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은 민선 5기 출범 준비를 위해 14일부터 시의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들어간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실·국 단위로 16일까지 계속되며, 염 당선자의 공약실행위원회도 함께 참여한다.

일정별로는 14일 기획관리실과 경제과학국을 시작으로, 15일 자치행정국·문화체육관광국·복지여성국, 16일 환경녹지국·교통건설국·도시주택국 등 순으로 진행된다. 시 소방본부와 감사관실, 공보관실, 상수도사업본부, 건설관리본부,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센터 등은 서면보고로 대체된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각 분야별 기능에 맞춰 실·국별로 시정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지난 선거 기간 중 염 당선인이 내걸었던 공약에 대한 타당성과 향후 추진 방향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공약실행위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 및 도시철도 2~3호선 신설 사업, 세계 최대의 와인축제 유치,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 사업,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민·관 협치체제 도입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 염 당선인이 강조한 공약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염 당선인의 시정 구상방향이 민선 4기와 상이한 부분들이 적지 않은 만큼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적의 절충안을 찾아 민선 5기 시정에 우선 반영키로 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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