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길병관
<속보>=대전 부녀자 연쇄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잠적한 용의자에 대해 공개수배에 나섰다. <18일자 5면 보도>

지난 10일 언론 공개수사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한 경찰은 그동안 수사력을 집중해 범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더 이상의 추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결국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이름은 길병관(29·대전 중구 문화동) 씨로 175㎝ 가량의 키에 보통체격을 가졌으며, 갸름한 얼굴형과 상고머리 스타일의 준수한 외모에 충청도 말씨를 사용하고 있다.

길 씨는 또 평소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공개수배를 통해 범행 당시 CC(폐쇄회로)TV 얼굴사진 외에도 범행 전 증명사진 등 2점을 추가 공개했다.

또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는 최고 300만 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용의자 길 씨가 현재 모든 지인과 연락을 끊고 도피생활을 하는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경찰은 그동안 부녀자 연쇄납치 사건에 대해 전담팀을 꾸리고 경찰력을 집중 투입했으나, 범행 발생 2주가 지나도록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력 한계 등 언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공개수배로 용의자의 추가 사진과 이름, 나이, 사는 곳 등이 언론을 통해 모두 밝혀진 만큼 조기 검거나 추가범행 예방, 자수 등의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용의자 길 씨를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경찰신고전화 112번이나 둔산경찰서 형사과(042-476-5191), 당직실(042-476-5630)로 신고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자에게는 보상금뿐 아니라 신변이 철저히 보호되지만 반대로 용의자를 숨겨주거나 도망치게 도우면 3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공개수배가 진행되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용의자를 검거해 불안에 떠는 시민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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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를 전담할 '학교폭력예방대책과'가 만들어지는 등 학교폭력 실태 결과 발표이후 충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근절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오는 2014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학교폭력예방대책과'를 다음 달 1일 자로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예방대책과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과 인성, 생활, 봉사, 안전, 대안교육 등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와관련 ‘과(課)’를 신설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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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25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민주당은 27일 기호추첨을 한 뒤 개별적인 선거운동을 거쳐 내달 4일 당선자 127명을 상대로 당내 투표를 실시, 다득표자를 원내대표로 선출한다.

이날까지 원내대표 후보에 나선 인사는 4명으로 이중 3명이 수도권 출신이어서 수도권 집중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충청권 당선자 10명 중 후보자는 없는 상황이다.

호남권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4선 이낙연 의원으로 호남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가 강점이다.

경기도 출신 박기춘 의원은 3선의원으로 ‘수도권 대표론’을 전면에 내걸었으며 원내 수석부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박지원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3선에 오른 전병헌 의원은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언론 청문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정세균 상임고문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3선에 오른 유인태 당선자는 참여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맡은 바 있는 범 친노계로 분류된다.

수도권 의원들이 대거 후보에 나서면서 수도권표 분산, 충청표 향방 등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호남표가 어디로 결집할 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의 임무도 맡긴다는 계획이어서 대여 투쟁력 등이 경선의 기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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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 위원장은 25일 민생탐방의 두 번째 일정으로 대전과 충북을 찾아 당선자를 격려하고, 지역민을 만나 당 지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대전은 과학과 문화의 중심으로, 충남은 서해안발전과 행정의 중심 등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19대 국회 4년과 다음 정권에서 확실하고 충분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기 대권에서 충청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라는 속마음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지역민의 기대가 총선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당선자들은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약속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또 “총선에서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지역민의 성원에 제대로 보답하는 길은 공약 실천”이라며 “각 시·도당에 설치된 총선공약 실천본부는 공약 AS센터이자 주민 소통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19대 총선 당선자들도 박 위원장의 방문을 빌미로 지역 현안을 봇물 터지듯 쏟아냈다.

지역 7명(대전 3명, 충남 4명)의 당선자들은 이날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는 속담을 되새기며, 세종특별자치시, 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틈틈이 논의를 이어갔다. 당선자들은 공약 실천본부의 역할과 시급한 지역 현안 처리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뭉쳐야 산다’, ‘공약 실천만이 신뢰 회복의 길이다’는 전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 자리에서도 박 위원장에게 각종 현안을 늘어놨다.

대전지역 당선자들이 건의한 내용은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 성공 추진 △충남도청 이전 터 문화예술 복합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망 대전구간 조기착공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 및 연장선 확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지속적인 지원 등이다.

충남 당선자들은 △충청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선) 건설 △서해안 유류 피해 극복 전시관 건립 및 경제 활성화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등에 대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이 같은 요구에 박 위원장은 각 지역에서 내놓은 구체적인 현안에 공감하며, 해결책 모색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도당 실천본부 구성에 맞춰 전체적인 공약 이행 로드맵을 어떻게 짜나가야 할지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구)는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과 19대 국회 내 논의해야 할 사안을 구분해 박 위원장에게 강조했다”며 “중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할 정책도 고려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강 당선자와 홍문표 당선자(홍성·예산)는 올 12월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출, 도청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머리를 맞대고 공조를 약속했다.

