해야한다. 만약 분수를 모르면 중도탈락하고 만다”고 초심과 중용을 빗대어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선진당 변웅전 대표를 비롯해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회창 전 대표, 이용희 상임고문,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마라톤을 7번이나 완주해서인지 정말 믿음직한 팔과 다리, 머리가 있다”면서 ‘자유선진당의 중심’이라고 치켜세웠다. 변 대표는 “방향을 정할 때 동서남북 순으로 정한다”면서 “대전에서도 ‘동’구청장을 했다면 말씀 안 드려도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심 대표도 “임영호 의원의 하나만 선택하자면 ‘진정성’”이라면서 “임 의원의 진심과 진실성에 대해 기대해 달라. 더 크게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임영호 의원에게 감탄하는 것은 실력이 꽉 차 있는 정치인이라는 것”이라면서 “이 분의 종착점이 어딘지 모른다. 아마 앞으로 계속 갈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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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대전주부교실이 34개 추석성수품 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해 본 결과, 대전지역 전통시장에서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4인 기준 19만 5450원의 비용이 들어 가장 알뜰한 추석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은 31만 7697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조사됐고, 대형할인매장은 25만 6639원, 대형수퍼는 23만 6879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에서 추석 준비를 할 경우 백화점보다 12만 2247원, 대형할인매장보다 6만 1189원, 대형수퍼에 비해서는 4만 1429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34개 추석성수품 중 백화점은 23개 품목이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는 6개품목, 대형수퍼는 3개품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통시장은 34개 품목 중 27개 품목이 가장 저렴했다.

업태별로 비싼 품목과 싼 품목의 가격 차이를 보면 숙주가 152.7% 차이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고, 도라지(국산 148.6%), 산자(146.2%), 고사리(국산, 119.2%), 쇠고기(국거리, 112.1%), 쇠고기(등심, 108.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성수품 26개 품목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14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12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단감으로 52.3%의 인상폭을 기록했고, 녹두(50.8%), 황태포(28.7%), 곶감(26.9%), 산자(23.4%), 밤(22.7%)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품목은 대파로 58.1% 낮아졌고, 숙주(37.0%), 시금치(29.6%), 쇠고기 등심(25.2%) 등이 뒤를 이었다.

과일류는 올 추석이 빠른 탓에 조사시점에 판매되고 있지 않는 곳이 많았고, 최근 계속된 태풍 등 이상기온으로 산지출하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업태별 기본 차례상 비용>

  2010년 2011년 전년대비 가격차(%)
백화점 256,740 317,697 23.7
대형할인매장 237,682 256,639 8.0
대형수퍼 220,487 236,879 7.4
전통시장 183,047 195,450 6.8

(4인가족 기준, 단위:원, 대전주부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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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충북 오송에 실험동물실을 개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북 오송으로 이전 후 감염병 백신연구와 고위험병원체 연구, 치매 등의 질환모델연구에 새로운 박차를 위해 350평 규모의 실험동물실을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실험동물실은 지난 2007년 11월에 착공해 2010년에 준공됐으며 감염병과 치매, 대사질환연구를 위한 17개의 동물실과 12개의 특수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에 연구자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에 대한 외부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의 동물실험시설 기준에 대한 확인과 검증을 마치고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규정에 맞춰 동물실험시설로 등록됐다. 실험동물실은 본부에서 수행되는 모든 동물실험연구가 윤리적으로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 ‘동물보호법’에 의거 질병관리본부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립했으며 동물실험연구자의 윤리적 연구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동물실험계획서의 사전승인과 실험동물 사용·관리 교육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 감염병 연구와 질환모델 연구 성과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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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이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 선언을 목전에 두고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7일로 내정했던 공식 통합 선언도 추석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처럼 맞은 충청권 정치세력의 결집 기회가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6일 복수의 선진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회창 전 대표의 측근 인사들은 최근 통합 협상 대표를 맡았던 권선택 의원에게 국민련과의 통합 방식이 ‘당 대 당 통합’으로 귀결된 것에 대해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진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측근 의원 등 일부 당직자들이 ‘선진당은 16명이며, 국민련은 1명인데 어떻게 당 대 당 통합을 할 수 있느냐. 흡수통합이라고 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권 의원을 몰아세우고 있다”며 당 내 분위기를 전했다.

변웅전 선진당 대표 역시 통합 협상을 둘러싼 당 내 파열이 심각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변 대표는 통합과 관련 “이제 시작”이라며 “추석 전에는 (통합 선언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직만 버리면 통합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원의 뜻도 있고 전당대회도 치러야 한다”며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 협상 대표를 맡았던 권 의원은 난처하면서도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통합 선언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양 측이 한 발씩 물러나면 될 것이다. 잘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도 “꾹 참고 있다”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권 의원의 한 측근은 “당론으로 흡수통합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권 의원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했다면 믿고 합의한 내용처럼 추진해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협상 과정에선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권 의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 측은 이어 “권 의원은 모든 것을 걸고 협상에 나섰고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며 “권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행태를 보며 선진당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느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국민련은 이와 관련해 “좀 더 지켜보자. 선진당 내부에서 정리할 문제”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선진당 내 내분은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국민련 대표 간에 여전히 남아 있는 ‘앙금’과 함께 양 당 합의사항에 따라 심 대표가 선진당 대표를 맡아 당권을 거머쥘 경우 이 전 대표를 따르던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당 내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정가에선 “선진당과 국민련이 통합을 해도 충청인에게 감동을 주기 어려운 판에 통합을 하기도 전에 의원들끼리 지분 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여 한심하다”며 “자멸하는 길을 걷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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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기 힘들다

