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은행 대전지점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여러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6월 마지막 주말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27일 오후 2시37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국은행 건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지하 1층 전기실 내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에서 시작돼 전기장치와 건물 내부 등을 태우고 6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실 내 UPS 과열로 인해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4시30분경 충남 연기군 금남면 장재리 한 테프론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나 공장 2동 192㎡와 공장설비 등을 태워 38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공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용지역 내 있으며, 전날 새벽부터 밤 12시30분까지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8시56분경 충남 보령시 웅천읍 대창리의 한 단란주점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 50㎡과 노래방 기기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기기와 연결된 전선이 합선되면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오후 5시25분경 대전시 중구 산성동 한 비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층 조립식 건물 1동이 전소되는 등 2200만 원(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화재는 1층 비누 제조 작업장에서 원료 유지를 끓이던 중 액체가 넘쳐 발생했으며 2층까지 불이 번져 비누원료, 기계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굴절차 등 모두 21대의 소방장비와 48명의 인력을 동원, 진화에 나섰으나 공장 내 인화성 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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