홍문표 당선자는 “도청이전은 홍성·예산만의 문제가 아닌 대전과 충청권 전역의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도청이전으로 발생할 원도심 불균형 등은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강 당선자와)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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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에서 ‘미니정당’으로 몰락한 자유선진당이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포함 18석을 기록했던 선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5석을 얻으며 원내 4당 중 가장 작은 정당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당은 총선 이후 비대위 체제를 가동하면서 당 체제 정비에 나서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선진당은 5월 중으로 전당대회를 열고 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대 준비위가 발족했는데 당 내외 인사를 포함해 19명을 포진시켜 사실상 당 체제 정비에 돌입했다.

선진당 전대 준비위는 산하에 총무, 조직, 홍보, 정강정책, 대외협력 분과 등 5개 분과를 포진시켜 당내 전열을 정비할 방침이다.

총선 후 흐트러진 조직기강과 패배감을 극복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이 전대 준비위의 방침이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6선 이인제 의원은 출향모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세를 확인하는 한편 충청권 민심 모으기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충청민심을 대변하는 정당뿐만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선진당 전대준비위원장인 박상돈 사무총장은 25일 “선진당의 뿌리는 단단하지만 이번 총선이 대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구조로 치러지면서 줄기나 잎들의 피해가 있었다”면서 “충청권 뿌리가 튼튼한 만큼 당 정비를 제대로 이뤄 선진당 재기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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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외투를 벗고 봄볕을 만끽하는 계절이다. 학교나 직장, 가정에서는 긴 겨울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봄맞이 청소를 하기에 바쁘다. 이로 인해 바깥 환경 뿐 아니라 실내환경에서도 여러가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집먼지 속에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물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전체 인구의 약 1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질환이다. 이는 콧구멍으로부터 인두에 이르는 코 속 빈 공간의 점막이 알레르기 항원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유발된 경우를 말한다.

재채기, 비염에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등과 같은 항원에 대하여 반응하여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그 외의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눈다. 비알레르기성 비염에는 호르몬에 의한 비염, 약물에 의한 비염, 찬 공기, 먼지 그리고 아황산가스, 포드 마린, 암모니아 등의 화학물질 등의 비특이성 자극에 의해 반응을 보이는 비특이성 비염 등이 있다.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뜨겁거나 자극적인 식사를 한 다음 콧물이 난다 △머리가 아파 향수를 사용하지 못한다 △큰 건물에 들어가면 머리가 무거워서 들어가기가 무섭다 △천식이 동반되며 숨 쉴 때 가슴에서 소리가 나거나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묽은 콧물, 심한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며, 이 외에도 눈이나 목구멍 등이 가렵고 눈이 충혈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나 얼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 중이염, 만성 기침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법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물질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등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다. 집먼지진드기는 침실의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에 달라붙어 살아가는데 그 안쪽에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에 진공 청소기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고, 동물의 털이 소재인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봄철이면 피할 수 없는 꽃가루는 외부에서 문제가 되기보다 이 꽃가루를 집안으로 가져와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외부에서 집안으로 꽃가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의 외출은 피하고 꽃가루가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집안이나 자동차의 문을 다 닫아둔다. 외출 후에는 외부에서 묻어 온 꽃가루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집 밖에서 완전히 털고 들어오고 외출 후에는 바로 세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애완동물의 털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침실에 들어오는 것을막고 특히 고양이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키면 항원이 감소된다고 알려졌다.

◆봄철 또다른 적 ‘결막염’

봄철은 꽃가루가 많아지는 시기로 꽃가루에 의한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의 발생이 빈번하다. 이 경우 결막염뿐 아니라 알레르기비염이나 부비동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결막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매우 심한 가려움증, 작열감, 눈물 흘림 등이 있으며 더러 눈꺼풀이나 결막이 붓는 현상을 보이게 되나 충혈은 심하지 않다. 알레르기성결막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항원으로부터 격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냉찜질이나 혈관수축안약 혹은 스테로이드점안약 등 적절한 안얀의 사용으로 증상을 해소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봄철에 흔히 발생하는 또 하나의 특징적인 알레르기결막염 중에 봄철각결막염이 있다.이또한 흔히 발생하는 결막염으로 그 빈도는 계절성알레르기결막염에 비해 낮으나 만성적인 경과로 인해 고통이 심한 경우가 흔하다. 봄철각결막염의 특징은 이물감,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결막충혈을 호소하게 되며 위눈꺼풀판결막에 특징적인 형태의 거대유두가 발견된다.

