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악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이 춤사위를 뽐내고 있다. 노인들이 복지관내에 마련된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있다. 복지관 전경 모습  대전노인종합복지관 제공  
 
건강한 어르신, 행복한 어르신, 존경받는 어르신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대전시립노인종합복지관.

지난 2006년 10월 27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 개관한 대전시립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철연)은 노인들이 단순한 노후 생활에서 벗어나, 고령화에 발 맞춰 새로운 흐름에 적응토록 하기 위해 건립됐다.

현재 대전의 노인인구는 약 11만명으로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교육사업, 노인건강증진사업, 일자리지원사원, 재가복지사업, 자원봉사, 노인일자리박람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노인,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의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은 총 7033명(여 4048명, 남 2985명)의 노인(만 60세이상)이 회원으로 등록, 하루 평균 1330명 의 노인이 이용하고 있다. 매일 점심 때마다 운영하는 복지관 식당에도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고 있다.

복지관은 기초수급대상 노인 150여 명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독거노인 30여 명에게도 매일 무료로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은 소속 노인 300여 명과 함께 매년 김장 3500포기를 담아 주변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600여 세대에 전달하고 있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은 총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전시 노인을 중심으로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쁨과 슬픔을 항상 함께 나누고 있다.

   
▲ 노인들이 복지관내에 마련된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고 있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샛별테미 장수학당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대전노인종합복지관의 사회교육프로그램은 어학분야와 건강분야, 정보화분야, 취미분야 동아리분야 등으로 나뉘며 총 45과목 57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한글반과 발마사지반, 그라운드 골프, 수공예반, 교양강좌, 웰다잉, 서예한글반을 추가하여 신규로 운영하고 있다.

보건재활증진사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물리치료실과 의무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에는 건강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과목으로는 재활의학, 가정의학, 내과 등 대전중앙병원 이규성 원장의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재가복지사업은 대전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중풍 및 경증치매 노인(36명)을 대상으로 주·야간 보호실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107명)을 대상으로 방문요양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그 외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약해 노인가정에 방문해 창호와 온돌 등 유지보수를 해주는 에너지효율화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에는 총 441세대의 보수를 완료했고, 올해는 총 305세대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 안내

대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노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자원봉사자(전문, 노력, 교육, 행정도우미)와 후원자를 모집한다.

전문봉사자의 활동으로는 의료서비스(한방, 양방)와 이·미용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노미봉사와 교육봉사는 강사(탁구, 바둑, 한글교실 등)와 ,음식조리, 복지관 청결관리를 담당한다. 자원봉사와 후원문의 (042)242-3100~1로 하면 된다.

이철연 관장은 “‘건강한 어르신, 행복한 어르신, 존경받는 어르신’의 관훈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대전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노인복지발전을 주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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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신약개발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혀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유치전략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는 최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3개 부처 공동으로 9년간 국비 6000억 원, 민간매칭 6000억 원 등 1조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은 기존사업의 틀을 벗어나 사업기획단계부터 최종 목표관리단계까지 전 영역에 걸쳐 기존의 국가신약개발 R&D시스템이 안고 있던 고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개 부처 공동으로 기획됐다.

이 사업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1개 사업단을 구성 운영해 유망 신약개발과제에 대한 기획과 평가를 수행하게 되며, 부처간 협의조정기구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게 된다.

3개 부처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모방형·칸막이형 국가 R&D시스템을 창조적·개방형 네트워크 R&D시스템으로 진화시키는 한편 10건 내외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해 1조 9억~9조 8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이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오송첨복단지 신약개발에 대한 유치노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복수로 지정된 대구첨복단지와의 신약개발 경쟁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련부처가 공동참여하고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신약개발에 대한 적절한 대응노력이 요구된다.

오송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 바이오기술(BT) 첨단의료기기로, 대구첨복단지는 합성신약과 정보기술(IT) 기반 첨단의료기기로 육성하는 특성화방안에 따라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경쟁관계에 있다.

오송과 대구첨복단지는 신약개발분야가 핵심으로 이 분야에서의 투자와 고급인적자원 확보 등이 성공의 열쇠다.

오송첨복단지의 경우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 환경, 6대국책기관 이전, 국가유일의 바이오단지 조성, 저렴한 땅값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 바이어메카 육성이라는 목표달성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급인력 확보, 민자유치 등은 오송첨복단지 성공의 조건으로, 정부 3개 부처와 민간매칭 1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관련 부처의 신약개발 투자계획 발표에 따라 대구첨복단지도 유치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송첨복단지로의 정부의 신약개발 투자 유치를 위한 지역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관련 3개 부처와 민간기업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후 오송첨복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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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신화창조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남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꿈을 접었다.

