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상태이다. 가족 중 중풍환자가 있을 경우 중풍 인자인 고지혈증 환자가 많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제공  
 
뇌경색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고지혈증에 대한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 사망 원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인 뇌경색과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인자가 고지혈증으로 밝혀지면서 중요 위험 인자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 중 중풍환자가 있을 경우 중풍 인자인 고지혈증 환자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중풍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4년 7월~2009년 6월) 중풍가족력(부모, 형제 및 자매, 조부모)이 있는 1180명을 대상으로 중풍 검진을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10명 중 3.6명이 중풍인자인 고지혈증 환자로 조사됐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35.86%가 이상지질혈증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또 수검자 중 고콜레스테롤혈증도 19.68%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7년 국민건강영양 조사를 통해 분석된 국내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형증 유병률인 10.8%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고 콜레스테롤혈증’과 ‘고 LDL콜레스테롤혈증’이 많았고 남성은 여성보다 ‘고 중성지방혈증’과 ‘저 HDL 콜레스테롤 혈증’이 많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중풍과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 고지혈증에 대한 관리와 치료성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중풍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경색과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 고지혈증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전한방병원 중풍센터 설인찬 교수는 “이상지지혈증이 중풍을 일으킬 수 있는 성인병의 주요 인자로 알려지면서 세계의약품 시장에서 고지혈증 치료제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설 교수는 “고령화 추세로 중풍 및 심혈관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고지혈증에 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가족 중 중풍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도움말 = 설인찬 교수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중풍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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