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음식물류 탈리액 에너지화시설’의 국비요청액이 전액 삭감될 것으로 전해져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3년부터 선박, 항공기 또는 해양시설로부터 폐기물 등의 해양투기 및 폐기물의 해상소각의 규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런던협약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폐수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1일 170t으로 비료 등 자원화 작업을 거친 후 남는 음식물쓰레기 폐수는 1일 140t이다.

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오는 2012년까지 국비 60억 원, 도비 14억 원, 시비 126억 원 등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주시 흥덕구 신대동 청주시하수처리장 인근에 하루에 200t의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음식물류 탈리액 에너지화’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한국환경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지난 6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도 국비로 20억 원을 신청했으나 최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에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전해져 애를 먹고 있다. 시는 우선 자체 재원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내년에는 전체 SOC예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자체 재원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오는 2012년까지 준공은 난항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내년 국비 지원액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국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간투자로 음식물류 탈리액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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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이태리 뮤지컬을 보기 위해 전당을 찾았던 최 모(43) 씨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예정돼 있던 공연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았기 때문이다.

평소 전당을 자주 찾는다는 최 씨는 "며칠 전 전당 아트홀에 마련된 공연게시판을 보고 공연을 보기로 마음먹었는데 왜 취소된 공연을 게시판에 홍보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이 모(31) 씨 역시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지하철 내부광고를 통해 보고 싶은 공연정보를 알게 됐지만 자세히 보니 지난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관심이 있어 포스터를 자세히 살펴보니 한 달이나 지난 공연 홍보포스터였다"면서 "좀 황당했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취소된 공연 또는 지난 공연포스터를 비교적 관리가 쉬운 내부 게시판에 조차 상당기간 방치해 관객들로 하여금 혼란을 주고 있다.

실제 지난 27일부터 4일 동안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지컬 '일 삐노끼오'는 출연진의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공연이 취소됐지만, 전당은 이를 통보받고도 해당 공연포스터를 전당 로비에 수일째 방치했다 뒤늦게 제거했다.

이미 지난 공연 홍보에 열을 올리는 기현상도 목격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객차 내부에는 전당이 발주한 공연포스터가 상시로 붙어있는데, 문제는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이미 지난 공연포스터가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공연홍보를 위해 시민들의 혈세를 써가면서 굳이 홍보할 필요가 없는 지난 공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를 지켜보는 공연계 및 시민들의 시선도 따갑다.

일부 공연계의 관계자들은 "전당이 내부를 정비한다는 이유로 전당 이외의 타 공연 포스터는 붙이지도 못하게 했다"면서 "적어도 지난 공연(취소된 공연) 홍보에 열을 올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당에서 만난 한 시민은 "정확한 공연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전당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혼란을 주는 일이 앞으로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당 관계자는 "게시판 관리직원이 휴가 중이어서 체크하지 못했다. 최근 (방치된 포스터에 대한) 조치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지하철 광고에 대해서는 "업체 측에 전적으로 위탁한 사항으로 전당이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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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홍성은 험준한 산악이 있는 지역도 아니고 그렇다고 넓은 평야가 발달된 곳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구릉지형이 발달돼 있는 고장이다.

그래서 홍성은 논농사와 밭농사, 축산업이 고르게 발달돼 있는 전형적인 복합 농업지역이다.

특히 축산 분야가 특화돼 있어 전국에서 소와 돼지를 가장 많이 기르는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농업의 근간인 논농사 역시 홍성의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분류된다.

홍성에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관리하는 10개의 저수지가 있고, 그중 홍양저수지는 여러 모로 가장 상징성 있는 저수지다.

홍양저수지는 홍동면 화양리에 위치해 있어 '홍양'이란 이름을 가졌지만 지역 내에서는 '빼뽀저수지'란 이름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저수지가 조성되기 전 이 일대에 '빼뜰'이란 취입보가 설치돼 있었고, 그것이 훗날까지 지역 내에서 통하는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다.

