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연고를 갖고 있는 건설사들은 지난 25일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대전지역에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미분양을 남겨놓은 건설사들이 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돼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건설사 구조조정이 발표되면서 해당 입주자 카페에는 이미지 타격과 금전적인 손해 등을 묻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가 하면 하도급 업체들은 밀린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확인하는 등 건설사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 가운데 대전지역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공급한 건설사는 3곳,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건설사 1곳 등 총 4개 건설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대전 유성구 학하지구에 공사를 진행중인 A 건설은 내부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계약자들에게는 아파트 공사진행에는 무리없다는 말로 안정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입주자 카페에는 건설사 워크아웃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나 댓글들을 쏟아내며 앞으로 돌발 변수에 대해 체크하는 모습이다.
A 건설은 1000세대 분양 가운데 5월말 현재 254세대 미분양을 갖고 있으며 학하지구에 2차분양을 위한 사업부지 선정을 마무리 하고 골조공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 건설은 미분양 해소와 학하지구 2차 분양에 큰 위기가 봉착하면서 공사는 당분간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자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길인 채권단의 기업실사후 기업회생의지에 온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와함께 대전 유성구 덕명지구와 중구 문화동에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건설한 B 건설사도 C등급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분양 처리 문제와 하도급 업체 공사대금 지급 등의 문제를 낳고 있어 향후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 관저동에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F건설사도 C등급으로 워크아웃 명단에 포함돼 이 부지를 계속 가져 갈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처리문제도 수면위로 부상했다.
또 지난 2006년 중구 오류동에 오피스텔을 분양한 E 건설사는 D등급(퇴출)에 포함됐다.
문제의 심각성은 하도급 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인한 연쇄 도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사의 구조조정은 향후 하도급 및 협력업체 도산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회사 규모가 큰 대형 건설사보다는 중견 주택건설사로부터 공사 하도급 받는 전문건설업체와 자재부품업체의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건설사 구조조정이 발표되면서 해당 입주자 카페에는 이미지 타격과 금전적인 손해 등을 묻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가 하면 하도급 업체들은 밀린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확인하는 등 건설사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 가운데 대전지역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공급한 건설사는 3곳,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건설사 1곳 등 총 4개 건설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대전 유성구 학하지구에 공사를 진행중인 A 건설은 내부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계약자들에게는 아파트 공사진행에는 무리없다는 말로 안정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입주자 카페에는 건설사 워크아웃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나 댓글들을 쏟아내며 앞으로 돌발 변수에 대해 체크하는 모습이다.
A 건설은 1000세대 분양 가운데 5월말 현재 254세대 미분양을 갖고 있으며 학하지구에 2차분양을 위한 사업부지 선정을 마무리 하고 골조공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 건설은 미분양 해소와 학하지구 2차 분양에 큰 위기가 봉착하면서 공사는 당분간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자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길인 채권단의 기업실사후 기업회생의지에 온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와함께 대전 유성구 덕명지구와 중구 문화동에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건설한 B 건설사도 C등급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분양 처리 문제와 하도급 업체 공사대금 지급 등의 문제를 낳고 있어 향후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 관저동에 아파트 부지를 매입한 F건설사도 C등급으로 워크아웃 명단에 포함돼 이 부지를 계속 가져 갈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처리문제도 수면위로 부상했다.
또 지난 2006년 중구 오류동에 오피스텔을 분양한 E 건설사는 D등급(퇴출)에 포함됐다.
문제의 심각성은 하도급 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인한 연쇄 도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사의 구조조정은 향후 하도급 및 협력업체 도산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회사 규모가 큰 대형 건설사보다는 중견 주택건설사로부터 공사 하도급 받는 전문건설업체와 자재부품업체의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