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장애인 복지수준이 특·광역시 중 최고로 평가받았다.

22일 시에 따르면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의 전국 16개 시·도 장애인 복지수준 실태평가에서 2007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시의 복지예산은 2006년 3624억 원에서 올해 3103억 원이 늘어난 6717억원으로 85.3%가 급증했다.

복지시설도 같은 해 243개에서 2009년 408개로 165개소가 늘어나는 등 복지 인프라 역시 대폭 확충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4기 들어 시는 전국 최초로 영·유아보육지원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기초노령연금 및 중증 장애인활동 보조지원사업 확대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드림사업단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2월 시행에 들어간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사업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시가 마련한 사업으로 시각 장애 안마사 80여 명이 어른신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각장애인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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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월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대전시·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유력 후보군들 사이에서 ‘사조직 구축설과 후원설’, ‘단체장과 교육감 후보 연대설’ ‘교육감-교육의원 공조설’ 등 각종 루머가 나도는 등 벌써부터 혼탁 우려를 낳고 있다.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한 A 씨는 최근 사조직을 구축했다는 소문에 휩싸이고 있다.

A 씨의 사조직 구축설은 평소 A 씨와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던 B 씨가 최근 모 단체를 발족하면서 사실상 A 씨의 당선을 위한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과거 대전의 모 이익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던 B 씨는 현재 교육계와 정치권에도 폭넓은 인맥을 갖춘 마당발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단체는 순수 이익단체란 설과 특정인사의 당선을 겨냥한 자발적 사조직이란 의혹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 단체의 핵심인사 중 한 명이 최근 단체장과 교육감 유력 주자들과 교감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내년 선거에서 이들의 측면지원에 나서지 않겠냐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들이 이 단체 임원진을 매개로 서로 선거공조를 타진하는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반대의 시각도 나온다.

충남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내년 선거를 대비한 조직정비가 물밑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은 교육감선거가 끝난지 두 달도 안된데다 낙선한 모 후보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돼 대부분 섣불리 나서기보다 정치권과 교육계 안팎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수면하에서 보폭을 넓히는 양상이다.

천안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직전 선거에서 차가운 표심을 확인한 일부 후보들이 출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아직도 선거법 위반 시비가 이어지는 탓인지 겉으로 드러내놓고 활동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정당의 지방선거 공천경쟁이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께 교육감 선거 주자들의 외연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또 다른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치권 입장으로선 교육계 표심공략을 위해, 교육계는 정치권의 막대한 물량지원을 고려할 때 양 측간 암묵적 연대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심이 요동치고 각 정당의 지방선거 공천과정 등을 고려할 때 일찌감치 공조를 확약하기보다 막판까지 판세에 따라 움직이는 이합집산현상이 매우 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육계의 정치권과 조기 연대 움직임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교육계의 한 원로는 “내년 교육감 선거가 정치권 격랑에 휩싸여 결국 지방선거의 '들러리 선거'로 격하될 우려가 크다”며 “교육감 선거가 정치권의 이전투구의 장으로 비화될 경우 정치권이 되레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조직을 통한 사전선거운동은 엄격하게 처벌을 받게 되며 당선후에도 당선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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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테크노파크는 기술인프라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사업기간이 완료된 지역혁신센터 및 특화센터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난 해 7월부터 6월까지 벌였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는 기술인프라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 역내 사업기간이 완료된 지역혁신센터 (RIC·Regional Innovation Center) 및 특화센터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벌였다. 2008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추진된 이번 사업은 공주대 등 9개 기관에 총 8400만 원을 지원해 지역혁신센터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토록 했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원한 사업의 성과와 내용을 간단히 알아본다. 편집자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지역혁신센터는 고급기술인력과 각종 실험 실습 장비·기자재의 활용 및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연구 개발과 생산 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장비 활용 수수료 지원, 교육훈련을 통한 산업체 종사자의 맞춤형 교육, 현장실습과 장비인력의 전문가 양성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대학의 사업이 종료된 지역혁신센터의 유휴장비 및 인력을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에 참여한 곳은 공주대 자원재활용 RIC, 선문대 충남신가공 RIC, 순천향대 충남신가공 RIC,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 홍익대 검사자동화 RIC, 건양대 원격계측 RIC, 정밀가공지원센터 등 9곳이다.