◆농업용수 기능

지난 43년부터 축조를 시작해 45년에 준공된 홍양지는 21년에 준공된 벽정저수지에 이어 군내 두 번째 오랜 역사를 가졌다.

수년 전부터 보령댐 광역상수도가 홍성지역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는 홍성주민들이 보령댐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이전까지 홍양지는 홍성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활용됐다. 지금은 순수 농업용수 기능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홍성시가지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한 홍양지는 홍성읍 구룡리와 금마면 용흥·송암리, 홍동면 수란·신기·금당·효학리 일대 2410㏊를 유역으로 한다.

만수면적 85㏊, 총 저수량 166만t 규모인 홍양지는 홍성지역 최대 곡창지역인 홍성읍 구룡·고암리, 금마면 장성·신곡·죽림·화양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수혜면적이 442㏊인 홍양지는 홍성지역 최고의 저수지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및 저수지 준설을 대대적으로 시행해 수십년 묵은 바닥의 토사를 제거해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

이 때문에 각 농토에 공급되는 물이 무척 맑아져 농민들의 만족도도 더불어 크게 향상됐다.

축산군인 홍성에는 많은 축사들이 있고, 이 때문에 저수지 수질관리가 항상 최대의 관건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는 축산폐수가 저수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저수지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관광휴양 기능

홍양지는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알려진 명소다.

토종참붕어와 잉어를 비롯해 빠가사리 등 희귀어종까지 다양하게 손맛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홍양지의 인기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수상좌대도 10여 개가 설치돼 있어 저수지 한 가운데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민간위탁을 통해 낚시를 허용하고 있는 홍양지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수도권에서 많은 조사들이 몰려오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최근 대전~당진고속도로가 개통돼 찾는 발걸음이 한층 늘었다. 홍양지는 홍성시가지에서 불과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도 21호선을 따라 예산방면으로 3㎞를 진행하다 만나는 진입로를 따라 1.5㎞를 가면 홍양지와 만날 수 있다.

저수지 주변에는 몇몇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있어 꼭 낚시를 즐기지 않더라도 저수지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다.

◆개발 계획

홍성 군내에서 가장 유명한 저수지인 홍양지는 현재 별다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장차 주변을 개발해 관광 명소화 하려는 계획이 마련돼 있다.

2009년 4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시설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한국농어촌공사는 각 지역의 대표적 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변 개발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지역에서는 홍양지가 그 대상에 포함돼 있다.

장차 홍양지에는 생태공원 형태의 소규모 공원을 비롯해 숙박시설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저수지 주변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순환도로 개설의 구상도 마련돼 있다. 이 같은 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홍성과 예산 일대에 충남신도청이 들어서는 시점과 일치한다.

이에 따라 홍성군과 농어촌공사는 홍양저수지가 훗날 용봉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결시켜 홍성지역의 대표적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지금은 홍성지역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에 머물고 있고, 일부 낚시인들의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수년 후에는 전국적 명소를 만들겠다는 것이 농어촌공사의 야심이다.

'빼뽀'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지역민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하는 홍양저수지는 장차 홍성의 대표적 명소가 될 전망이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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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우 청주시장  
 
남상우 청주시장이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청주·청원 행정구역통합을 건의하겠다”고 1일 밝혔다.

남 시장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한 자리에서 “통합건의는 청주시, 청주시의회,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 등 4개 단체의 명의로 이뤄질 것”이라며 “일부 청원군의회 의원들도 통합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청원군의회도 통합에 동참한다면 5개 단체 명의로 건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청주시민 1/100, 청원군민 1/50의 찬성 서명을 받아 건의할 것”이라며 “정부가 행정구역의 자율적 통합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범래 의원이 발의한 행정구역개편 지원 법안도 여야 이견이 없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는 12월경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지방자치법과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통합을 원하는 기초단체에서 통합 건의가 들어오면 해당 기초의회에 의견을 청취한 후, 결정한다. 청취결과 의회에서 통합을 승인하면 주민투표 없이 통합이 이뤄지고, 만약 반대의견이 나오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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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지역 숙원사업인 대전산업단지 재정비가 사실상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1일 국토해양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시범지구 4곳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가운데 대전산업단지가 이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본보 1월 5일, 3월 2·19일, 4월 9일, 5월 6일, 6월 10일, 8월 14·25·26일 보도>