◆결막염 예방법, 청결 최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외출 후 청결관리다. 수많은 세균이 득실거리는 손으로 눈 주변을 만지는 것은 결막염에 걸리는 지름길이다. 또한 손을 깨끗이 씻었다 하더라도 눈이 가렵다고 비비는 자극적인 행동을하면 눈에 들어간 세균이 상처를 내고 그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심각한 안과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봄철 황사현상에 의해 생기는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부제가 섞이지 않은 인공누액을 눈에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인공누액은 건조한 환절기에 찾아올 수 있는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며 눈에 들어간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렌즈를 더욱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가급적 렌즈를 끼지 않는 것이 좋다. 렌즈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해 눈의 면역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공기중에 각종 먼지가 눈에 들어왔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때문에 안경을 착용해 눈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 충북지부 건강증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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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25일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의혹에 대해 “대통령 주변의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 있을수록 더욱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권력과 가깝다고 어물쩍 넘어가던 시대는 지났다”며 “측근이든 친인척이든 처신을 잘하는 것이 대통령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몸싸움 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실패에 대해 “합의문 서명은 신중해야 하며 일단 서명했으면 지켜야 한다”며 “합의만 해놓고 판을 깨자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국민의 질타를 받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입장 변화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삼성 일가의 재산 다툼에 대해 “삼성가의 형제싸움이 도를 넘었다. 재벌총수는 사인이 아니라 공인”이라며 “남의 가정사라 참여할 일이 아니지만 세상의 눈으로 봐야 한다. 사회 구석구석이 급속히 무너지는 데는 지도층 인사들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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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충북을 찾았다.

지난 23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2주간 전국 주요 지역을 찾는 박 위원장의 지방 나들이는 '당선자 격려' 차원에서 일찌감치 예정됐던 것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선 행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충북방문도 표면적으로는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 참석이지만 대선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19대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데다, 충북 8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 5명이 당선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충북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힘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충북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신뢰의 정치, 책임있는 정치를 하라는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민생안정과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충북은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충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이 새누리당과 다음 정권에 있다”면서 “충북의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곡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선거 끝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당을 흔들면 결국 국민이 외면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이렇게 분열한다면 더 이상 용서를 빌 곳도 없어지고, 당은 자멸하고 말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은 당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을 요구하는 대선주자들을 겨냥, "경선도 진정성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하면 그만이다. 언론플레이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만들어 당을 흐리게 만들면 국민들은 실망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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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윤 청원군수가 25일 군청 기자실에서 청주청원통합 찬반 여론조사 결과와 통합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이종윤 청원군수가 25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주민투표 실시 건의에 따른 대군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청원군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5면

이 군수는 “역대 청원군 최대 현안사업인 청원·청주 통합 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청원·청주 양 지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통합이라는 기본원칙 아래 주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과정을 밟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이어 “양 지역 민간협의회는 5개 분야, 39개 사항, 75개 세부사업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고 청원군은 주민투표, 청주시는 의회의결로 통합결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청원군은 통합에 대한 기본정신과 의지를 바탕으로 민·관·정 각계각층에서 제시된 의견을 첨부해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를 전달한다”고 했다.

이 군수는 “청원·청주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통합에 대한 실질적인 참여주체이자 최종 결정자는 존경하는 16만 청원군민으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주도형 축제 분위기 속에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이 군수는 통합 여론을 고조시킬 키로 기대되고 있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관련 “잠정적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주민투표율 제고를 위한 방편으로 “노약자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편의 지원, 적극적인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고 군의회에서도 투표율 제고에 나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투표 건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청원군은 26일 충북도에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를 전달한다. 충북도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당일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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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자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위와 같은 문구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호창 기자  
 

최근 시중은행을 사칭하는 피싱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까지 사칭하는 피싱사이트가 등장해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피싱사이트를 운영하는 범죄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수법 등으로 금감원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금감원은 범시민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피싱사이트가 나타나면서 서민들의 피해를 더 키울수 있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25일 본보에 제보한 A 씨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금융감독원:포털사이트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발생!보안승급 요망!’이라는 문구와 함께 ‘www.fssbnm.com’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안승급 바로가기’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후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이용 중인 은행도 선택하게 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은행과 2금융권,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쓰고 있는지 여부도 묻고 있으며, 각 개인별 허위로 등록된 대출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예금보호등록신청을 명분으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OTP(보안카드) 번호까지 입력토록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모아진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에 악용된다.

이에 대해 금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본원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피싱사이트를 잡아내고 있다”며 “금감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계좌번호, 비밀번호 같은 금융거래정보를 묻거나 홈페이지에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민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 등을 사칭해 특정 인터넷 주소로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를 받으면 금감원(국번없이 1332) 또는 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에 신고해야 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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