충남테크노파크가 1년간 벌인 기술인프라 활용사업 결과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10건, 장비활용 수수료 지원 10건, 교육훈련 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 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공주대 자원재활용 RIC 및 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기관도 대체적으로 양질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1년간 지원사업을 벌인 각 기관별 성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등을 소개한다.

▲정밀가공지원센터

정밀가공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반도체 부품 가공회사들이 본 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고가장비를 지역의 중소기업이 활용함으로써 제품 품질의 우수성, 제조단가의 적절성과 납기 등을 맞추는데 도움을 주었다.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의 장비이용률은 9%가 향상되었고 참여기업 만족도가 80% 이상을 기록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학교 자원재활용 RIC

공주대학교 자원재활용 RIC는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의 IC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석방법의 다양화 및 IC(이온크로마토그래피) 분석 기자재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아울러 첨단연구장비에 대한 이해도 및 이용효율 극대화, 공동활용 및 연구인력의 저변확대를 모색했다. 특히 장비를 활용한 참여기업이 17개나 되었으며 장비이용률도 10% 향상되어 참여기업 만족도가 90%로 나왔다. 장비를 활용한 교육훈련에서는 기자재 중심의 운용 실무 습득, 산업체 인력의 재교육을 현장감 있게 진행해 장비교육을 받은 수요자 만족도가 89.9%로 높게 나왔다.

▲선문대학교 충남신가공 RIC

선문대학교 충남신가공 RIC는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의 정밀 형상측정, 백라이아트 부품의 형상측정 지원, 전자부품의 정밀 형상측정 및 해석을 지원해 지역기업에 장비 활용의 성공적 모델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기존 시스템 분석 및 제품 개발 시 주기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설계를 할 수 있었다.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서는 장비이용률이 30% 향상 되었으며, 참여기업 만족도가 85%, 교육훈련에서는 센터에서 보유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향대 충남신가공 RIC

순천향대 충남신가공 RIC는 고가장비를 이용한 중소·벤처기업 생산기술 지원 및 산학공동연구 활성화, 신가공 기술 관련 기 구축장비를 활용한 생산 관련 애로사항 해결, 연구개발 및 양산체제 지원의 활성화에 앞장섰다. 특히 장비운영 인력의 기술적 우월성과 전문성을 유지했으며, 특화 분야에 따른 장비의 집적화 및 전문성 유지에 의한 구축장비 활용 극대화를 모색했다. 또한 장비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서 장비이용률이 120% 증가해 장비이용 상시 활용체계를 유지, 주변 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는 가상제작장비, 고속가공기 및 기타 장비를 활용한 장비 유지보수 및 장비활용 교육을 중점적으로 벌였다. 지역혁신센터는 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2차원 설계인력을 3차원 설계 인력으로 업무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센터에 자체 설계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외주설계 시 소요되었던 시간단축과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활용으로 60% 장비이용률이 향상되었다. 교육훈련에는 48명이 참여해 60시간 교육을 받아 기업의 직무능력 향상에 크게 일조했다.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는 유휴 및 불용장비의 부품파손 복구와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신가공 관련 장비의 사용 최적상태 유지 및 장비의 휴면화 방지, 지역기업의 기술력 향상 기반 마련에 목적을 두고 장비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정밀가공을 통한 장비이용률이 197% 향상되었고, 장비활용시간도 총 1242시간으로 우수했다. 또한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센터에서는 최고의 인력과 최첨단 고가장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및 개발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결과 해석, 기술지도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에서는 최상의 성능을 갖고 있는 장비를 활용해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 제품개발 및 측정, 분석에서 정확도와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신뢰도, 기술력 향상 및 매출증대로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둬, 장비이용률이 378% 향상되었고 장비활용과 이용시간이 1488시간이나 되었다. 또한 지역기업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의 시간 단축 및 기술 지원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홍익대 충남신가공 RIC

