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충주에는 충주댐이 있고 이로 인해 조성된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충주호가 있다. 국내 최대의 호수라는 상징성 때문에 전국 어디에도 충주호를 모르는 이가 없고, 충주하면 충주호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정작 충주시민들의 생활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호수는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호암저수지다.

호랑이 모양의 바위가 있다하여 호암지라고 이름 붙여진 이 호수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다.

◆농업용수 기능

호암지는 충주지역민들이 모시래뜰이라고 불리는 달천평야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제강점기인 1917년부터 1922년 사이에 준공됐다.

기계와 장비가 없던 시절 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저수지는 충주 시내 권역인 호암·달천·단월·봉방·칠금동 일대 297㏊의 농토를 물 걱정 없는 경작지로 만들었다.

호암지는 조성된 방식이 독특해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사천개에 보를 막고 수로를 이용해 담수시켜 호수를 만드는 방식으로 축조됐다.

그래서 사천개의 유역인 1006㏊가 호암지의 유역이다.

수로는 복개돼 도로로 이용되고 있어 일반인들은 이 같은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단순하게 하천을 막아 저수지를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이 저수지는 이수형(利水形)이 아닌 치수형(治水形)이란 독창성을 갖는다.

충주는 국내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여주·이천과 인접해 있다. 그래서 달천평야에서 호암지 물을 공급받아 생산되는 쌀도 최상의 미질을 자랑한다.

만수면적이 27㏊로 저수량도 104만 7000t에 그치지만 호암지는 충주지역 벼농사에 중대한 역할을 차지한다.

◆시민 모두의 휴식공간

호암지 주변은 충주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다.

그래서 호암예술회관, 호암체육관, 택견전수관, 우륵당, 충주시청소년수련원 등 주요 문화 및 체육시설들이 호수 주변에 밀집해 있다.

그러나 호암지는 2000년 본격적으로 주변개발을 시작하기 전에는 서서히 죽어가는 호수였다.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수질이 급속히 악화됐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농어촌공사와 충주시는 호암지를 낚시 절대 불가지역으로 지정하고 호수 주변에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을 차단해 갔다.

특히 수질 개선을 위해 충주호에서 4.5㎞에 이르는 터널을 뚫어 사천개로 유입시키는 재오개농업용수 보강개발사업이 추진돼 2010년부터는 결실을 볼 수 있게 됐다.

호암지는 지난 2001년 호수 바닥이 드러나게 물을 빼고 대대적인 준설을 벌였다. 이것이 호암지 살리기의 신호탄이었고 이어 점진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주변 곳곳에 근린체육시설을 조성했고, 호수둘레를 연결하는 3.1㎞의 산책코스도 개발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분수대도 조성해 그야말로 최고의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호암지의 수질을 개선시키고 주변에 충분한 휴식시설을 확충하는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호암생태공원에는 연꽃과 부레옥잠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고, 생태전시관과 생태연못, 습지수생식물원, 전망대, 관찰데크 등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주변 정비가 진행된 이후 호암지는 연중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충주의 명소가 됐다.

호암지 주변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이 저수지가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녔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어지는 개발계획


누구나 자신의 주거공간 주변에 호암지와 같은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아침과 저녁으로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햇빛과 달빛에 비친 호수의 은물결을 늘 감상할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행복이 밀려온다. 창밖으로 호수의 전경이 펼쳐진다면 금상첨화겠다.

이런 꿈같은 일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호암지 주변에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호암지가 오염돼 냄새를 유발하고 모기와 파리가 들끓던 시절에 일부 시민들은 호수를 없애자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호수가 정비되자 모두들 호수 옆에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꿈을 현실화 시켜주기 위해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곧 착수될 예정이다.

이제 호암지 주변은 충주지역 최고의 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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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충북 청주에 사는 허 모(43) 씨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인에게 깨질 우려가 있는 도자기 형태의 장식품을 선물하기 위해 A택배직원을 불렀다.

