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축된 쇠고기가 청주지역 유명 음식점에 이어 학교급식으로까지 대량 납품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향후 학교급식과 관련해 최저가입찰제 개선과 검수시스템 보완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일 청주지검은 '병든 소'등을 불법도축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로 업자 A씨 등 13명을 입건하고 이중 8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청주 유명 음식점에 28t의 쇠고기를 유통시키고, 또 지난 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주·충주·청원지역 99개 학교에 4.3t의 쇠고기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학교에 납품한 쇠고기는 학생 9000여명, 또 음식점에 납품된 고기는 12만9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이같은 수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업체에 대한 조치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등 유해 잔류물질 검사 강화 △학교 납품 쇠고기의 개체식별번호 동일성 검사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법 및 검수 강화 △급식관계자 연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선필요한 학교급식 최저가입찰

이들 업자들은 10%가량 밑도는 납품가격을 제시해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최저가 입찰제의 맹점이 드러난 셈.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는 500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최저가 입찰제, 그 이하일 때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고 충북도교육청은 납품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5000만원 이하도 최저가 입찰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통업자들은 최저가로 낙찰받은 뒤 저질품등을 납품해 가격을 맞추려는 유혹에 쉽게 노출된다.

검찰 관계자는 "입찰에서는 1-2% 가격차이도 엄청나다"면서 "학교에 불법도축 쇠고기를 납품한 업자들은 다른 업자보다 10%가량 낮은 가격을 써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해진 급식비로 다양한 식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저렴한 고기를 사려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토로했다.

◆허점 드러난 쇠고기이력제

질병이나 위생상 안전을 위한 '쇠고기이력제'. 쇠고기이력제도 이들 업자들에게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들 업자들은 서류상 질병으로 죽어 매몰한 소까지 불법도축해 유통한 것. 쇠고기이력제상 유통될 수 없는 죽은 소가 정상적으로 도축된 쇠고기에 포함돼 팔린 것이다.

소의 사육과 도축, 가공단계를 눈여겨봐야 할 시도의 관리감독이 '저질 쇠고기 끼워넣기 방식' 앞에서 무용지물이 됐고,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시료를 수거하고 등급을 판정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기능도 무너진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 중개 등록제, 도축검사신청 및 발급실명제, 쇠고기 이력제 등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등 실질적 감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범행을 막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완해야할 학교급식 검수시스템

유통업자들은 밀거래한 소를 불법도축해 도축검사증명서 등 모든 서류를 위조한 뒤 학교에 납품했다.

학교는 서류검토만으로 급식고기를 수령할 수밖에 없어 이에대한 보완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충북도교육청은 축산물검수시스템과 쇠고기이력추적관리제를 통한 원산지 품질 등급 확인과 수입육을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도축과 유통단계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확인할 방법조차 없는 것이 현실. 검찰은 소 중개업자 등록제, 도축시 공무원 입회, 도축검사신청제 도입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

검찰 관계자는 "병든 소 등의 불법도축과 유통을 막으려면 축주들의 인식전환과 폐사된 소에 대한 정부지원, 소 중개업자들의 등록제 운영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불법도축돼 유통되는 소는 항생제를 투여한 소가 대부분"이라며 "이에따라 앞으로는 학교에 납품되는 육류에 대해 무작위로 샘플을 채취해 항생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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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에 24시간 중증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상시 수술이 가능한 전문 응급시설과 의료진이 갖춰진 권역응급의료센터 1개소가 마련된다.

1일 충남도는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을 위해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 두 곳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 실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도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을 구비한 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대상으로 최신의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포진해 24시간 언제라도 종합진료와 응급수술이 가능하도록 충남도와 정부가 지정·관리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인증 의료서비스 기관이다.

현재 충남도의 응급의료기관은 지역응급의료센터 4개소가 전부이며,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04년 한 차례 선정 지원을 했으나 탈락해 도내에 전무한 상태다.