홍익대 충남신가공 RIC에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활용해 회전기 부품 및 소형 모터의 시프트와 냉장고 컴프레셔의 피스톤 핀 제품에 대한 진원도와 원통도 측정에 적극 사용했다. 이 같은 장비의 활용으로 불량률 감소를 통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켰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기회로 삼고 있었다. 홍익대 충남신가공 RIC는 장비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로 30%의 장비이용률 증가와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90%를 넘어섰다. 또한 지속적인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건양대 원격계측 RIC

건양대 원격계측 RIC에서는 보유장비 중 기업의 장비 활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었다. 특히, 항온항습챔버의 유지보수를 통해 기업의 인증을 위한 프리테스트의 실시가 가능하고 장비가동률이 10% 향상됐다. 또한 장비활용시간이 1680시간으로 나타났으며 19개 기업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고 장비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해 기업의 직무능력 향상과 제품개발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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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천성관(51)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내정자로 전격 발탁되면서 검찰 내부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임 총장이 임명되면 사시 선배와 동기는 모두 용퇴하는 관행을 보여온 검찰에 사시 22회인 천 내정자가 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사시 20회와 21회 출신 인사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자리를 비우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검찰총장 물망에 올랐던 권재진(56·사시 20회) 서울고검장과 김준규(54·사시 21회) 대전고검장이 22일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권 고검장은 22일 용퇴의 뜻을 담은 사직서를 김경한 법무부장관에게 제출하며, "내정자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결정했다. 결과 발표가 의외였지만 금방 마음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김준규 대전고검장도 이날 검찰 내부 전산망에 "25년의 검사생활이 자랑스럽고 행복했으며, 조직이 어려운 상황에 나가려니 미안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지만 새 총장과 후배들이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김 고검장은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 중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하라'는 구절이 감동을 줬다"며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종착역에서 당당히 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 고검장과 김 고검장 등 검찰 고위간부들이 용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사시 20회인 명동성 법무연수원장, 21회인 문성우 대검차장, 문효남 부산고검장, 신상규 광주고검장 등 천 내정자의 사시 선배나 동기 기수들의 사의 표명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천 내정자와 동기인 사시 22회 이귀남 법무부 차관, 김종인 서울동부지검장, 김수민 인천지검장 등 3명 등 고검장급 8명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검찰 고위간부와 함께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인사 조치된 민유태 검사장도 사퇴가 확실시된다.

또 후속인사로는 사시 23회인 박용석 부산지검장, 차동민 수원지검장, 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 박한철 대구지검장과 사시 24회인 채동욱 법무실장, 김진태 형사부장,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이 고검장급 승진후보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8월 초로 예정된 검사장급 인사엔 사시 27회가 대거 승진할 것으로 보이며, 검사장급에 40대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검찰조직의 세대교체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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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여성의 나체를 볼 수 있다'는 광고로 가짜 투시안경을 팔아온 30대 남성의 사기행각이 결국 파국을 맞았다.

<본보 6월 5일자 5면 보도>2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남성의 '훔쳐보기' 심리를 악용,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투시안경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정 모(39)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5일 'tusi.ikik.kr' 등 6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투시안경을 판매합니다… 불만족 시 100% 환불보장'이라는 내용의 스팸메일을 단체 무작위로 전송해 가짜 투시안경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 박 모 씨 등을 통해 전체 피해자 수와 피해액 등을 집계하고 있으며, 모방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사기 등 전과 14범인 정씨는 최근 투시안경 광고를 내건 일부 관련 사이트의 접속이 폭주하자, 중국 선양에 있는 공범 신 모 씨와 짜고 이들 사이트들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PC방과 무선공유기를 이용해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경찰이 투시안경 관련 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기존 사이트를 폐쇄하고, 새 사이트를 신규 구축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 씨와 같은 사기범들이 판매해온 투시안경은 전부 가짜로 현재 개발된 적외선 투시카메라도 흐릿하게만 윤곽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안경으로 투시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불가능하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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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지폐가 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한국은행이 새 고액권을 발행한 것은 1973년 6월 1만 원권 이후 36년 만이다.

