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테크노파크는 기술인프라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사업기간이 완료된 지역혁신센터 및 특화센터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난 해 7월부터 6월까지 벌였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는 기술인프라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 역내 사업기간이 완료된 지역혁신센터 (RIC·Regional Innovation Center) 및 특화센터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벌였다. 2008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추진된 이번 사업은 공주대 등 9개 기관에 총 8400만 원을 지원해 지역혁신센터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토록 했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원한 사업의 성과와 내용을 간단히 알아본다. 편집자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지역혁신센터는 고급기술인력과 각종 실험 실습 장비·기자재의 활용 및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연구 개발과 생산 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장비 활용 수수료 지원, 교육훈련을 통한 산업체 종사자의 맞춤형 교육, 현장실습과 장비인력의 전문가 양성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대학의 사업이 종료된 지역혁신센터의 유휴장비 및 인력을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에 참여한 곳은 공주대 자원재활용 RIC, 선문대 충남신가공 RIC, 순천향대 충남신가공 RIC,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 홍익대 검사자동화 RIC, 건양대 원격계측 RIC, 정밀가공지원센터 등 9곳이다.

충남테크노파크가 1년간 벌인 기술인프라 활용사업 결과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10건, 장비활용 수수료 지원 10건, 교육훈련 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 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공주대 자원재활용 RIC 및 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기관도 대체적으로 양질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1년간 지원사업을 벌인 각 기관별 성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등을 소개한다.

▲정밀가공지원센터

정밀가공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반도체 부품 가공회사들이 본 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고가장비를 지역의 중소기업이 활용함으로써 제품 품질의 우수성, 제조단가의 적절성과 납기 등을 맞추는데 도움을 주었다.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의 장비이용률은 9%가 향상되었고 참여기업 만족도가 80% 이상을 기록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학교 자원재활용 RIC

공주대학교 자원재활용 RIC는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의 IC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석방법의 다양화 및 IC(이온크로마토그래피) 분석 기자재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아울러 첨단연구장비에 대한 이해도 및 이용효율 극대화, 공동활용 및 연구인력의 저변확대를 모색했다. 특히 장비를 활용한 참여기업이 17개나 되었으며 장비이용률도 10% 향상되어 참여기업 만족도가 90%로 나왔다. 장비를 활용한 교육훈련에서는 기자재 중심의 운용 실무 습득, 산업체 인력의 재교육을 현장감 있게 진행해 장비교육을 받은 수요자 만족도가 89.9%로 높게 나왔다.

▲선문대학교 충남신가공 RIC

선문대학교 충남신가공 RIC는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의 정밀 형상측정, 백라이아트 부품의 형상측정 지원, 전자부품의 정밀 형상측정 및 해석을 지원해 지역기업에 장비 활용의 성공적 모델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기존 시스템 분석 및 제품 개발 시 주기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설계를 할 수 있었다.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서는 장비이용률이 30% 향상 되었으며, 참여기업 만족도가 85%, 교육훈련에서는 센터에서 보유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향대 충남신가공 RIC

순천향대 충남신가공 RIC는 고가장비를 이용한 중소·벤처기업 생산기술 지원 및 산학공동연구 활성화, 신가공 기술 관련 기 구축장비를 활용한 생산 관련 애로사항 해결, 연구개발 및 양산체제 지원의 활성화에 앞장섰다. 특히 장비운영 인력의 기술적 우월성과 전문성을 유지했으며, 특화 분야에 따른 장비의 집적화 및 전문성 유지에 의한 구축장비 활용 극대화를 모색했다. 또한 장비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서 장비이용률이 120% 증가해 장비이용 상시 활용체계를 유지, 주변 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는 가상제작장비, 고속가공기 및 기타 장비를 활용한 장비 유지보수 및 장비활용 교육을 중점적으로 벌였다. 지역혁신센터는 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2차원 설계인력을 3차원 설계 인력으로 업무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센터에 자체 설계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외주설계 시 소요되었던 시간단축과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활용으로 60% 장비이용률이 향상되었다. 교육훈련에는 48명이 참여해 60시간 교육을 받아 기업의 직무능력 향상에 크게 일조했다.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는 유휴 및 불용장비의 부품파손 복구와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신가공 관련 장비의 사용 최적상태 유지 및 장비의 휴면화 방지, 지역기업의 기술력 향상 기반 마련에 목적을 두고 장비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정밀가공을 통한 장비이용률이 197% 향상되었고, 장비활용시간도 총 1242시간으로 우수했다. 또한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센터에서는 최고의 인력과 최첨단 고가장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및 개발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결과 해석, 기술지도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에서는 최상의 성능을 갖고 있는 장비를 활용해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 제품개발 및 측정, 분석에서 정확도와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신뢰도, 기술력 향상 및 매출증대로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둬, 장비이용률이 378% 향상되었고 장비활용과 이용시간이 1488시간이나 되었다. 또한 지역기업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의 시간 단축 및 기술 지원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홍익대 충남신가공 RIC

홍익대 충남신가공 RIC에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활용해 회전기 부품 및 소형 모터의 시프트와 냉장고 컴프레셔의 피스톤 핀 제품에 대한 진원도와 원통도 측정에 적극 사용했다. 이 같은 장비의 활용으로 불량률 감소를 통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켰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기회로 삼고 있었다. 홍익대 충남신가공 RIC는 장비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로 30%의 장비이용률 증가와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90%를 넘어섰다. 또한 지속적인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건양대 원격계측 RIC

건양대 원격계측 RIC에서는 보유장비 중 기업의 장비 활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었다. 특히, 항온항습챔버의 유지보수를 통해 기업의 인증을 위한 프리테스트의 실시가 가능하고 장비가동률이 10% 향상됐다. 또한 장비활용시간이 1680시간으로 나타났으며 19개 기업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고 장비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해 기업의 직무능력 향상과 제품개발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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