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미스 리플리’. MBC 제공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13.2%(닐슨미디어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월화극 1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작 ‘짝패’의 첫 방송 시청률 11.9%보다 2.7% 높은 수치다.

삼단 변신 가발과 파격적인 의상, 맨발로 도로를 달리는 연기 투혼으로 세상과 맞서는 억척스러운 미리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낸 배우 이다해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다해는 방송 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스 리플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연기 변신에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던지라 방송 후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30일 방송된 1회에선 치열한 삶속에서 살아가는 미리의 과거 이야기와 함께 냉철한 호텔리어 장명훈(김승우 분), 착하고 순수한 미리의 고아원 동생 나희주(강혜정 분), 일본 유명 리조트사 회장의 아들 유타카(박유천 분) 등 주요 인물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은 “점점 악녀로 변신할 장미리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결말이 너무 궁금한 드라마, 악녀지만 죽을힘을 다해 연기할만한 캐릭터네요”, “거짓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어떤 일들을 감행하게 될지 흥미진진” 등 불우한 사연으로 거짓 인생을 살게 된 장미리에 대한 옹호와 반대의 글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편 31일 방송된 2회에선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로 취업이 된 미리가 동경대 졸업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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