한은은 이날 각 금융기관에 지점당 수 억 원 규모로 5만 원권을 공급하는 한편 한은 발권국 및 각 지역본부에서는 오전 9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1인 당 100만 원 한도로 신권 교환을 해준다. ▶관련기사 5면

이 가운데 일련번호 최고 앞자리 100번까지는 화폐박물관에 전시하고, 101번부터 20000번 까지는 내달부터 두 달동안 인터넷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은 새 고액권 유통에 맞춰 주요 지점마다 5만 원권 사용이 가능한 현금자동화기기(ATM)를 발빠르게 설치하며 새 화폐 유통에 대비하고 있다. 5만 원권 발행으로 사회 전반에도 순기능과 역기능이 혼재된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일단 지금까지 널리 통용되던 10만 원권 수표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년 수천억 원이 소요되던 수표 발행·취급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반면 최근의 유동성 과잉과 맞물린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거액 뇌물수수, 위폐발생 요인 등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한은은 새 5만 원권의 위폐 발생에 대비해 식별 포인트와 요령 등이 담긴 공문을 각 금융기관에 배포하며 방지에 나섰다. 시중은행들도 지난주부터 5만 원권을 인식할 수 있는 위폐감별 계수기를 영업점에 배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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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 원 신권 유통으로 이른바 ‘신사임당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판촉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5만 원권 한 장으로 결제가 쉽도록 ‘5만 원 균일가전’을 선보이거나 신권 교환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22일 대전 유통업계에 따르면 5만 원 신권 발매를 기념해 ‘신권교환 행사’와 ‘5만 원 균일가전’ 등 5만 원권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4일 백화점 상품권데스크에서 선착순 200명에 한해 5만 원권 신권 교환서비스(1인 2매)를 전개한다.

잡화·여성의류 매장에서는 ‘5만 원 복(福) 상품전’을 진행한다.

뚜띠·앤클라인뉴욕을 5만 원의 균일가에, 온앤온·씨·비지트인뉴욕 원피스를 4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하는 등 5만 원권 1매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행사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신권 교환서비스와 함께 5만 원 균일가전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백화점 9층 카드고객팀 안내데스크에서는 24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1인당 10만 원 한정으로 신권 교환서비스를 진행하고, 지하 2층 식품관에서는 25일까지 5만 원권 지폐 탄생 축하를 기념해 건강식품·주방식기·정육 브랜드에서 일부 인기상품을 5만 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백화점 세이도 신권 발행을 기념해 14만 8000원짜리 ‘꼼빠니아 쉬폰원피스(10개 한정)’를 5만 원 균일가에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6만 9000·7만 900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4만 9000원에 판매 기획행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신권 발행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5만 원권 유통이 내수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어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도 있다.

홈플러스 둔산점 관계자는“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9900원대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됐지만 이번 추석에는 5만 원대 선물세트가 주종을 이룰 수 있다”며 “5만 원권 유통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영식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5만 원권 유통은 소비자의 씀씀이를 늘려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순기능이 있는가 하면 저축 감소, 물가상승 등의 역기능도 상존한다”며 “하지만 내수 진작의 순기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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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산업단지 평균가동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한 가운데 충청권 소재 산업단지는 여전히 70%대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올 4월 중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경기부양 효과로 생산·수출·가동률이 전월 대비 일제히 호전되며 2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2월과 3월은 전월 대비 조업일수 증가가 생산지표 호전의 일부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4월은 조업일수가 동일한 상황에서 생산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가동률은 3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0.4%를 기록,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세(1월 76.8%, 2월 77.2%, 3월 79.5%)를 이어가며 지난해 10월 82.5% 이후 처음으로 80%대로 올라섰다.

생산과 수출실적도 각각 0.4%, 9.0% 증가한 31조 8106억 원, 129억 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충청권 산업단지의 경우 천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가 79.0%의 가동률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고, 오찬외국인전용산업단지도 7.2%포인트 오른 79.5%를 나타냈으나 아산국가산업단지는 70.2%, 인주외국인전용산업단지는 71.0%로 각각 0.3%포인트, 3.9%포인트 하락했다.

4개 산업단지 모두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고, 특히 아산국가산단과 인주외국인산단은 10%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보였다.

