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 신권 유통으로 이른바 ‘신사임당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판촉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5만 원권 한 장으로 결제가 쉽도록 ‘5만 원 균일가전’을 선보이거나 신권 교환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22일 대전 유통업계에 따르면 5만 원 신권 발매를 기념해 ‘신권교환 행사’와 ‘5만 원 균일가전’ 등 5만 원권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4일 백화점 상품권데스크에서 선착순 200명에 한해 5만 원권 신권 교환서비스(1인 2매)를 전개한다.
잡화·여성의류 매장에서는 ‘5만 원 복(福) 상품전’을 진행한다.
뚜띠·앤클라인뉴욕을 5만 원의 균일가에, 온앤온·씨·비지트인뉴욕 원피스를 4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하는 등 5만 원권 1매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행사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신권 교환서비스와 함께 5만 원 균일가전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백화점 9층 카드고객팀 안내데스크에서는 24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1인당 10만 원 한정으로 신권 교환서비스를 진행하고, 지하 2층 식품관에서는 25일까지 5만 원권 지폐 탄생 축하를 기념해 건강식품·주방식기·정육 브랜드에서 일부 인기상품을 5만 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백화점 세이도 신권 발행을 기념해 14만 8000원짜리 ‘꼼빠니아 쉬폰원피스(10개 한정)’를 5만 원 균일가에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6만 9000·7만 900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4만 9000원에 판매 기획행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신권 발행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5만 원권 유통이 내수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어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도 있다.
홈플러스 둔산점 관계자는“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9900원대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됐지만 이번 추석에는 5만 원대 선물세트가 주종을 이룰 수 있다”며 “5만 원권 유통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영식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5만 원권 유통은 소비자의 씀씀이를 늘려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순기능이 있는가 하면 저축 감소, 물가상승 등의 역기능도 상존한다”며 “하지만 내수 진작의 순기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5만 원권 한 장으로 결제가 쉽도록 ‘5만 원 균일가전’을 선보이거나 신권 교환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22일 대전 유통업계에 따르면 5만 원 신권 발매를 기념해 ‘신권교환 행사’와 ‘5만 원 균일가전’ 등 5만 원권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4일 백화점 상품권데스크에서 선착순 200명에 한해 5만 원권 신권 교환서비스(1인 2매)를 전개한다.
잡화·여성의류 매장에서는 ‘5만 원 복(福) 상품전’을 진행한다.
뚜띠·앤클라인뉴욕을 5만 원의 균일가에, 온앤온·씨·비지트인뉴욕 원피스를 4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하는 등 5만 원권 1매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행사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신권 교환서비스와 함께 5만 원 균일가전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백화점 9층 카드고객팀 안내데스크에서는 24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1인당 10만 원 한정으로 신권 교환서비스를 진행하고, 지하 2층 식품관에서는 25일까지 5만 원권 지폐 탄생 축하를 기념해 건강식품·주방식기·정육 브랜드에서 일부 인기상품을 5만 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백화점 세이도 신권 발행을 기념해 14만 8000원짜리 ‘꼼빠니아 쉬폰원피스(10개 한정)’를 5만 원 균일가에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6만 9000·7만 900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4만 9000원에 판매 기획행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신권 발행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5만 원권 유통이 내수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어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도 있다.
홈플러스 둔산점 관계자는“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9900원대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됐지만 이번 추석에는 5만 원대 선물세트가 주종을 이룰 수 있다”며 “5만 원권 유통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영식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5만 원권 유통은 소비자의 씀씀이를 늘려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순기능이 있는가 하면 저축 감소, 물가상승 등의 역기능도 상존한다”며 “하지만 내수 진작의 순기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