현재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으며 최종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 갖춰야 할 의료 시설과 수준이 대폭 강화되고 연간 2억 6000만 원 정도의 운영비를 지운받게 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환자분류소 1개소 △응급환자진료구역 1개소(최소 20병상 이상) △검사실 1개소 △방사선실과 일반촬영실 1개소 △처치실 1개소 △의사당직실 1개소 △보호자대기실 1개소(20인 이상 대기 가능 공간)이 법으로 규정돼 있다.

반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 △소생실 2개소 △간호사실 1개소 △응급환자진료구역 1개소(최소 30병상 이상) △CT촬영실 및 필름현상실 각 1개소씩 △대수술실 △중환자실 병상 20개소 △보호자대기실 1개소(30인 이상 대기 가능) △응급의료정보센터실 등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년도 기준 내원환자 수가 3만 명 이상일 경우 응급의학전문의 4인 이상을 포함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 6인 이상 근무해야 하며 24시간 전문의도 1인 이상 상주하고, 구급차 1대당 2인 이상 응급구조사도 배치된다.

도는 이날 실시된 현장 실사에 대한 평가결과를 도출해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6월 내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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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추진본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하천형 어도(물고기 길)를 충남 연기군 남면 금강의 금남보에 완공해 이달 중순 첫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폭 4~40m, 길이 355m의 어도는 생태전문가 자문을 거쳐 어류나 저서동물(바닥에 붙거나 기어다니는 동물) 등 수중생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은신처와 서식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하천형 어도에는 물고기, 참게, 다슬기 등 다양한 수중생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관찰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만들어진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4대강 보가 완공되는 이달 이후에는 수변 생태공원이나 습지공원에서 여유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어도에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수중생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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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태흠 비상대책위원(보령·서천 당협위원장)은 1일 “내년 4월 치러지는 19대 총선에서 충청권에 비례대표 2석을 배정하는 문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날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에서 호남과 충청 등 취약지역에 비례대표 2석 정도를 배정하는 부분이 거론됐지만 유야무야되고 있다”면서 “큰 과제이기는 하지만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외를 대표해 비대위원이 된 김 위원은 “원외에서, 충청권의 입장에서 느끼는 부분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라며 “충청권의 어려운 점을 전달하고 최대한 반영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달 7일 열리는 당 전당대회와 관련 “전대 룰은 거의 정해진 상태이며 최고위원 후보들의 충청권 유세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라며 “충청 선거인단은 충남 8000여명, 대전 6000여명, 충북 6500여명 등 2만 명가량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10%정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선 “정부가 국민의 가슴에 다가서는 정책을 펴지 못했기 때문이지, 당의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은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충청권 정치세력화와 관련, “이미 JP가 실패를 했고, 심대평 대표가 실패한 뒤 이회창 대표마저 실패를 앞두고 있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기대감을 상실한 상태”라며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자유선진당에 대해선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와 관련해 선진당이 많은 역할을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지역의 목소리를 전하는데는 나름의 역할을 했을지 몰라도 실질적인 정책결정에 미친 영향을 시민사회단체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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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어 6월 임시회 개회식을 갖는 등 한 달간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선 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놓고 여야가 격돌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이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여야는 이미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하는 등 저축은행 부실 문제가 전·현직 정권 책임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는 이외에도 반값 등록금으로 상징되는 복지정책,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등을 놓고 공방 가능성이 여전해 치열한 주도권 잡기도 예상된다. 충청권 현안인 세종시 관련 법안 개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비 예산안 확보 방안 등도 이번 국회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국회 첫날인 1일에는 박병대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무기명 투표로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등 9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박 대법관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에서 237명의 의원 중 146명이 찬성, 동의안이 통과됐다.

한나라당 몫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5명도 이날 본회의에서 새로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에 황우여 원내대표, 행정안전위원장에 이인기 의원, 국토해양위원장에 장광근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갑윤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송강호 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통해 각각 당선됐다.

여야는 2-8일 사이 나흘간 실시되는 분야별 대정부 질문을 위해 김황식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에 대한 출석요구 안건도 의결했다.

