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엑스포 개장 닷새째인 6일 혼잡한 주말을 피해 입장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건강미소관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인삼엑스포가 개장 닷새째인 6일 하루 총 52000여 명(4시 현재)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6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인삼엑스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47만 7000여 명(4시 현재)이다.

특히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새마을 지도자 1000여 명을 비롯해 논산 다문화가정 110명, 충남복지관협회 300명 등 단체 관람객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북새통을 이뤘다.

이처럼 주말을 피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단체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주 행사장은 물론 금산읍내 일대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을 비롯해 인삼에 관련된 한약재를 살펴보고 진찰·침술 등 전통 한방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명의관, 피부나이를 측정해 보고 인삼테라피와 인삼에스테틱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건강미소관을 찾아 인삼의 효능을 또 한 번 실감했다.

이날 오전 주 무대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병기 도의회 의장, 도내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새마을운동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또 오후 충남도립 국악단 공연이 열리면서 행사장 열기를 높였다. 이와 함께 뮤지컬 기운센 천하장사 공연으로 세계인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주말을 포함해 닷새간 관람객이 50만에 육박하며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조직위가 예상한 230만 명의 목표수치가 달성될 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오는 10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탓에 관람객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직위는 4일간의 추석연휴 동안 관람객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정성을 들이고 있다.

강재규 조직위 대변인은 “통산적으로 살펴봤을 때 추석연휴에는 관람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휴기간 전인 7~9일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이 감소할 것을 감안해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반대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는 내방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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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충청권 주택가격이 또다시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다.

충청지역은 지난 5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에 따른 개발 호재로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다시 한 번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보합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방은 상대적인 강세로 0.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대전 중구(0.7%), 충주시(0.7%), 청원군(0.7%), 청주 상당구(0.7%), 논산시(0.6%) 순으로 충청권이 중심을 차지했다.

충주는 첨단산업단지 개발 호재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소형을 중심으로 투자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상승했고 청원군은 과학벨트 기능지구인 오송과 오창지역으로 기업체 및 정부산하기관 등이 이전하면서 유입되는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예비 신혼부부 수요와 가을 이사철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학벨트 여파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청원군(1.1%)은 성남 중원구(1.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전세가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거래는 대전과 부산 등 지방의 전세거래지수가 상승했으나 대구와 광주, 울산의 전세거래지수는 하락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충청지역의 매매 및 전세 거래 활성화 분위기는 올 가을 대전과 세종시에 있을 대규모 신규 분양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택가격 상승은 결국 가계 채무부담을 심화시켜 가계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집없는 서민들이나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세종시 원안추진과 과학벨트 유치,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지 등 각종 부동산 개발 호재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데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확대되면서 주택구입 수요가 늘면서 가계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사철을 맞아 일부 지역의 매물부족현상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충청권의 주택가격 상승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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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사립대 평가 결과가 공개되면서 부실대학으로 낙인이 찍힌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본격적인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각 대학들은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대학총장협회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 입장표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실추된 대학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골몰하는 한편 교과부의 평가지표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고강도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당국의 이번 평가에서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발표된 목원대는 7일 채플실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취업률 향상과 장학금 지급률 확대방안 등의 구체적인 자구책을 발표한다.

목원대는 특히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교수들의 책임과 노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김원배 총장은 지난 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교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며 "학교 홈페이지에 교수가 학생들을 몇 명이나 취업시켰는지 집계한 자료를 상시 게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총장과 부총장, 학장 등 모든 교수들의 취업 성사 건수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것"이라며 고강도 취업대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취업률 통계에 잘 잡히지 않는 음대와 미대 등 예술계열 비중이 높아 취업률 산정에서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예체능계열 졸업생들에 대한 정확한 취업률 통계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대전대는 학자금대출 제한대학과는 달리 내년에 교과부의 재정지원 사업 신청이 제한 받을 뿐 재학생과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전대는 이번 평가에서 등록금 인상률 지표가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1학년도 등록금 인상률이 4.5%로 교과부 권고기준인 3%를 넘었기 때문이다.

대전대는 최근 등록금 1.7% 인하 결정을 내려 인상률을 2.8%로 조정해 1, 2학기 등록금 납부자에게 인하된 액수를 환급해 준 바 있다.

대전대 관계자는 "평가지표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지표는 큰 문제가 없었던 만큼 내년에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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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에 가까운 직장인들은 매년 산정되는 연봉이 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직장인 회원 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78%가 연봉은 협상이 아닌 통보로 산정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통보 받은 연봉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한다’는 답변이 52%로 가장 많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본다’(29%), ‘다시 재협상을 시도한다’(13%), ‘당장 그만둔다’(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75%는 현재 연봉 수준이 궁금한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

연봉정보가 궁금한 기업들로는 ‘업계(경쟁사, 특정기업) 연봉수준’이 65%로 가장 많았고, ‘이직하려는 회사의 연봉수준’(13%), ‘우리회사 연봉수준’(11%), ‘친구·지인의 연봉’(10%) 순이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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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 경매가 최근 높은 경쟁률 속에 고가에 낙찰되면서 올 가을 도안신도시 대규모 분양에 긍정적인 신호가 전달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경매물건 상당수가 분양가를 최대 2000만 원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낙찰돼 최근 가계대출 축소 등 부동산 악재가 전해지고 있는 도안신도시 신규 분양시장에 분위기 전환이 예상된다.

6일 대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된 도안신도시 16블록 수목토 아파트 경매 물건 13건 모두 높은 가격에 새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3건의 경매물건에 총 249명이 몰린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33대 1을 기록했으며 평균 경쟁률 역시 19.15대 1로 최근 경매경쟁률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경매는 3~6층의 저층 아파트가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매가를 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저매각가격은 1억 9600만 원, 감정가격은 2억 8000만 원으로 모든 물건의 조건이 동일한 가운데 시작된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는 분양가보다 2000만 원 가량 높았고, 감정가격과 비교해도 10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모든 물건이 분양가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으며 일부 물건은 감정가격을 뛰어넘으며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도안신도시 경매물건의 큰 인기로 성큼 다가온 올 가을 도안시도시 신규분양 시장에도 그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월 시행된 도안신도시 16블록 아파트 공개경쟁입찰에서 최고 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큰 관심을 보인 이후 타 블록 미분양 아파트들의 미분양이 급속히 해소됐던 점에 지역 부동산 업계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도안신도시 유성권역에서 2블록, 5블록, 7블록 등 3000여 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가수원 권역에서도 15블록, 17-1블록, 17-2블록, 18블록 등 5000여 세대의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매를 통해 가계대출 축소 등 부동산 악재로 잠시 주춤하던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와 가계대출 축소 등으로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이 움츠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올 가을 대규모 신규분양시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위기 전환이 무엇보다도 필요했었는데 16블록 경매물건이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올 가을 분양시장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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