2011. 9. 6. 21:59 from 알짜뉴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충북지역은 내내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

금요일부터 추석 하루 전날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추석 당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보름달 보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9일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일까지 이어지겠고 곳에 따라서는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흐리고 구름이 많아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25~28도 등이 되겠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추석연휴 전인 목요일까지는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연휴를 앞둔 금요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하겠다”며 “귀성·귀경객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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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6일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왼쪽)을 찾는 반면 백화점의 고가 선물세트 코너는 외면받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같은 업태라도 차례상 준비에 드는 비용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중에서는 백화점세이가 차례상 준비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전통시장은 도마시장,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문화점이 비싼 품목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전주부교실이 발표한 ‘2011 추석물가’ 자료에 따르면 지역 3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21개 추석 성수품 가격 총합을 비교한 결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이 13만 3282원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 대전점(13만 2491원), 백화점세이(11만 9416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 간 가격비교에서 비싼 품목이 많은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총 13개 품목이 백화점 중 가장 비쌌고, 갤러리아타임월드점은 10개 품목, 백화점세이는 2개 품목을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10개 대형할인매장 역시 동일품목에서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대형할인매장 10곳의 추석성수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홈플러스 가오점이 비싼 품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 가오점은 시금치, 도라지(국산, 수입산), 고사리(국산), 동태포, 쇠고기(등심, 국거리), 닭고기, 청주 등 9개 품목이 타 대형마트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홈플러스 둔산점 6개 품목, 롯데마트 서대전점 5개 품목, 이마트(둔산점)과 롯데마트테크노점은 각각 4개 품목이 가장 비쌌다.

이어 세이브존(대전점), 홈플러스 유성점은 각각 3개 품목, 롯데마트 노은점과 홈플러스 동대전점은 각각 2개 품목이 타 마트보다 가격이 높았고 홈플러스 문화점은 1개 품목(산자)만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문창, 도마, 중리, 태평, 한민, 중앙, 오정시장 등 7개 주요 전통시장의 추석성수품 33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민시장이 비싼 품목수가 13개로 전통시장 중 가장 많았고, 도마시장은 4개 품목으로 최고가 품목수가 가장 적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백화점·전통시장 차례비용> 

추석 성수품 21개 가격 총합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13만 3282원
롯데백화점 대전점 13만 2491원
백화점세이 11만 9416원


 

대형마트 중 비싼 품목 수
홈플러스 가오점 9개 품목
홈플러스 둔산점 6개 품목
롯데마트 서대전점 5개 품목
이마트 둔산점 4개 품목
세이브존 대전점 3개 품목
롯데마트 노은점 2개 품목
홈플러스 문화점 1개 품목


 

전통시장 중 비싼 품목 수
한민시장 13개 품목
도마시장 4개 품목

  <자료:대전주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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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별(星)’자리 하나 점지해 주십시오.”

가을 산행철을 맞은 요즘 계룡산에 특별한(?) 사람들의 산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 하반기 보직 인사를 앞둔 군 장교들의 발길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계룡산의 정기를 받아 ‘장성(將星)’의 자리에 오르려는 영관장교들로 이들의 발길은 너나 할 것 없이 ‘장군봉’을 향하고 있다.

6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장성급과 영관급 승진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룡산을 찾아 소위 ‘승진기(氣)’ 받으려는 장교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는 후문이다.

이곳은 가까운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군 간부들이 주로 찾고 있으며, 인사철을 앞둔 요즘은 발길이 부쩍 늘어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은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장군봉’을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황봉은 계룡산 정기가 모인다 해 기를 받기 위한 유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연초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정기를 받아 입신(立身) 하려는 군 간부들 역시 이곳을 즐겨 찾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군 인사철에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장군봉’이다.

산봉우리가 장군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처럼 승진을 앞둔 대령급 영관장교들이 꼭 다녀가는 필수코스로 전해진다.

장군봉은 인근 ‘병사골’을 지나 봉우리에 오르게 되며, 뒤편의 ‘임금봉’을 호위하는 형상을 갖춰 ‘입신하는 장수의 길’이라는 속설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에 군인들 사이 알려진 장군봉 인근 3개 봉우리 역시 ‘대령봉’, ‘중령봉’, ‘소령봉’ 등으로 이름 붙여져 인사철이면 장교들이 앞다퉈 이곳을 찾는다는 소문이다.

가까운 곳에 계룡대가 위치한 탓인지 계룡산은 유난히 군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계룡산 근처에 위치한 ‘갑하산’의 ‘갑하(甲下)’는 말 그대로 ‘갑옷을 벗는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며, 장수가 갑옷을 벗는 유일한 순간이 바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생을 다하는 모습이라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선지 갑하산 아래 내려다 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이 위치하고 있다.

한 군(軍) 관계자는 “통상 승진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선임자나 후배들이 함께 승진을 기원하며 계룡산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진에 대한 영향보다는 전통처럼 전해지면서 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성급 승진대상자가 계룡대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 수요일 ‘전투체육의 날’이나 주말을 이용해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만약 계룡산 정기를 받아 승진할 수 있다면 아마 수백 번이라도 오를 것”이라고 웃음짓기도 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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