허 씨는 택배직원에게 귀중품임을 강조하고 배송 시 주의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며칠 후 배송 확인결과 물건이 배달되지 않았다는 답변에 허 씨는 황당했다. 화가 난 허 씨는 곧바로 택배업체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전액 배상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뿐이었다.

허 씨의 경우 소비자고발센터에 문의한 결과 분실품목과 구입가격에 대한 사실 입증 등이 어려운 점을 이유로 허 씨가 주장하는 피해액의 50%만 택배업체로부터 보상을 받았다.

#사례2. 주부 최 모(38·청원군 강외면) 씨는 짧은 추석연휴로 보은에 사는 친정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할 것 같아 택배를 이용해 꿀, 고추장, 된장 등을 선물로 보냈다.

하지만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배송을 할 때 취급부주의로 꿀병이 깨져 있어 택배업체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보상이 어렵다는 것.

운송장에 기록된 물품목록에 고추장과 된장은 있으나 꿀은 빠져 있어 물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게 택배업체의 설명이다.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가 짧은 데다 여느 해와 다르게 물량폭주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주부클럽연합충북지회 청주소비자정보센터는 29일 올해 추석 명절 택배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 접수는 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건에 비해 24건(40.67%)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부클럽은 소비자들이 택배업체를 선택할 때 전국배송망이 제대로 갖춰진 업체를 이용하고, 문제발생 시 물품금액을 소비자가 입증할 수 있도록 영수증 보관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부클럽은 소비자들에게 물품이 배달되면 하자가 있는 경우 물품을 인수하지 말고, 피해 발생 시 14일 이내에 내용증명으로 택배업체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충북도 소비생활센터에서 접수된 명절 관련 택배서비스 불만 사례도 평소보다 50~60% 늘고 있는 상태다.

도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택배서비스 이용 시 소비자 피해사례 중 주요 유형으로는 주로 분실이나 파손, 배송지연, 미 배송 등으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며 “택배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택배업체 측에 사실을 알리고, 원활히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상담센터를 이용해 소비자권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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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가 블로그 개설 무료강좌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강좌는 10월 16일 오후 7시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컴퓨터실에서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파워블로거 김봉간(http://bklove.info, 유저스토리랩 플랜메이커) 씨가 강사로 나서, 블로그 개설부터 글쓰기·영상올리기 등 블로그 관리의 전 과정을 함께 합니다.
블로거 되기에 도전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모집대상 : 블로그를 개설하려는 예비블로거
▲모집인원 : 20명(선착순 접수내용 검토 후 통보)
▲특강일시 : 2009년 10월 16일 19시~22시
▲특강장소 :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컴퓨터실Ⅱ(지하철 용문역 4번 출구 하나은행 5층, 아래 지도 참고)
▲수 강 료 : 없음
▲기타: 간식 제공
▲신청방법: 이메일(saumone@cctoday.co.kr)로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본인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블로그 테마 △블로그 카테고리 △블로그에 올릴 글 1건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나 동영상 1건을 준비해 보내주세요.
▲문의: 충청투데이 미디어전략부(042-380-7198)



블로그 테마블로그 카테고리란 뭘까?

신청시 미리 보내주실 블로그 테마카테고리의 예를  이번 강의를 맡은 김봉간 님의 블로그(http://bklove.info)를 보며 설명할게요.