시범지구에는 대전산업단지와 함께 전주제1산업단지, 부산사상공업단지, 대구공업단지가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핵심과제' 중 지역산업기반 확충의 일환으로 노후산단을 복합기능을 갖춘 환경친화적 단지로 재개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전국 42개 노후산단 중 3~4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재정비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하고, 올 4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6개 후보지(대전·대구 각 1곳, 전북·부산 각 2곳)에 대해 최근 현장실사를 벌여 사업 대상지를 결정했다.

이달 24일 대전산단 및 주변지역(대덕구 대화·읍내동 일원 232만 4000㎡)에 대해서도 현장실사가 진행돼 국토부 평가위원단은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대전산단은 1단지(47만 9000㎡)가 1973년, 2단지(77만 7000㎡)가 1979년 준공돼 현재 189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주변지역(106만 8000㎡)까지 포함할 경우 308개 업체가 생산활동을 하며 지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20~30년 이상된 낡은 건물과 협소한 도로, 공용주차장 미비 등 열악한 환경에 공해업종 혼재 및 주변 공업지역 난개발로 갈등이 유발되며 민원이 줄곧 제기돼 대대적인 재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20여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또 산업기능 고도화, 토지이용 합리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존치업종과 이전 대상업종을 구분하고, 주변지역 환경오염시설 등을 감안한 대체부지를 확보해 2020년까지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3단계에 걸쳐 순환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전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위한 대체부지로는 현재 대덕구 상서·평촌지구(24만 ㎡, 2010년 개발)와 서구 평촌·매노지구(175만 ㎡, 2012년 개발)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외에 대규모 공업지역 및 주변지역까지 사업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 개정이 필수적이어서 9월 정기국회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부는 시범지구에 대해 사업계획 용역비로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내년에는 500억 원을 투입해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 일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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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논산시·현대알루미늄㈜ 투자유치 협약 체결식이 1일 충남도청에서 열려 이완구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동양강철그룹 4개 계열사가 논산에 2010억 원을 투자해 알루미늄 생산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논산시, 현대알루미늄 등 4개 기업은 1일 도청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 논산 제2농공단지에 입주하기로 했다.

현대알루미늄㈜과 ㈜고강알루미늄, ㈜KPTU, ㈜알루택 등 4개 기업은 논산 제2농공단지 내 13만 7000㎡ 부지를 매입, 2014년까지 2010억 원을 투자해 일부 기업은 이전하고 신규투자를 통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날 MOU와 관련, 충남발전연구원은 현대알루미늄 등 4개 기업이 가동되면 5년간 273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완구 지사는 “자동차, 철도, 산업용 소재 등 알루미늄 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알루미늄 등 4개 기업을 유치한 것은 일진그룹 홍성 유치에 견줄만 한 큰 성과”라며 “입주기업이 정상가동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도봉 현대알루미늄 회장은 “기업이전 및 신규투자를 통해 알루미늄 제품 분야의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논산지역 경제활성화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양강철그룹은 ㈜동양강철을 비롯해 현대알루미늄, 고강알루미늄, KPTU, 알루텍, 현대알루미늄VINA, 동양정밀, 피엔테크, KPTECH 등 9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국내 알루미늄 생산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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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내년 관광객 500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 허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은 관광객 수가 어떻게 산정됐는지 의문이다.

