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6일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왼쪽)을 찾는 반면 백화점의 고가 선물세트 코너는 외면받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같은 업태라도 차례상 준비에 드는 비용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중에서는 백화점세이가 차례상 준비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전통시장은 도마시장,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문화점이 비싼 품목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전주부교실이 발표한 ‘2011 추석물가’ 자료에 따르면 지역 3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21개 추석 성수품 가격 총합을 비교한 결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이 13만 3282원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 대전점(13만 2491원), 백화점세이(11만 9416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 간 가격비교에서 비싼 품목이 많은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총 13개 품목이 백화점 중 가장 비쌌고, 갤러리아타임월드점은 10개 품목, 백화점세이는 2개 품목을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10개 대형할인매장 역시 동일품목에서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대형할인매장 10곳의 추석성수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홈플러스 가오점이 비싼 품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 가오점은 시금치, 도라지(국산, 수입산), 고사리(국산), 동태포, 쇠고기(등심, 국거리), 닭고기, 청주 등 9개 품목이 타 대형마트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홈플러스 둔산점 6개 품목, 롯데마트 서대전점 5개 품목, 이마트(둔산점)과 롯데마트테크노점은 각각 4개 품목이 가장 비쌌다.

이어 세이브존(대전점), 홈플러스 유성점은 각각 3개 품목, 롯데마트 노은점과 홈플러스 동대전점은 각각 2개 품목이 타 마트보다 가격이 높았고 홈플러스 문화점은 1개 품목(산자)만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문창, 도마, 중리, 태평, 한민, 중앙, 오정시장 등 7개 주요 전통시장의 추석성수품 33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민시장이 비싼 품목수가 13개로 전통시장 중 가장 많았고, 도마시장은 4개 품목으로 최고가 품목수가 가장 적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백화점·전통시장 차례비용> 

추석 성수품 21개 가격 총합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13만 3282원
롯데백화점 대전점 13만 2491원
백화점세이 11만 9416원


 

대형마트 중 비싼 품목 수
홈플러스 가오점 9개 품목
홈플러스 둔산점 6개 품목
롯데마트 서대전점 5개 품목
이마트 둔산점 4개 품목
세이브존 대전점 3개 품목
롯데마트 노은점 2개 품목
홈플러스 문화점 1개 품목


 

전통시장 중 비싼 품목 수
한민시장 13개 품목
도마시장 4개 품목

  <자료:대전주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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