충청권 의원 중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 갑)이 7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고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이 2일 정치에 관한 질문, 같은 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이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 나선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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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가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세종시 아파트 건설 참여를 포기했던 건설업체들에게 재참여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업체의 반응이 주목된다.

권 원내대표는 1일 “사업포기 의사를 밝힌 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세종시 건설의 파트너로서 긴 안목과 책임 있는 모습을 갖고 세종시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세종시 아파트 건설에는 10개 민간 건설업체가 참여키로 했지만 효성건설, 금호산업, 대림산업,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7곳은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참여를 포기한 상태이다. 권 원내대표는 “민간업체의 사업포기로 2013년에 3272세대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공급 차질은 공공기관의 이전 지연으로 연결될 소지가 크다”며 “민간업체의 적극적 참여 없이는 세종시 명품도시 건설은 성공할 수 없다”고 발송 취지를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협조문에서 “세종시 인접지역에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선정되고, 세종시도 기능지구로 확정된 만큼 세종시 사업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밝는 상황”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업체에게 사업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민간업체의 원형지 개발방식 허용 △국가예산 지출 상한규모 확대 △지방자치단체 사무의 건설청 수행 △국유·공유 재산의 사용료 감면 △우수 병원, 교육기관 등의 설립 지원 등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내주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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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비리 의혹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원내 1야당인 민주당이 이 문제를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며 여권과 전면전을 펴는 등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2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저축은행 문제를 집중 파헤친다는 방침이어서 여권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손학규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특권과 반칙, 서민 피눈물 흘리게 하는 대표적 권력비리 사태”라고 규정한 뒤 “저축은행 사태는 뭐니뭐니해도 이명박 정부가 제때 부실을 정리하지 못하고 키워서 서민 피해자를 만든 사태로, 그 본질은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전략에 있다”고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다.

손 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정치는 정도를 가야 하며, 야당에 뒤집어씌워 물타기 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부패와 비리, 청탁과 압력의 실체를 다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저축은행 사태가 측근비리 종합세트 의혹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청와대가 불길을 돌리려고 야당 의원을 끌고 들어가는 정치공작적 물타기를 벌이고 있는데, 임기를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남 탓과 물타기를 그만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MB(이명박 대통령)는 보은인사, 금융권 인사개입으로 금융을 장영자 시대로 돌려놓았다”면서 “경제 검찰총장인 금감원장이 감사원에 가서 동냥성 행위와 발언을 하도록 움직인 몸통이 누구인지가 민주당의 관심사”라고 밝혀 권력형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저축은행 게이트는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비리의 총집합이다. 백화점 같다”고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반칙·특권·비리 드라마의 종결판”이라고 가세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 정권 청와대는 무슨 일만 생기면 야당을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 청와대가 돼 버린 것 같다”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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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미스 리플리’. MBC 제공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13.2%(닐슨미디어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월화극 1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작 ‘짝패’의 첫 방송 시청률 11.9%보다 2.7% 높은 수치다.

삼단 변신 가발과 파격적인 의상, 맨발로 도로를 달리는 연기 투혼으로 세상과 맞서는 억척스러운 미리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낸 배우 이다해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다해는 방송 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스 리플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연기 변신에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던지라 방송 후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30일 방송된 1회에선 치열한 삶속에서 살아가는 미리의 과거 이야기와 함께 냉철한 호텔리어 장명훈(김승우 분), 착하고 순수한 미리의 고아원 동생 나희주(강혜정 분), 일본 유명 리조트사 회장의 아들 유타카(박유천 분) 등 주요 인물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은 “점점 악녀로 변신할 장미리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결말이 너무 궁금한 드라마, 악녀지만 죽을힘을 다해 연기할만한 캐릭터네요”, “거짓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어떤 일들을 감행하게 될지 흥미진진” 등 불우한 사연으로 거짓 인생을 살게 된 장미리에 대한 옹호와 반대의 글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편 31일 방송된 2회에선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로 취업이 된 미리가 동경대 졸업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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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충남 연기군민회관에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가 공동 주최로 열린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과학벨트 연계전략 토론회'에서 사회를 맞은 심문보 한서대 교수를 비롯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가 공동 주최한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과학벨트 연계전략 토론회'가 31일 충남 연기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세종시'라는 두 축을 상생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충청정치세력의 통합이라는 대의 명제를 두고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국민중심연합과 선진당의 핵심 인물들이 공동 주최했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과학벨트 추진의 성패 여부는 세종시 자족기능을 제대로 확충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세종시 자족기능을 제대로 갖춰야만 우수한 과학자도 유입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는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융합이 명품 세종시의 원안이며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과학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이자 모델"이라면서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성공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라며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부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촉구했다.