△블로그 테마; 웹서비스 제공업체 유저스토리랩에서 근무하는 김봉간 님은 관심분야인 블로그·웹 등 IT관련 이슈와 맛·여행 등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테마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카테고리; 큰 카테고리는 6개로 나눴습니다. 6개의 카테고리 가운데 세부 분류가 필요한 경우 2-4개의 하부 카테고리로 세분화 했습니다.
1. 논쟁과 진실-논쟁, 진실
2. 웹과 블로그-WEB, BLOG , 태터툴즈
3. 디지털장난감
4. 카메라에 추억담기
-맛있는 맛, 일본체류기, 태국엿보기, 풍경
5. 생각더하기
6. 방명록


△블로그에 올릴 글 1건과 영상자료: 8월 13일자에 올린 '우린 왜 이렇게 유쾌하지 못했을까?'(블로그 글 보기)의 전문처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려는 직접 쓰신 글을 보내주시고, 이와 관련된 사진 혹은 동영상이 있을 경우 파일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글과 영상자료는 특강 당일 본인 블로그를 개설한 후 자신의 글과 영상을 올리는 과정이 포함돼 미리 준비해주셔야합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카테고리나 작성하신 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명만 초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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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농수산물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제사상에 오르는 일부 채소류와 수산물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7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전충남지사가 집계한 농수산물 도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명태와 북어 등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명태(냉동, 1㎏)는 지난달보다 600원(23.1%) 뛴 3200원의 도매가를 기록했다.

건멸치(2㎏)는 한 달 새 3000원(16.7%) 오른 2만 1000원에, 김(1속)은 500원(16.7%) 상승한 35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북어(황태, 10마리)와 건오징어(20마리)도 각각 3700원(13.1%), 1000(6.3%) 씩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일부 채소류의 경우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풋고추(10㎏)는 이날 현재 전월 대비 4400원(21.4%) 뛰어 오른 2만 50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청피망(10㎏)은 전달보다 3400원(20.5%) 올라간 2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조선애호박(16.1%), 미나리(10%), 깻잎(8.1%) 등도 전달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생강(-53.3%), 시금치(-52.7%), 부추(-47.9%), 상추(-38.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유통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늦고 짧은 추석으로 품목별로 출하량이 늘거나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과일류의 경우 포도(23.1%)와 사과(6.5%)는 소비 증가로 도매가가 상승했지만, 배(-35.2%)와 복숭아(-16.7%)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품목별로 가격변동이 심해 상인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한 과일도매인은 “지난해보다 품질은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 선호도는 높은 편”이라며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과일은 상품성이 뛰어나 가격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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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수천 명에 이르는 대전지역 학업중단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공립형 위탁교육기관, ‘위(Wee) 스쿨’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전엔 인가된 대안학교가 한 곳도 없어 위기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지자체 지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 여전히 안갯속에 싸여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의 적극적이지 못한 추진의지를 비판하는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유학·이민 등 해외이주 사례를 제외한 지난해 대전지역 학업중단 초·중·고교생은 총 1361명에 달했다.

이 중 학업이나 학교부적응 등 학교문제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47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족문제로 인한 중단 학생이 313명, 가출·비행 등 개인문제로 인한 학생이 18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대전 내 학업중단 학생 수는 2005년 1050명, 2006년 1038명, 2007년 1828명으로 매년 1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 학생 수를 감안한 학업중단 학생비율도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태에도 이들 위기학생들을 위한 지역 내 사회적 기반은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 대전에는 일부 비인가 대안학교만이 열악한 환경에서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을 뿐 공식적인 대안교육시설은 단 한 곳도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종교재단 등에서 대안교육시설에 대한 설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왔지만 예산 등 여러 이유로 구체화되지 못했다”며 “필요성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여론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위(Wee) 프로젝트와 연계한 공립형 위탁교육기관(위스쿨) 설립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위스쿨 설립추진단’을 구성한 시교육청은 대학 연구기관의 연구용역과 담당자의 연구수행을 통해 소요시설과 예산, 학교부지 등을 검토했고 2011년 3월 위스쿨을 개교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지자체의 예산지원이 발목을 잡았다. 위스쿨 건립을 위해 필요한 예산 90억 원은 교과부와 교육청, 지자체가 30억 원씩 공동투자토록 규정이 마련돼 있지만 시에서 예산지원에 난색을 표한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는 최초 정책협의회 때 위스쿨을 위한 30억 원 지원에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28일 열린 실무협의회에선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지만 당초 9월 말 이전에 실시토록 예정됐던 시와 교육청의 본협의회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위스쿨 건립은 끝없이 표류하는 상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정을 따져봤을 때 협의회는 사실상 이달 안에 열리기 힘들다”며 “위스쿨 예산지원안도 내달이나 돼야 향후 추진상황을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위기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이 난항을 겪으면서 관계기관에 대한 비판여론도 불거지고 있다.

