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오는 14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열리는 금통위를 1주일 앞둔 현재,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3% 대로 올라서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한은 금통위는 물가인상 압박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0.25% 올린 바 있어 많은 전문가들은 이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1%가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입장을 밝혀왔고,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시중금리가 역행하며 예금금리가 2% 대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는 금융권의 전망도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연일 치솟는 채권값 급등(채권 금리 하락)으로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 인하가 잇따르며 현재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한은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9월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들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한 가운데 일본마저 지난 5일 사실상 제로 금리로 돌아가면서, 우리나라만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기획재정부도 5일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면 저소득층에 부담이 가중된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희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등 금리 동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14일 열리는 금통위를 1주일 앞둔 현재,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3% 대로 올라서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한은 금통위는 물가인상 압박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0.25% 올린 바 있어 많은 전문가들은 이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1%가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입장을 밝혀왔고,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시중금리가 역행하며 예금금리가 2% 대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는 금융권의 전망도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연일 치솟는 채권값 급등(채권 금리 하락)으로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 인하가 잇따르며 현재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한은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9월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들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한 가운데 일본마저 지난 5일 사실상 제로 금리로 돌아가면서, 우리나라만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기획재정부도 5일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면 저소득층에 부담이 가중된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희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등 금리 동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