온 국민들의 염원 속에 8강 신화에 도전했던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석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내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8강 기대를 높였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게 전반 8분과 후반 35분 통한의 연속골을 헌납하며 날개를 접어야 했다.

대표팀은 후반 23반 ‘한국축구의 희망’ 이청용(볼튼)이 절묘한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던 대표팀은 아쉬움 속에 16강 진출에 만족하며 발길을 돌리게 됐다.

장맛비 속에서도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며 ‘기적’을 기대했던 대전·충남을 비롯한 5000만 국민들은 아쉬운 탄식과 눈물을 보이기도했지만 미완으로 끝난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박주영을 원톱으로 4-2-3-1 전형으로 총력전을 펼친 대표팀은 이날 경기시작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4분 지난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 역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던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회심의 슈팅은 간발의 차로 왼쪽 골포트스에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한국은 4분 뒤인 전반 8분 포백라인과 골기퍼 정성룡의 실수로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대표팀은 박주영과 차두리가 여러차례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셀틱)의 센터링을 이청용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압도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수아레스에게 코너킥에 이은 역전골을 허용했다.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과 김재성을 빼고 이동국과 염기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또다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1분 박지성이 상대수비 조직을 무너트리는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시켰지만 공을 이어받은 이동국이 골기퍼 1-1 찬스에서 실축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켰다. 마지막 기회였던 이동국의 슈팅은 무슬레라 골기퍼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천천히 굴러갔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패한 대표팀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말았다.

대표팀은 비록 이날 경기 패배로 원정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동안 변방으로 여겨지던 한국 축구를 세계 무대 중심에 올려놓는 성과와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인한 밝은 미래를 함께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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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은행 대전지점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여러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6월 마지막 주말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27일 오후 2시37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국은행 건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지하 1층 전기실 내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에서 시작돼 전기장치와 건물 내부 등을 태우고 6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실 내 UPS 과열로 인해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4시30분경 충남 연기군 금남면 장재리 한 테프론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나 공장 2동 192㎡와 공장설비 등을 태워 38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공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용지역 내 있으며, 전날 새벽부터 밤 12시30분까지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8시56분경 충남 보령시 웅천읍 대창리의 한 단란주점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 50㎡과 노래방 기기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기기와 연결된 전선이 합선되면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오후 5시25분경 대전시 중구 산성동 한 비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층 조립식 건물 1동이 전소되는 등 2200만 원(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화재는 1층 비누 제조 작업장에서 원료 유지를 끓이던 중 액체가 넘쳐 발생했으며 2층까지 불이 번져 비누원료, 기계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굴절차 등 모두 21대의 소방장비와 48명의 인력을 동원, 진화에 나섰으나 공장 내 인화성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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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 따라 논산, 연기, 당진 등 도내 3개 지역 축사에서 지난 4월부터 주 2회 모기 채집·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9~20일 경 논산에서 채집한 모기 386마리 중 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산란기의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되면 5~3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 후 기억상실, 판단력 저하,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등은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이나 옷차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14일 올해 처음으로 제주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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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된 24일 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한 건설사의 유성구 학하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은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지난 25일 채권은행들의 건설사 구조조정 평가 결과 7개 건설사가 퇴출, 9개 건설사는 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과 퇴출 명단에는 대전지역에서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타 지역 연고 건설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시공능력 300위권 건설회사에 대한 신용위험을 A, B, C(워크아웃), D(퇴출)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C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이 9곳, D등급 기업은 7곳인 것으로 발표했다.

전체 16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걸러진 부실 건설사들은 대부분 주택사업 비중이 높고 미분양 주택이 많아 시장에서도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회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에 수년간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펼친 E 건설사는 2007년에 대한주택보증이 평가한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지만 최근 분양시장의 침체로 대전과 군산지역에 지은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돼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전 중구와 유성구에 아파트를 건설한 F 건설은 도로 등 토목공사에 강점을 갖고 있었으나 주택사업과 관련한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가 발목을 잡았다.

또 서구에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G 건설은 최근들어 주택부문 비율을 20% 이내로 축소했지만 여전히 주택사업과 관련된 1조원이 넘는 PF가 걸림돌이 돼왔다.