대전지역 교육단체 관계자는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살 길을 터주는 데 예산지원을 꺼린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예산이 없다고 말하는 지자체도 문제지만 그저 바라만보고 있는 교육청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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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정운찬 총리후보자의 자진사퇴와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양 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나서 야권의 공조체제가 본격화했다.

이들의 회동은 지난 6월 26일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향후 야권공조 강화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대표와 이 총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독으로 회동해 정운찬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반대와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동 뒤 합의문을 통해 “정 후보자는 경제학자로서 자신의 수입, 지출도 해명하지 못하고 국회 청문회장에서 위증까지 하는 등 많은 하자와 흠결이 있는 만큼 자진사퇴해야 하며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원안추진에 대해선 “세종시는 국법으로 규정된 국가과제일 뿐 아니라 이 정권이 처음부터 약속한 대국민 약속이므로 수도권 과밀완화와 국가균형 발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총리 인준 및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 행동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양당의 원내대표에게 일임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민주당 정 대표는 이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여권이 범법행위가 있는 사람의 인준을 숫자로 밀어붙이면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인준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선진당 이 총재는 정 후보자의 세종시 수정추진 입장에 대해 "정 후보자가 선입관과 편견에 사로잡혀 자기 고집을 부리든, (정권과의) 모종의 약속 때문에 그러는 것이든 총리로서 가장 큰 흠결요건"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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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회 금산인삼축제가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사진은 축제장 전경. 금산군청 제공  
 

제29회 금산인삼축제가 27일 오후 6시30분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인삼·약초 매출를 기록, 금산인삼산업은 물론 한국인삼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금산인삼 세계화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18일부터 10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주최측 잠정집계 결과, 관광객 73만 명과 900억 원의 인삼·약초 매출실적를 거두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플루 여파로 지난해 축제에 비해 관광객은 20만 명가량 감소했지만 인삼·약초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0억 원이 증가한 9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내내 금산인삼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관내 인삼관련 업체들은 축제와 명절특수를 누리며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었고 수삼(생삼)은 저렴한 가격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인삼구매율도 높았다.

   

이번 인삼축제는 각 프로그램마다 ‘건강’이라는 테마를 적절히 접목시켜 수요자 중심의 참여하는 축제로 만든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시성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이 축제 속에 파고들어 함께 호흡하며 인삼이 갖고 있는 건강성을 공감, 역동적인 축제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축제의 최대 목적인 금산인삼의 세계화, 명품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빛을 발했다.

지난 24일 열린 제10회 금산인삼세계화 심포지엄은 인삼이 인체에서 작용하는 많은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희대학교 배현수 교수(한의과대학)는 '퇴행성 관절염 및 연골재생 효과에 뛰어난 인삼의 효능'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 세계 최초로 인삼이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해 주목 받았다.

또 대전대학교 서영배 교수(한의과대학)도 '흑삼의 재조명, 새로나기 전략'이란 주제로 흑삼 법제화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흑삼산업 육성의 당위성 등을 주장했다.

   

금산인삼 해외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인삼교역전도 성황리에 마쳤다.

미국 등 해외 9개국 바이어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내·외 44개 기업이 다양한 인삼제품을 선보인 이번 교역전은 1285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통해 3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금산인삼의 세계시장 확보을 밝게 했다.

이번 축제에서 인삼과 약초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코너는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건강체험관은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홍삼족욕체험을 비롯해 각 체험코너마다 연일 체험을 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줄이 끈이질 않았다.