심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성공을 위한 충청정치 세력의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화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세종시와 과학벨트는 각기 다른 사안이 아니라 함께 상생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심대평 대표와 다시 같이 할 때가 됐다. 충청권을 위해 힘을 합칠 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 대표의 철학은 충청권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것이며, 이젠 결집된 힘으로 정책공조의 틀을 마련해야 할 시기가 됐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충청권의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심대평 대표는 "세종시와 과학벨트를 지킨 충청인의 힘은 지역이 아니라 나라를 살린 힘"이라면서 "이는 바로 충청의 정치세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도적으로 뭉쳐야 한다. 우리가 사전적으로 뭉친다면 한국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충청의 정치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나로 묶지 못하면 충청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충청 정치 세력의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 원장이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상생발전과 비전'이란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한서대 심문보 교수의 진행으로 충남대 육동일 교수, 한양대 김용균 교수, 공주대 정환영 교수, 홍익대 장근호 교수, 행정도시건설청 조수창 도시개발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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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수 의원 자서전 표지  
 

“선남선녀 결혼식장이라고 해도 믿겠네요.”

31일 대전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구)의 자서전 ‘꼴찌를 부탁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지역민이 기념회장에 모인 인파를 보고 한 말이다.

대덕구민뿐만 아니라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선진당 권선택·김낙성·이상민 의원, 김보성 전 대전시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각지에서 보낸 화환 20~30개도 출판기념회장 앞에 빼곡했다.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축사에서 의례적인 축하 인사 대신 책 제목인 ‘꼴찌’에 주목했다.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는 등 1등만 달려온 김 의원이 자신의 인생에서 맛본 ‘꼴찌 경험’을 풀어냈다는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 얼마 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기자시절 노조활동으로 승진 꼴찌, 2000년 4월 총선 꼴찌, 2003년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위원장 경선 꼴찌, 2006년 대덕구청장 재선 도전에서 꼴찌 등 5번의 꼴찌 기록을 갖고 있다고 회고했다.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축사에서 “꼴찌와 1등은 맞닿아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김 의원은 1등 정치인이 될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께 ‘꼴찌를 부탁해’ 대신 ‘김창수를 부탁해’라고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타협하고 굴복하면 1등을 할 수 있지만 이런 것에 맞서다 보면 꼴찌를 하기도 한다”며 “당당하게 살아오면서 꼴찌를 했다는 김 의원의 자신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책 소개를 통해 “제가 살아오면서 꼴찌를 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칠 줄 모르는 도전 때문인 것 같다. 때론 넘어지고, 고꾸라지면서 제 삶을 관통하는 화두는 도전이었다”라며 “11년 전 기자생활을 접고 인생 2모작인 정치에 뛰어들고 앞으로도 3~4모작을 하겠지만 도전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 기자시절 ‘펜으로 세상을 구하고 싶던 남자’가 정치에 뛰어들어 맛 봐야 했던 좌절과 아쉬움,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도전과 성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정치 입문 이후 공천 과정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정치 비화나 뜻밖의 대덕구청장 당선 및 재임시절 이야기, 정치인이면서도 한 집안의 가장 김창수가 느껴야 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은 이 책을 읽는데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전 대덕구청장이었던 오희중 청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오 전 청장과 김 의원 자신의 노력으로 전국적인 축제로 일궈낸 ‘신탄진 벚꽃축제’가 현 구청장의 방침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 등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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