이처럼 C등급으로 확정된 건설사 중에는 지난해 말 기준 시공능력 50위권이내 회사만 4곳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금융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이번 평가에서 나름대로 충실하게 부실업체를 걸러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보다 구조조정 판정을 내린 업체 수는 적지만 시공순위 50위권내 드는 대형 건설사들이 포함되는등 엄정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C등급(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업체들은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고 자산매각이나 인수·합병(M&A), 경비절감 등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D등급은 청산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우리 등 6개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1985개 대기업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건설사 16개 포함 총 65개 대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했다. C등급은 총 38개사로 건설사 9곳, 조선사 1곳, 해운사 1곳, 금속·비금속 제조사 10곳, 전기전자제조 5곳, 비제조업 5곳이다. D등급은 건설사 7곳과 조선사 2곳을 포함해 모두 27곳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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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새벽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응원전에서 이청용의 동점골에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8강 꿈이 좌절되는 순간, 하늘도 울고, 선수들도 울고, 5000만 국민도 함께 울었다.’

한국대표팀이 26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아쉽게 패하자 8강 진출을 염원했던 5000만 국민 모두 아쉬움과 탄식을 쏟아냈다.

대전과 충남·북을 비롯한 충청권 시민들도 길거리에서, 운동장에서, 극장에서, 가정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을 펼쳤지만 8강 꿈이 좌절되자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대표팀의 패배로 고개를 떨궜던 시민들은 이내 마음을 추스리며 아쉬움을 접고 열심히 싸운 23명의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대전과 충남을 비롯한 전국에선 오후부터 내린 장맛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많은 시민들이 단체응원에 나서 대표팀의 8강 진출을 한 목소리로 염원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엔 우산과 우의로 중무장한 ‘붉은 악마’ 2만여 명이 모여 남아공 현지 못지않은 열기를 불살랐고 서대전시민공원에는 8000여 명의 시민들이 빗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또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대전시티즌과 천안시청의 친선 경기 관전을 마친 시민들이 그 자리에 남아 새벽까지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날 장맛비 속에서도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경기 내내 긴장감에 숨죽인채 경기를 지켜봤고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일희일비했다.

경기 초반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순간에는 모두가 탄식을 쏟아냈고 아쉬운 마음에 자리에 앉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우루과이의 선제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일순간 침묵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이내 ‘괜찮아’를 외치며 응원전을 이어갔다.

후반 대표팀의 총공세가 이어지면서 응원 열기 또한 최고조에 달했고 기다리던 이청용의 동점골이 터지자 하늘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졌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시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를 얼싸안으며 ‘대~한민국’을 연호했고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지며 동점골을 축하했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후반 막판 우루과이의 역전골이 터지자 수많은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1-2로 경기자 종료되자 단체응원 현장은 긴 침묵이 이어졌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멍하니 중계화면을 응시했다.

일부 시민들은 화면을 통해 경기장에 주저앉은 선수들과 허정무 감독의 눈물을 지켜보며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서대전시민공원 단체응원에 참여한 김수연(서구 괴정동) 씨는 "정말 잘 싸웠는데 8강에 아깝게 떨어져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난다”며 “하지만 원정 첫 16강을 달성한 대표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수고했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대환·이호창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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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 연고를 갖고 있는 건설사들은 지난 25일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대전지역에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미분양을 남겨놓은 건설사들이 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돼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건설사 구조조정이 발표되면서 해당 입주자 카페에는 이미지 타격과 금전적인 손해 등을 묻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가 하면 하도급 업체들은 밀린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확인하는 등 건설사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 가운데 대전지역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공급한 건설사는 3곳,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건설사 1곳 등 총 4개 건설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대전 유성구 학하지구에 공사를 진행중인 A 건설은 내부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계약자들에게는 아파트 공사진행에는 무리없다는 말로 안정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입주자 카페에는 건설사 워크아웃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나 댓글들을 쏟아내며 앞으로 돌발 변수에 대해 체크하는 모습이다.

A 건설은 1000세대 분양 가운데 5월말 현재 254세대 미분양을 갖고 있으며 학하지구에 2차분양을 위한 사업부지 선정을 마무리 하고 골조공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 건설은 미분양 해소와 학하지구 2차 분양에 큰 위기가 봉착하면서 공사는 당분간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자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길인 채권단의 기업실사후 기업회생의지에 온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와함께 대전 유성구 덕명지구와 중구 문화동에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건설한 B 건설사도 C등급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분양 처리 문제와 하도급 업체 공사대금 지급 등의 문제를 낳고 있어 향후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 관저동에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F건설사도 C등급으로 워크아웃 명단에 포함돼 이 부지를 계속 가져 갈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처리문제도 수면위로 부상했다.