사암한방요법, 이혈요법, 전통한방진료 등 한방의학을 접목한 금산명의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사주와 관상을 풀어 정신과 마음을 치료해 준 마곡사 범진 스님은 '마음읽기의 달인'으로 유명세를 탔다.

   

인삼축제 체험프로그램의 백미인 인삼캐기는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고, 인삼약초향기 하우스는 관광객들이 호응을 이끌며 상설운영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와 함께 먹을거리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몇 해 전 등장한 인삼튀김은 관광객들이 입맛을 사로 잡으며 축제 주최 측 집계, 하루평균 최소 1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마지막 날인 27일 인삼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에서 관광객들과 군민들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축하하는 뜻에서 ‘금산인삼 최고야’를 외치며 내년 열릴 제30회 금산인삼축제와 오는 2011년 열릴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축제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려준 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성공을 약속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금산의 특색을 살리면서 차별화된 요소를 발굴, 금산인삼의 세계·명품화를 선도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사진=금산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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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대전시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대전개인택시조합 김 모(50) 이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5일 대전지검 형사1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경 고품격 콜택시 통합운영시스템인 브랜드택시 사업과 관련 콜센터 설립 등을 위해 시에서 받은 보조금 7억 원 중 1500만 원을 조합운영비로 전용한 혐의로 입건된 김 이사장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했거나 단말기 납품업자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를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

검찰 관계자는 "사업 당시 김 이사장이 시 보조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흔적이 없고, 해당 업체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도 조합 공식계좌로 입금돼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어떤 구체적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대전 둔산경찰서는 시 보조금을 빼돌려 조합운영비로 전용한 대전개인택시조합 김 이사장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지만 당시 김 이사장은 "직원들이 부족한 조합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한 일일 뿐 지시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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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대전시 서구 도마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자매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지문감식을 하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대전시 서구 도마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30분경 대전시 도마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오 모(25·여·회사원) 씨와 그의 여동생(20·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오 씨 자매는 흉기로 상반신 중심으로 10여 차례 찔려 있었고, 구급차 등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

신고자 A 씨는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오는 순간 한 남자가 달아나고 있었고, 옆집 현관문이 열려 있어 확인해 보니 자매가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경찰 신고 후 달아난 남자를 100m 정도 뒤쫓았지만 인근 골목에서 사라졌고, 이 근처 설치된 불법 쓰레기 투기방지 CCTV는 작동하지 않아 용의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건물은 외부침입이 불가능한 상태이어서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린 점을 보아 치정 또는 원한관계의 범행일 수도 있다”며 “현재로서는 일반강도 사건 등 모든 측면을 수사 선상에 올려 놓고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채권·채무, 인간관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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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그나칩반도체가 미국 법원 감독 아래 진행된 채무구조조정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파산보호(Chapter 11)에서 졸업했다.

매그나칩은 27일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이 지난 25일(미국시간) 매그나칩의 미국 모회사 매그나칩 LLC(Limited Liability Company)에서 신청한 파산보호 관련 최종 판결을 통해 미국 애비뉴 캐피털 그룹(Avenue Capital Group)의 매그나칩 인수와 함께 파산보호 종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2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매그나칩은 회사 최대 채권자 가운데 하나인 애비뉴 캐피털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해 채무구조조정을 완료함으로써 3개월 보름여 만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났다.

법원은 제출된 2개의 매그나칩 회생계획안 가운데 채권단에게 보다 유리하고 좀 더 견실한 재무개선방안이 담긴 애비뉴 캐피털의 제안에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 따라 매그나칩은 애비뉴 캐피털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애비뉴 캐피털은 지난 1995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전 세계 자산운용 규모가 178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투자그룹 중 하나이다.

매그나칩은 앞으로 수 주일 내 인수확정에 따른 모든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상호 매그나칩 회장은 "회사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반도체 경기회복이 예견되면서 매그나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인수 결정을 통해 매그나칩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애비뉴 캐피털의 지원 아래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우량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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