충북과 대전, 충남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올해 인천에 이어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공동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는 청정 충북을 주제로 대전, 충남 공동사업 9개와 도내 12개 시·군과 연계한 자체사업 91개 등 모두 232억 원 규모의 100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남대 전국 치어리더 축제와 향토음식문화축제, 불교문화페스티벌 등 도가 자체적으로 구상한 대형 이벤트도 개최하는 등 '대충청 방문의 해'를 통해 5000만 명 관광객 유치, 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 중 도가 5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목표로 설정한 수치에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도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우리나라 국민 전체 인구가 내년 한 해 동안 충북을 다녀갔다는 셈이 돼 5000만 명 관광객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도는 이 같은 수치를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각종 지역행사나 축제, 관광지 등을 방문한 4000만 명의 관광객 수를 바탕으로 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도에 기록된 관광객 수는 지역민까지 포함된 시간대별 평균 수치로, 사실상 충북을 다녀간 관광객 수보단 추상적인 산술적 수치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동네주민이 지역축제나 거주지 유명 관광지를 다녀와도 모두 관광객 수에 포함돼 관광을 목적으로 충북을 다녀간 순수 관광객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이를 관광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대부분 지역행사나 축제에 기록된 관광객 수가 특정시간대 방문한 평균 사람 수로 전체 관광객 수를 산정하고 있어 실제 방문자 수보다 부풀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를 돋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관광객 수를 부풀리기보단 지역관광의 문제점과 대안 제시를 위해 정확한 관광객 산정이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관광을 위해 충북을 방문한 순수 관광객과 지역민 등을 구분하기가 사실적으로 힘들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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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사람이 모여 생활하는 경찰 유치장과 전·의경, 교도소 등 특수시설에도 비상이 걸렸다.

단체생활 특성상 신종플루 환자가 나올 경우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이후 일선 경찰서 유치장의 위생관리 및 유치인 건강검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유치장에서 환자 발생 징후가 나타날 경우 잠복기인 7일 동안 하루 2차례에 걸쳐 발열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한편 환자가 있던 유치실과 사용기구는 30분간 소독처리한 뒤 48시간 이후 사용하도록 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휴가나 외박을 나갔다 돌아온 전·의경 대원들을 대상으로 행정반에서 체온 측정 후 소대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의심환자로 추정돼 격리 치료를 받았던 경비교도대원 1명을 포함해 5명의 경비교도대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청주교도소도 폐쇄적이고 수형자가 밀집한 교정시설의 특성상 신종플루가 발병하면 외부보다 훨씬 전염속도가 빠를 우려가 있는 만큼 모든 수형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해 면회 때 착용하도록 하고 종교행사를 제외한 교정시설 내 집단행사를 되도록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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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장을 겪고 있는 국내 증시가 다시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1포인트(1.96%) 오른 1623.06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8포인트(0.31%) 상승한 516.27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도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전고점을 돌파에 성공했다.

기관은 이날 2088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2356억 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은 27억 원의 매도 우위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정비가 4% 이상 급등했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등도 3.4%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장중 거래가가 각각 80만 원과 11만 5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내린 1240.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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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을 이번주 중 단행하기로 한 가운데 충청권 인사들이 얼마나 포함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충청 총리설의 진원지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총리 인선 불발로 충청권 인사들의 입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인선에서 충청 출신이 아예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심 전 대표가 총리를 맡을 경우 지역 안배상 충청 출신 입각이 쉽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왔다.

청와대가 지난 30일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에 대한 ‘예고 브리핑’을 당초 시간보다 1시간여 뒤로 미룬 것도 심 전 대표의 ‘총리 인선 거절’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에 청와대가 심 전 대표의 총리 인선을 전제로 내각을 구성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전반적인 개각 구성이 달라지지 않은 이상 충청 출신의 장관 발탁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즉 당초 충청 출신 총리를 기용할 경우 장관들에 대한 지역 안배는 영·호남에 치중했을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충청 출신 심 전 대표 카드를 청와대가 포기했지만 이미 짜여진 차기 내각 구성을 허물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3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충북출신 윤진식 신임 정책실장 단 한 명만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에 발탁된 것을 감안하면 충청 출신 입각 여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

다만 심 전 대표 카드가 무산된 상황에서 충청 민심을 감안해 충청 출신 인사의 입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청와대 안팎에서 나오고 있어 최종 개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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