또 지난 2006년 중구 오류동에 오피스텔을 분양한 E 건설사는 D등급(퇴출)에 포함됐다.

문제의 심각성은 하도급 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인한 연쇄 도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사의 구조조정은 향후 하도급 및 협력업체 도산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회사 규모가 큰 대형 건설사보다는 중견 주택건설사로부터 공사 하도급 받는 전문건설업체와 자재부품업체의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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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특목고나 대학 수준의 영어·수학 '심화과목'을 가르치는 시범학교가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고교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기초과정부터 우수한 학생을 위한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수준의 과목을 개설, 운영하도록 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74곳과 지역교육청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교체제 개편안의 후속조치로 굳이 특목고에 가지 않더라도 일반고에서 높은 수준의 수월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범학교는 △대전은 복수고·가오고 △충남은 논산대건고·천안북일고·천안업성고 △충북은 세광고·충주예성여고 등이다.

지역교육청은 △충남 서산교육청 △충북 청주교육청 등이 선정됐다.

시범학교에서는 수학의 경우 수학Ⅰ, 수학Ⅱ 등 일반적인 교과 외에 '고급수학'이 개설된다. 반면 고교 수학의 기초가 잡히지 않은 학생에게는 '수학의 기본'을 가르치도록 했다.

영어도 심화영어와 영어청해, 영어작문, 영어회화 Ⅰ·Ⅱ, 영어문화권 Ⅰ·Ⅱ(특목고 전문교과) 등으로 다양화했다.

내년부터는 심화과목에 대학과목선이수제(UP)도 도입되고 사회, 과학, 체육, 미술, 생활교양에도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된다.

시범학교에는 평균 1억 500만 원(모두 79억 원), 지역교육청에는 평균 1억 2000만 원(모두 15억 원)이 지원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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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임기 만료를 앞둔 충북도 교육위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산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낙선의원이 다수 포함된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이 또다시 해외를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도내 시·군의회에 따르면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중국 백두산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목적은 후반기 의장단 활동결산과 역사유적지 견학을 통한 역사인식 제고, 의장단 상호 우호증진 등이다. 연수인원은 충주, 제천, 영동을 제외한 9개 시·군에서 16명의 의원과 수행 공무원 9명 등 25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의 의원이 낙선했거나 출마를 포기한 자들이어서 과연 연수목적에 부합하는 해외연수 활동이었는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1인당 100만 원 가량 소요된 연수비용 또한 일부 자치단체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혈세낭비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연수에 지출된 비용은 의원들의 경우 협의회 예산으로, 수행 공무원들은 국외여비로 충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협의회 예산의 경우 전대 협의회 예산과 자치단체 지원 예산(매년 자치단체별로 400만 원), 회기 때마다 걷은 회비 등인 것으로 전해져 상당수 자체단체 예산이 포함됐음을 알 수 있다.

연수일정 또한 관광성 외유임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들의 연수세부일정은 △1일-연길 도착 후 도문에서 문화탐방 △2일-백두산 문화탐방 및 천안함 사태 규탄 △3일-백두산 문화 탐방 및 지방의회 활성화 토론 △4일-윤동주 시비 견학 및 지방의회 활성화 토론 △5일-귀국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명목상으론 천안함 사태 규탄과 독립운동 유적지 견학, 지방의회 활성화 토론 등이 포함돼 있으나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관광 코스를 상당수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부 지역 의회에선 이들이 해외로 떠난지 조차 모르고 있을 정도다.

한 지역의회 관계자는 "회기도 모두 끝나 의회에 나오는 날이 적다 보니 해외로 나갔다는 걸 3일 후에야 알았다"며 "친목을 위해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수에 동행한 한 의원은 "관광성은 애초부터 지양하고 명분과 실리있는 내용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려고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임기 만료를 앞둔 충북도 교육위원 6명이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터키로 외유를 다녀와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충북 시·군의장단 해외연수
  의장 부의장
청주시의회 고용길(낙선) 연철흠(당선)
충주시의회 불참 불참
제천시의회 불참 불참
청원군의회 김충회(낙선) 불참
단양군의회 신태의(당선) 양수자(불출마)
증평군의회 김선탁(불출마) 불참
괴산군의회 노승균(불출마) 지백만(당선)
진천군의회 신창섭(낙선) 이완식(낙선)
음성군의회 박희남(불출마) 정태완(당선)
영동군의회 불참 불참
옥천군의회 김규원(당선) 민경술(당선)
보은군의회 심광홍(불출마) 이달권(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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