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윤 청원군수가 25일 군청 기자실에서 청주청원통합 찬반 여론조사 결과와 통합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이종윤 청원군수가 25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주민투표 실시 건의에 따른 대군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청원군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5면

이 군수는 “역대 청원군 최대 현안사업인 청원·청주 통합 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청원·청주 양 지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통합이라는 기본원칙 아래 주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과정을 밟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이어 “양 지역 민간협의회는 5개 분야, 39개 사항, 75개 세부사업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고 청원군은 주민투표, 청주시는 의회의결로 통합결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청원군은 통합에 대한 기본정신과 의지를 바탕으로 민·관·정 각계각층에서 제시된 의견을 첨부해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를 전달한다”고 했다.

이 군수는 “청원·청주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통합에 대한 실질적인 참여주체이자 최종 결정자는 존경하는 16만 청원군민으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주도형 축제 분위기 속에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이 군수는 통합 여론을 고조시킬 키로 기대되고 있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관련 “잠정적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주민투표율 제고를 위한 방편으로 “노약자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편의 지원, 적극적인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고 군의회에서도 투표율 제고에 나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투표 건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청원군은 26일 충북도에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를 전달한다. 충북도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당일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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