경북 구미외국인산단(98.1%), 부산 신호산단(92.6%), 전남 여수산단(92.4%) 등은 90%대의 가동률로 충청권 산업단지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오창외국인산단만 보합세를 보였을 뿐 아산국가산단의 가동률이 1년 새 17.2%포인트(87.4→70.2%)나 하락한 것을 비롯 인주외국인산단이 11.5%포인트(82.5→71.0%), 천안외국인산단이 8.7%포인트(87.7→79.0%)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아산국가산단의 경우 ‘목재·종이’ 가동률이 95.4%로 호조를 띤 반면 ‘전기·전자’는 60.5%, ‘철강’은 69.8%에 그쳤다. 천안외국인산단은 ‘전기·전자’가 83.0%로 가장 높았고, ‘기계’가 57.8%로 가장 낮았다.

인주외국인산단은 ‘비금속’ 가동률이 83.4%, ‘기계’가 42.9%로 집계됐고, 오창외국인산단은 ‘전기·전자’가 95.0% 최고치, ‘비금속’이 40.0%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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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좀 사주세요”

2009. 6. 22. 21:28 from 알짜뉴스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한국토지공사가 토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공충북본부는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토지 매각에 나서고 있지만 번번이 낙찰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최근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또 토지 분양에 있어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공인중개사를 통한 토지 매각에도 나서고 있는 등 토공이 자금 마련을 위한 땅 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일 한국토지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청주 강서 1지구의 경우 지난 2006년과 2007년 일반상업용지 등 토지 매각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분양에 나섰지만 공급 토지의 절반도 채 매각하지 못하면서 최근 수의계약방식으로 전환했다.

토공충북본부는 강서 1지구의 상업용지 5만 4441㎡ 공급에 나섰지만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비교적 규모가 큰 일반상업용지를 공급하면서 선뜻 토지 매입에 나서는 건설사 등이 적어 용지의 절반 정도만 판매했다.

이에 토공은 토지 매각을 위해 규모가 큰 용지는 절반으로 나눠 각각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성과는 희미한 상태다.

특히 수의계약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지역 공인중개사를 활용해 토지를 매각하는 방식을 채택해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전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그동안 매각되지 않은 보유토지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일부 토지를 원금보장형 토지리턴제, 무이자 할부판매, 거치식 판매, 선납할인율 인상 같은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난 4년여간 강서 1지구의 상업용지와 주택용지 등을 공급하고 있지만 토지 매입에 나서는 건설사가 없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토공이 공인중개사를 활용해 땅 팔기에 나선것은 그만큼 자금 마련에 다급해졌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강서지구의 경우 공급토지의 규모가 큰 편이어서 매입에 나서는 건설사 등이 없는 상태”라며 “토지판매가 부동산중개업소에까지 넘어온다면 물건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 의미도 있어 쉽게 매입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공은 또 지난해부터 충주산단의 상업용지와 주택용지, 공장용지 등과 청주 강서1지구 토지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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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상당수 구직자가 눈높이를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3~16일 구직자 1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최근 들어 '입사희망 기업 유형이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구직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 입사를 희망했던 기업은 대기업이 43.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견기업(16.0%), 중소기업(15.1%), 공기업(12.6%), 외국계기업(7.9%), 벤처기업(2.1%) 순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중소기업(31.6%), 중견기업(25.9%), 공기업(14.6%), 대기업(9.5%), 외국계기업(9.0%), 벤처기업(3.4%) 순으로 대기업 선호도 비중이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를 반영하듯 눈높이를 '낮췄다'(65.2%)는 응답이 '높였다'(22.4%)보다 3배 정도 많았고,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취업성공률을 높이려고'(66.7%), '예전보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42.9%)가 1·2위를 차지했다.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항목으로는 '연봉 수준'(36.5%)과 '복리후생'(31.2%)이 주를 이뤘고, '기업인지도'(10.5%), '회사 위치'(7.8%), '매출 규모'(5.5%), '임직원 수'(2.3%)'가 뒤를 이었다.

눈높이를 낮추게 된 시점은 구직활동을 시작한 뒤 평균 5.9개월 이후로 집계됐다.

눈높이를 낮춘 이후 서류나 면접전형에서의 합격률이 실제 높아졌는가에 대해서는 60.1%가 '아무 변화 없다'라고 답했고, '합격률이 높아졌다'는 34.8%로 나타났다. 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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