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최근 5년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만 6116명으로 나타났다.
31일 한나라당 손숙미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우울증·조울증 환자 진료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병원을 찾은 환자는 265만 명으로 진료비는 1조 1176억 원에 달했다.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06년 44만 명에서 2010년에는 51만 7000명으로 17.3%가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는 여성이 167만 명으로 69%를 차지해 남성(74만 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지난 2006년 1만 8541명에서 2007년 2만 673명, 2008년 1만 8513명, 2009년 1만 8501명, 2010년 1만 9888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지난 2006년 1만 9084명에서 2010년에는 2만 5186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손숙미 의원은 "우울증의 경우 주변의 관심 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증상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