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 누적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하며 당초 관람객 유치 목표인 260만 달성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17일차인 4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8만 4693명을 유치해 200만 명을 훌쩍 넘은 최종 208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유료 관람객 66만 5139명, 무료 관람객 141만 8361명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료 관람객의 지속적 증가세는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관람객 유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도 11만 169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에 있고 향후 주한 미군과 해외 유학생 등을 유치할 경우 당초 목표인 외국인 관람객 20만 명 유치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향후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한 집객전략 마련과 콘텐츠의 응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막판 기상악재로 난항을 겪고 있는 낙화암 수상공연 ‘사비미르’의 흥행성 입증이 대백제전 관람객 유치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비미르’는 강우로 인해 지난 2일과 3일 양일 간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대백제전 흥행카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야외공연이 많아 날씨 등 외적 변수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관람객이 이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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